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C아트센터는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DTC아트센터 d2 전시장에서 화심(畵心)에 시심(詩心) 덧댄 '시중유화 화중유시 詩中有畵 畵中有詩' 기획전을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임동식 화가, 나태주 시인, 우평남 자연예술가의 작품으로 구성됐다.이들은 모두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친구들로, 서로 다른 삶을 살며 바라봤던 세상에 대한 통찰을 각자의 작품에 담았다.특히 임 화가의 작품을 보고 적은 나 시인의 감명시까지 있어 그들의 우정을 엿볼 수 있다.6월 7일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나 시인의 인문학 토크쇼도 준비돼 있다.토크쇼는 무료로 진
한국국악협회 대전시지회가 우리 소리를 널리 알리는 '제32회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 신청자를 모집한다.신청서 접수는 내달 1-30일까지 대전국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경연 종목은 일반부, 학생부, 장애인부에서 관악, 현악, 가야금병창, 무용, 판소리, 전통 성악, 농악 등 7종목을 다룬다. 신인부는 판소리, 전통 성악, 무용 3종목, 단체전은 전통 성악(민요, 가야금병창, 시조, 가사, 가곡, 민속음악 포함)으로 진행한다.참가 자격은 일반부(전공자로 대학생 포함 만 19세 이상), 학생부(중,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청소년증 소
문인들의 문예활동을 그린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은 1778년 김홍도가 그린 작품으로, 중국 북송 시대 국왕의 사위였던 '왕선'이라는 사람이 자기 집에서 여러 문인과 문예 활동을 즐겼던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서원아집(西園雅集)은 역사적 인물과 관련한 일화를 그리는 고사인물도 주제 중 하나로, 문인들이 차를 마시거나 서화, 시 등을 나누는 모습을 주로 표현한다.이 병풍은 중국에서 유래한 화풍을 조선화해 재창조했다는 점에서 김홍도의 창조적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는 평을 받
오보에의 서정적인 음색이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 울려 퍼진다.대전시립교향악단은 이달 30일 오후 7시 30분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DPO 클로즈업 1'을 선보인다.무대는 대전시향 부수석 오보이스트 박지현을 필두로 오보에 독주와 소규모 실내악으로 꾸며진다.공연은 슈니트케 '옛 양식에 의한 모음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오보에 4중주 바장조, 작품 370', 헨델의 '트리오 소나타 사단조, 작품 393', 슈나이더의 '오보에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로 구성된다.대전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평소 대규모 편성 오케스트라나 실내악
충무로 최고의 스테디셀러 시리즈인 '범죄도시'의 네 번째 작품이 개봉일인 24일 예매율 95%를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영화관입장권 통신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범죄도시4'의 예매율은 95.5%다. 같은 시각 예매량은 83만 4000여 장이다. 이는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예매량으로, 앞서 개봉한 '신과 함께: 인과 연'(2018)의 64만 6517장, '군함도'(2017)의 56만 5992장, '기생충'(2019)의 50만 5382장을 가뿐히 뛰어넘는다. '범죄도시4'는 개봉을 2주일 앞둔 지난 11일부터 예매율
우리 소리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이달 29일 오후 5시 국악원 큰마당에서 국내 대표 젊은 소리꾼과 퓨전밴드가 함께하는 공연 '풍류일가(風流一家)'를 선보인다.공연은 소리꾼 하윤주(정가), 김준수(판소리), 김무빈(서도소리)과 퓨전밴드 '두 번째달'의 협연으로 이뤄진다.특히 바이올린과 만돌린, 아이리시휘슬, 아코디언, 일리언 파이트 등 유럽 민속 악기로 한국 전통음악인 정가, 판소리, 민요를 연주하면서 우리 소리를 재해석해 표현한다.무대는 두 번째 달의 대표곡 '서쪽하늘에', '궁 메들리'를
대전 이응노미술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전 'Together-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 연계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교육은 '전시 감상:작품과의 대화'와 '작가와의 대화 Artist Talk'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작품과의 대화는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미술관에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다. 관람객들은 전시 관람 후 로비에 준비된 활동지에 작품 감상을 자유롭게 기록하면 된다. 감상을 남긴 어린이 관람객 중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기념품도 증정한다.작가와의 대화는 기획전 참여 작가(김해숙, 이동욱, 사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치유의 음악이 찾아온다.피아니스트 장원과 조이스 앙상블은 이달 27일 오후 5시 대전 클라라하우스에서 '치유와 묵상 2'를 선보인다.무대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바장조 작품332'를 시작으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바장조 작품24 봄',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 작품285', 크라이슬러 '피아노 3중주를 위한 세 개의 소품곡',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가장조 작품667 송어'로 꾸며진다.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전석 2만 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하면 된다.한편
대전 원도심에 세워지는 '음악전용공연장'이 전용공연장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음향 시스템을 제대로 설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이는 대전시가 23일 옛 충남도청사 소통협력공간에서 진행한 음악전용공연장 건립 전문가 포럼에서 제시된 주장이다.포럼에는 전정임 충남대학교 음악과 교수, 최정우 목원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홍주영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황하연 한국음악협회 대전시지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토론자들은 음악전용공연장 건립 필요성과 지역 현황에 맞춘 건립 방향성을 제시했다.전 교수는 "랜드마크로서의 좋은 건축물
대전시립미술관이 대규모 아트페어를 마련한다.대전시립미술관은 이달 27일과 28일 잔디광장에서 대규모 프리마켓을 개최한다.이번 프리마켓은 시민들이 생애 첫 미술품을 소장하는 등 보다 쉽게 미술품에 접근하도록 마련됐다.참가자들은 대부분 청년·신진 작가들로 구성됐다. 전국 최대 규모인 140개 부스 1500여 작품을 전시·판매한다.작품 분야는 회화와 판화, 일러스트, 도예, 조각, 공예, 서예, 사진 등 다양하다.28일 오전 10시에는 초·중·고교 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20개 작품은 다음 달 한 달간 대전시립미술관
그룹 뉴진스를 탄생시킨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탈취 논란'에 휩싸이자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민 대표는 사태의 배경이 신인그룹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에서 초래된 내부 문제라고 주장했다.어도어 측은 지난 22일 공식입장을 내고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나라 음악 산업과 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다"며 이같이 밝혔다.어도어는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이자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다. 앞서 하이브는 어도어가 경영권 탈취 계획을 세웠다며 감사에 착
여기저기서 청년 예술인 지원을 외치지만 막상 그들이 설 무대는 항상 부족하다. 실패도, 성공도 경험해 봐야 느낄 수 있는 것들인데, 그럴 기회조차 없는 청년 예술인들은 '전업 예술인'이 되지 못한다. 그런 청년 예술인들을 구제하기 위해 대전예술의전당이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대전예당의 큰 행사 중 하나인 '스트링페스티벌'을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무대로 꾸민 것이다. 그 중 콘서트 오페라인 '라 보엠'은 연출자부터 무대에 오르는 이까지 모두 39세 미만 지역 청년들로 구성됐다. 이달 26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콘서트 오페라 '라
날리니 말라니(Nalini Malani, 1946-)는 인도 출신의 여성 작가로, 회화, 벽화, 뉴미디어, 그림자 극 등 다층적인 혼합매체의 사회정치적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도-파키스탄 분할 난민으로서 직접 경험했던 인종·종교 간의 분쟁과 혼란상은 폭력, 페미니즘, 인종 갈등, 사회적 불평등을 다루는 그의 작품세계에 영향을 미쳤다. 특별히 그는 인도와 유럽의 보수적 전통 아래 억압되고 배제됐던 여성을 주제로, 신화, 문학, 역사 속의 서사들과 이미지를 겹치는 특유의 작업 방식을 통해 여성작가로서의 주체성, 개인의 기억, 그가
대전문화정책포럼이 대전시에 지역 문화정책 구체화를 요구했다.대전문화정책포럼은 지난 20일 창립 6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행사에는 박범계·조승래·황운하·박정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병곤 대전시립연정국악단 민속악 지도위원, 김행덕 대전 민속놀이 숯뱅이두레 연출자, 여진욱 순수예술 나눔단체 숨 대표 등 지역 문화예술인 50여 명이 참석했다.이희성(단국대학교 문화예술과 교수) 상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4차산업혁명을 통한 과학의 고도화는 문화와 연계를 넘어 융합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며 "문화산업 창조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등
대전이 '로케이션(야외 촬영장소)'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35년만에 돌아온 MBC드라마 '수사반장 1958' 역시 대전에서 촬영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지역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대전둔산경찰서 등에서 촬영된 사전 제작드라마다.2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첫 선을 보인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시청률 10.1%를 기록하면서 역대 MBC 금토 드라마 가운데 첫방송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이 드라마는 과거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
지난해 고정으로 출연한 TV 프로그램이 가장 많았던 연예인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였다. 그가 고정 출연한 TV 프로그램은 총 21편, '국민MC' 유재석은 4편이다. 콘텐츠 화제성을 조사하는 빅데이터 여론조사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21일 지난해 방영된 비드라마(파일럿 프로그램 포함) 출연자를 분석한 후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전현무가 고정 출연한 프로그램 21편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도연·붐 17편, 박나래·김성주 15편, 김구라 13편, 문세윤·김숙 11편 순으로 나타났다. 이수근·안정환·신동엽·
정부가 약자 프랜들리를 강조하며 장애예술 정책 활성화에 나서고 있지만 지역 예술계는 시큰둥한 반응이다.장애예술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우선구매 제도'가 전 예술 분야를 다루지 않을뿐더러 예술계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는 장애예술인 창작 활동과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예술품 구매 총액의 3% 이상을 장애예술인 창작물 구매에 사용토록 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시행됐다.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관련 유통플랫폼을 구축해 장애예술인 작품을 소개 및
대전예술의전당은 18일 대전시민교향악단 명예 예술감독에 정치용(왼쪽) 지휘자를 위촉했다. 정 감독은 이날부터 2년의 임기 동안 정기 연주회와 기획 공연 등을 이끌어 나간다.
대전문화재단은 KAIST(카이스트) 전략사업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두 기관은 지난 16일 카이스트 본관 대회의실에서 대전 문화예술산업 동반성장을 위해 뜻을 모았다.이들은 협약을 통해 대전시 특화 산단, 반도체 캠퍼스 내 정주환경 설계와 구축기획 연구, 문화-과학이 융합된 산업 육성 프로젝트 발굴 및 정보 공유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대전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도시이며, 그 중심에 대전문화재단과 KAIST가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역 대표 문화
지난해 말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경복궁 담장 보존 처리 작업이 다시 시작된다.1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달 18일부터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궁장(궁궐 담장) 일대 2차 보존 처리 작업을 실시한다.18-19일은 영추문 주변에서, 22-24일에는 박물관 쪽문 주변을 중심으로 총 12-13m에 이르는 구간을 작업한다.앞서 문화재청은 1차 작업이 완료된 이후 올 1월 19일부터 각 궁장의 석재 표면 상태 등을 모니터링, 추가 보존 처리 범위 및 방법을 선정했다.1차 작업은 스프레이가 석재 내부로 침투하지 않도록 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