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음악극 '모던춘향'이 이달 20일 오후 5시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펼쳐진다.모던춘향은 춘향가를 새롭게 제작한 음악극으로, 판소리와 창극 인기 대목 일부를 발췌해 소리, 연기, 노래로 선보인다공연은 '변학도의 변' 대목을 시작으로 '적성가', '방자 분부 듣고', '사랑가', '이별가', '쑥대머리', '어사상봉', '어사출도' 등으로 진행된다.극 중간에는 '오빠는 풍각쟁이', '빈대떡신사', '모던기생점고', '우지마라 가야금아' 등 만요를 국악기와 아코디언, 밴드로 재해석해 무대에 올린다.입장료는 R석 3만 원,
대전문화재단이 건강한 문화예술 후원을 위한 '2024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크라우드 펀딩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수에게 자금을 모으는 것으로,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조달을 의미하는 펀딩(Funding)의 합성 용어다.지원 자격은 공고일 이전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대전인 예술인이다. 단체는 공고일 이전 사업자등록증 및 고유번호증 주소, 단체 대표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대전이어야 한다. 또 프로젝트 주요 참여자 50% 이상이 대전에 주소를 두고 활동하는 예술인으로 구성돼야 한다.접수 기간
[충주]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2.6%를 기록한 tvN '눈물의 여왕' 12회 내용에서 지역의 일몰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충주 건지마을이 등장해 화제다.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12회 방영분에는 백발백중의 성공률을 자랑한다는 고백 맛집에서 백현우(김수현)가 홍해인(김지원)에게 더 늦기 전에 두 번째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건지마을을 배경으로 그려졌다.충주시 동량면에 있는 건지마을은 전국에서 소문난 해넘이 장소로, 늦은 오후에 연한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하늘과 그 너머로 수묵화처럼 점점 옅어지는 산이 어우러진 풍경을 바탕으
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인간과 동물처럼 생각하고, 감정을 가질 수 있어야 하나. 식물이 싹을 트고 시드는 것처럼 삶과 죽음의 경계가 명확해야 하나. 아니면 희망을 품을 수 있어야 하나. 어쩌면 모든 만물에는 생명이 깃들어 있을지 모른다.이달 3일부터 올 8월 4일까지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에서 진행되는 현대미술가 레이코 이케무라의 국내 첫 미술관 개인전 'Light on the Horizon(수평선 위의 빛)'은 모든 객체의 생명과 역사를 찾아 미래(희망)를 그린다.이번 전시는 동양의 애니미즘적 세계관을 통해 바라본 생명
대전시립박물관이 색다른 문화 체험 서비스를 위해 '실감전시실'과 '체험존'을 운영한다.실감전시는 '대전 삼매경'을 주제로 반응형 프로젝트 맵핑을 이용해 근대도시 대전의 형성과정을 담았다.프로젝션 맵핑이란 다양한 모양의 입체적인 사물에 빔프로젝터 빛을 투사, 사물이 변형되도록 보이게 한 미디어 아트 기법 중 하나다.체험존은 홀로그램 및 고해상도 입체 영상으로 기차역 대합실과 미디어방명록 등을 마련해 '철도 도시 대전'과 '과학 도시 대전'을 표현했다.분관인 선사박물관에는 아나모픽 기술을 적용한 프로젝션 맵핑 기법으로 실감영상실을 조성
임선이는 대전 충청지역을 연고로 설치, 사진, 영상 등 입체적인 방식으로 자신만의 족적을 남기고 있는 작가다. 그는 2010년대 후반부터 시간의 흐름을 드러내는 개인의 서사와 시퀀스 등에 관심을 갖고, 작품을 통해 시간성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유토피아 시리즈 1'(2019)은 '유토피아' 연작 중 하나로 노인이 된 퇴역장교의 시간을 담아낸 작업이다. 작가는 한 노년의 인물과 관련된 사진들을 조각함으로써 그의 삶에서 축적돼온 시간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작품 속 인물은 작가의 아버지로, 작품을 이루는 네 장의
대전에서 다채로운 봄의 제전이 펼쳐진다.대전예술의전당이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지역 대표 공연예술축제 '2024 스프링페스티벌'을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봄의 제전, 봄의 대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3개의 작품이 차례대로 펼쳐진다.19일부터 21일까지 명작곡가의 곡을 소개하는 '아벤트 시리즈'에서는 '바흐와 바흐의 아들들'이라는 주제로 작곡가 바흐의 음악을 선보인다.피아니스트 안종도가 음악감독을 맡아 지역 예술인들과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또 신진예술가 피아니스트 김재승과 소프라노 박희경이 바
대전예술인들의 명화·명시가 한자리에 모인다.대전문학관은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대전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명화명시 속 대전'을 개최한다.명화명시 속 대전은 1950-1980년대 대전문학과 미술을 조명한 기획 전시로, 지역 대표 문인들의 작품 속 미술작품을 살펴보는 '대전문학속미술'과 대전 풍경을 시와 그림으로 담은 '대전속명화명시'로 구성됐다.대전문학속미술은 지역 대표 문인의 작품에 대표 화가들의 미술을 삽화해 선보인다.대전속명화명시는 목척교나 은행동, 식장산, 보문산, 구봉산, 테미고개 등 지역 명소를 명시와 명화로 만들어 공
대전중구문화원이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중구문화원 당원 전시실에서 소장작품 100선과 중구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故 김치중 작가와 故 신건이 작가 등의 사진 및 유화작품을 비롯해 정명희 작가의 판화 작품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중구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미술 저변 확대에 힘썼던 작가들을 기억하고, 대전 미술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극단 실루엣이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돌아온다.극단 실루엣은 오는 20-25일 성모오거리 드림아트홀에서 감성 연극 '8월의 축제'를 펼친다.8월의 축제는 딸을 잃은 아버지 광현과 아내를 잃은 사위 영민 그리고 그들의 곁을 맴돌고 있는 딸이자 아내 주영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극이다.관람료는 성인 2만 원과 학생 1만 원으로, 인터파크 티켓 등으로 예매하면 된다.이아롱 연출가는 "가족 간의 정과 고즈넉한 정경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며 "가족들과 함께 감성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신임 예술감독에 송미숙 한국전통예술협회 이사장이 위촉됐다.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송 예술감독은 국가무형문화재 '진주검무', 경기도 무형문화재 '안성향당무' 등을 이수하고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을 지냈다.현재 한국전통예술협회 이사장과 국립진주교대 명예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은 1981년 5월 창단, 전통춤 전승·보전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활동을 펼쳐왔다.
문화재청이 중요목조문화유산 189개소 안전경비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한다.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0월까지 '문화재보호법' 제14조에 따라 문화유산 소유주 및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안전교육을 진행한다.중요목조문화유산 189개소 안전경비원과 전국 민속마을 및 사적 10개소 주민, 사찰 관계자, 문화유산 해설사 등 1400여 명이 대상이다.화재 등 재난을 사전 예방하고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극, 영상, 현장실습 등을 통해 교육한다.국가유산 훼손 방지와 풍수해, 산불 등 재난 대응 요령 관련 교육
이응노미술관이 미래 이응노 화백을 찾는 '제11회 이응노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과 이응노미술관을 자유롭게 상상해 창작하기'가 주제다.어린이 참가자들은 이응노미술관 또는 이응노 화백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생각을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한국화(수묵화), 서양화(수채화) 등 원하는 분야로 지원 가능하다.신청은 이달 26일까지로, 초등학생 선착순 500명이다.접수는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수상자들은 다음 달 27일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별도의 화집이
대전시립합창단은 이달 12일 오후 7시 30분에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165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와 바그너'를 선보인다.이번 연주회는 교향곡과 종교음악의 거장인 안톤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브루크너와 그가 따랐던 바그너의 작품들로 구성됐다.1부에서는 브루크너의 '미사곡 제1번 라단조, 작품 26'을 선보인다.원작은 2관 편성의 대규모 작품이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바트만 편곡으로 두 대의 피아노(박성진, 김수희)와 팀파니(선지훈)로 연주한다.2부는 브루크너의 '아베 마리아, 작품 6'을 비롯해 '한밤중에, 작품 80
대전 제2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전담 학예사 부재 등 준비가 미흡해 문화체육관광부 사전 평가에서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5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제2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올 7월로 예정된 문체부의 사전 건립타당성 조사를 받는다. 사전조사에서 적격 평가를 받아야 다음 단계인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를 받을 수 있다.문제는 사전조사 평가를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점이다.현재 제2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인력은 시 건축팀과 일반 공무직 1명, 지원 학예사 1명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로 대전을 찾는다.대전예술의전당은 이달 13-14일 오후 3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기획 공연으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선보인다.'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이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 없는 인물 고도를 기다리며 인간의 부조리성을 보여주는 희비극이다.1953년 파리에서 초연했고, 국내에서는 1969년부터 50년 넘게 1500회 이상 공연했다.이번에는 오경택 연출을 중심으로 연륜과 재치를 겸비한 에
대전문화재단이 '2024 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 참가단체를 이달 9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는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진행되는 대전시 무형문화재 예능 종목 특강 프로그램으로, 지역 무형문화재 인식 확산 및 향유를 위해 마련됐다.종목은 △웃다리농악 △앉은굿(안택굿, 미친굿) △매사냥 △들말두레소리 △가곡 △승무 △판소리 고법 △살풀이춤 △입춤 △판소리 춘향가 △대전향제줄풍류 등 11개다.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단체가 직접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으로 '찾아오는' 프로그램과 대전시 무형문화재가 신청 기관으
생명의 계절 봄을 맞이해 봄의 신을 예찬하는 '봄의 제전'이 대전을 찾는다.대전시립교향악단은 이달 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4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블로흐의 '히브리 광시곡: 셀로모'로 포문을 연다. 셀로모는 성서에 등장하는 솔로몬왕을 의미, 솔로몬왕의 인물적 특징과 히브리 문학 정신을 다채로운 리듬과 화음, 선율로 표현했다.독일 첼리스트 거장 율리우스 베르거와의 협연으로 더 풍성한 연주가 기대된다.2부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무대로 꾸며진다. 20세기
대전예술의전당이 '2024 아침을 여는 클래식' 두 번째 공연에 피아니스트 박종해를 무대에 올린다.'2024 아침을 여는 클래식-2'는 이달 9일 오전 11시에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만날 수 있다.이번 공연은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곡에 집중한다.1837년 초판에서 '아마추어의 작곡'이라는 주석이 달린 것과 다르게, 변주곡 주제의 멜로디를 사용해 고난도 작품인 '교향적 연습곡, 작품 13'과 '아라베스크 다장조, 작품 18'을 선보인다.첼리스트 홍진호와의 협연으로는 '3개의 로망스, 작품 94'를 연주한다.공연은
현대미술가 레이코 이케무라의 국내 첫 미술관 전시가 3일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에서 막을 올렸다.이날 오후 찾은 대전 동구 헤레디움. 온종일 내리는 봄비 속에서도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모여들고 있었다.8월 4일까지 이어지는 'Light on the Horizon'(수평선 위의 빛)은 근대문화유산이라는 역사적 공간(헤레디움) 속에 어우러진 현대미술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융합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토끼 인간 형태를 한 대형 설치작품이었다. 'Usagi Kannon'(토끼 관음보살)이라는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