대전문학관이 '2024 상반기 문화교육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상반기 문학교육 프로그램은 시조와 시, 아동문학, 스토리텔링 등 4개 강좌로,다음 달 12일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다.강좌는 박헌오 대전문학관 초대 관장이 시조 창작 이론과 실습 교육을, 김완하 시인이 시적 사유 핵심이 되는 형상화의 이해를 기반으로 한 시 창작 수업을 진행한다.아동문학은 유하정 작가가 동시의 역사와 동시 독법, 합평 등을 가르치고, 스토리텔링은 유달상 문학박사가 대전을 키워드로 스토리텔링 및 창작 실습을 실시한다.수강 신청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대전시민교향악단이 더 풍성해진 연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대전예술의전당은 대전시민교향악단 신규단원 33명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대전시민교향악단은 단원 증원으로 80인조 운영, 대규모 3관 편성을 통해 중량있는 연주를 선보일 전망이다.김덕규 관장은 "지난해보다 증원된 인원으로 지역 청년 예술인들에게 보다 넓은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영재아카데미 출신 3명도 합격하면서 해당 사업의 지역 인재 발굴 및 양성에도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연주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대전시민교향악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
한영은 작가의 개인전 '후처월드:창세, 그 시작'이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대전 중구 이공갤러리에서 개최된다.작가는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을 시작으로, 삶 속에서 잊혀져 가는 존재들을 새롭게 재현하고자 가상세계 '후처월드'를 탄생시켰다.후처월드는 '내쫓기다'의 방언 '후치다'를 인용해 만든 것으로, 잊혀져가는 언어를 사용해 가상세계를 만들었다.전시는 고대 신화와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크르 이론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창작한 것으로, 실재했지만 망각된 존재들을 가상세계로 투입시켜 옴니버스화 했다.그 첫 시리즈인 제네시스는
조선 후기 편찬된 관찬 지리지인 '여지도서' 등 총 7건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한국교회사연구소에 있는 여지도서는 조선 영조대에 각 군현에서 작성한 자료를 각 도의 감영을 통해 모아 완성한 지리지로, 작성 시기는 1760년대 전후로 추정된다.여지도서는 다른 지리지와 달리 군현 읍지 앞에 지도를 첨부했다. 경기도와 전라도를 제외한 여섯 도의 지도와 영·진지도 열두 매, 군현 지도 296매 등이 포함돼 있다. 지도가 그려진 형식이나 구성 방법, 채색은 군현마다 다르지만, 거리나 방위 등이 비교적 정확하다.각 읍지의 호구(戶口
김달진 미술자료박물관장의 미술 자료 수집 외길 인생을 담은 책, '김달진, 한국 미술 아키비스트'가 발간됐다.김 관장의 별명은 '호모 아키비스트'(Homo Archivist)다. 문서 보관 담당자를 의미하는 이 단 어는 김 관장의 정체성이다.미술자료 수집에 일생을 바친 그는 자신이 평생 수집한 자료를 나누기 위해 미술자료박물관을 개관, 운영하고 있다. 그의 박물관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 자료의 보고(寶庫)로 우뚝 섰다.저자 김재희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는 이런 김 관장의 인생을 전기적 에세이로 재조명했다. 수집에 매료된 어린 소년이 미
"현대 미술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미술을 업으로 삼는 사람에게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작가의 의도와 숨겨둔 상징을 유추하려 애쓰기보다 지금, 여기에서 이 작품과 '나'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현대미술을 만날 때 필요한 자세 아닐까요?"지난 15일 오후 찾은 대전복합예술문화공간 헤레디움. 이곳에선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지금, 여기, 현대미술' 특별전 행사가 개최됐다. 이달 16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를 앞두고 작품과 어울리는 음악회와 작품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한창이었다.음악회에선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 트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2024 대전'이 이달 25일 오후 2시와 6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히사이시 조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설립자이자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부분 작품에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지브리 사운드'의 창시자로 통한다.70인조 대규모 풀 편성 오케스트라가 생생하게 들려주는 다양한 영화 음악을 풍성한 음색으로 즐길 수 있다.프로그램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시작으로 '마녀 배달부 키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 위의 포뇨', '이웃집 토토로', '원령공주', '천공의 성 라퓨타'
로더앙상블이 이달 25일 오후 5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로더 앙상블의 'L'odeur'는 프랑스어로 '향기'라는 뜻으로, 각자의 연주자들이 하나의 음악적 향기를 내는 연주를 하자는 의미가 담겼다.올해로 4번째 정기연주회를 맞이하는 로더 앙상블은 이번 공연에서 드뷔시, 훔멜, 쿨라우의 연주를 플룻과 첼로, 피아노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다채로운 레파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드뷔시는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주자로서, 독일 후기 낭만파 음악이 무르익을 시기에 서양음악의 표현능력을 변혁시킨 인물이다. 그의 '플롯,
대전시립무용단이 이달 2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3인 3색의 단원 창작 기획공연 'New Wave in Daejeon'을 무대에 올린다.무대를 여는 이현수 단원의 '독백(그리움)Ⅱ'은 짧은 추억을 남기고 간 형에 대한 추억을 담은 작품으로, 임자영 단원이 연출을 맡고, 객원 이상호와 안무자 본인이 출연한다.두 번째 무대는 구재홍 단원의 '몽유병'이다. 극심한 불면증과 악몽,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오가는 '나'를 담은 작품으로 김지원과 유재현, 나소연이 객원 출연해 서로 다른 '나'를 표현한다.마지막 무대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이달 20일 7시 30분에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디스커버리 시리즈 1 시네마 클래식'을 무대에 올린다.디스커버리 시리즈는 다양한 테마에 맞춘 연주로, 이번 공연에서는 레트로 영화음악과 영화 속 클래식, 애니메이션 영화음악, 뮤지컬 영화음악 등을 선보인다.가장 먼저 '시네마 명작'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과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 나오는 쇼스타코비치의 '왈츠Ⅱ', 영화 '킹스맨'에 나오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제1번' 등을 연주한다.또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겨울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국민들의 국가유산 관심 제고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사진·슬로건 공모전'은 10개의 길과 76개의 거점으로 구성된 '국가유산 방문코스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사진 및 슬로건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심사는 내·외부 전문가가 주제 부합성과 독창성, 대중성, 활용성 등을 고려해 진행한다.각 부문 1등(1명)에게는 200만 원, 2등(2명)에게는 100만 원, 3등(3명)에게는 3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수상작은 다음 달 22일 국가유산 방문캠페인 누리집 등을 통해 발표
목원대 성악·뮤지컬학부가 지역의 대표 극단, 무용단과 공동으로 연극·무용극 무대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목원대 성악·뮤지컬학부는 대전을 대표하는 극단 '국제연극연구소 H.U.E.'와 무용단 'FCD'와 함께 테네시 윌리엄스(1911-1983)의 작품 '유리동물원'을 연극과 무용극으로 각각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는 이번 공연은 학생 배우팀과 극단 배우팀, 학생 무용팀과 전문 무용가들의 협업으로 진행한다.공연은 대전 중구 대흥동에 있는 '소극장 고도'에서 열리며 연극은 15-16일(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한 '2024 마음대로 예술공간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한다.마음대로 예술공간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지역 예술인들에게 공연과 전시, 연습이 가능한 문화예술활동 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문화재단은 임대기간이 최소 12개월 이상 확보된 대전 소재 독립 문화공간(공용면적 포함 20평 이상)에 대해 임대료 및 관리비를 지원한다.대전 거주자만 신청 가능하며,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접수하면 된다.접수 기간은 이달 27일부터 3일간이다.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화재단
국내 유일 '디젤난방차 905호'가 국가문화유산이 됐다.문화재청은 1964년 10월 인천에서 제작한 난방차 가운데 하나인 디젤난방차 905호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디젤난방차 905호는 현재 남아있는 유일한 증기난방 체계 디젤난방차로, 1950년대에 여객 열차가 증기 기관차에서 디젤 기관차로 바뀌었을 당시 여객 열차에 연결해 객실에 증기난방을 공급하기 위한 용도로 제작됐다.근현대기 철도교통 난방 체계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생활문화사적 가치를 지닌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신규 등록된 디젤난방차 905호를 해당 지
문화재청은 이달부터 올 11월까지 '2024년도 돌봄전문교육'을 시행한다.돌봄전문교육은 중앙문화재돌봄센터와 (사)한국문화재돌봄협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문화유산 점검 방법과 문화유산 및 주변 환경 경미 수리와 일상관리 방법, 행정·회계 등 4개 분야 60개 과정으로 진행된다.강좌는 △입사 3개월 미만 대상 문화유산 행정의 이해와 수리·돌봄사업 소개 온라인 강의 △입사 1년 이내 대상 모니터링 실무와 경미수리 기초, 일상관리 기초 과정 △직무종사자와 관련자격 보유자 대상 문화유산별 모니터링의 단계별(일반, 심화, 역량강화) 강좌와 분야
거문고 앙상블 느루가 이달 18일 오후 5시에 대전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공연은 '夕陽之樂'(석양지악)을 주제로, '만파정식지곡', '한갑득류거문고산조', '배음조허튼타령', '출강', '애니메이션 ost메들리', '지하철환승곡' 거문고 2중주 등 총 6곡 연주로 이뤄진다.느루 관계자는 "석양이 지나간 자리에 깊게 남는 여운처럼, 뒤이어 빛나는 화려한 야경 같은 음악을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풍부한 예술 경험을 제공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전했다.한편 느루는 '천천히 오래도록'이라는
대전시립합창단이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총 6회에 걸쳐 어린이음악회 '아기코끼리 바바'를 선보인다.아기코끼리 바바는 프랑스 동화작가 장 드 브루노프(J.D.Brunhoff)의 그림동화책 '코끼리 왕 바바의 모험'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으로, 프랑스 작곡가 풀랑크(F.Poulenc)가 이 그림동화책에 영감을 얻어 표현한 즉흥 연주곡이 피아노곡으로 발전, 완성됐다.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코끼리 '바바'는 갑자기 엄마를 잃고 도시로 도망쳐 오게 된다. 도시의 신사들을 보고 눈을 빛내던 바바는 마음씨 좋은 귀부인을
유벨톤심포니오케스트라가 이달 17일 오후 7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두 번째 모차르트 시리즈를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가 9살에서 11살 사이에 작곡한 교향곡 5번과 6번, 7번을 연주한다.교향곡 5번은 모차르트가 9살에 작곡 신동으로 유럽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완성한 작품이다. 3악장으로 구성된 짧은 교향곡 5번은 초기 교향곡 형태인 이탈리아 서곡(빠르게-느리게-빠르게)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교향곡 6번은 11살에 작곡한 것으로, 전체 4악장 구성의 전통적인 교향곡 악장 체제를 보여준다. 오보에와 호른, 현
악기들의 조화로운 울림이 하나로 맺혀 선율을 타고 흘렀다.지난 6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즈 시리즈 2'는 여자경 상임지휘자의 리드 아래 신박(신미정·박상욱) 듀오의 화려한 피아노 연주와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울림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대중성을 확보하겠다는 대전시향의 올해 목표처럼 관객석은 어린아이부터 젊은 커플, 노부부와 외국인까지 다양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마스터즈 시리즈 정기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 차 보였다.무대는 풀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포문을
전국 23개 대학박물관이 수장고 속 매장 유산 정리에 나선다.문화재청은 14일 대학박물관협회와 함께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매장문화재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의 설명회를 개최한다.이 사업은 2000년대 이전 대학박물관이 실시한 매장 유산 발굴 조사 후 오랜 기간 수장고에 보관된 채 공개되지 못했던 유물들을 정리하고, 국가귀속 대상 유물로 등록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설명회는 현장간담회, 유공자 표창, 국가귀속 행정절차와 유물 이관 교육 순으로 진행된다.문화재청 관계자는 "2025년까지 누적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