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국가유산 풍수해 피해를 대비해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1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풍수해 건수는 2018년 23건에서 지난해 112건으로 대폭 증가했다.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국가유산 풍수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장마 발생 전 5-6월을 풍수해 예방 특별 안전점검 기간으로 설정하고, 국가유산 유형별 담당부서를 지정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또 재해 피해 국가유산 보수·정비와 더불어 2028년까지 '취약지역 국가유산 보호사업(1단계)'을 추진한다.1단계 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전국 취약지역
1550년 전 신라시대 공주의 모습이 담긴 삽화 8종이 공개됐다.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7일 1550년 전 신라시대 공주의 모습이 담긴 쪽샘 44호분 삽화를 '자료마당-포토갤러리'에 게시했다.삽화에는 공주가 금동관과 가슴걸이 등 장신구를 착용하고 말을 타거나 바느질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또 발굴조사와 연구를 통해 확인한 출토 유물들의 특징과 신라 장례식 모습도 그려졌다.쪽샘 44호분은 1550년 전 만들어진 신라 무덤으로, 무덤에서 출토된 장신구 등의 유물을 연구한 결과 주인을 신라 공주로 추정했다.지난해 7월 당시 피장자
공연이나 전시 등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수도권 원정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비수도권의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이 요구된다.특히 대전은 연간 공연 횟수마저 전국 평균을 밑도는 등 수도권과의 문화예술 격차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선거철이면 대전 등 비수도권의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약속하는 목소리가 커지지만, 실질적인 대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16일 문체부 '2023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에 따르면 전체 미술관 286곳 중 102곳(35.6%)이 서울과 경기지역에 집중됐다. 경기도 59곳, 서울 43곳으로 집계됐
대전문학관이 대전 출신 원로 문인 7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기록한 '대전 문학의 빗장을 열어온 사람들'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1년간 대전과 연고가 있는 원로 문인 7인의 문학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기록해 묶은 자료집이다.'대전 문학의 빗장을 열어온 사람들'에는 신웅순 시조시인·박재화 시인·채홍정 시인·채정순 아동문학가·이건영 시조시인·김소엽 시인·유한근 문학평론가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대전 출신 문인 7인의 프로필과 인터뷰 등이 수록돼 있다.조성남 대전문학관장은 "역사는 '역사'로 기억될 만한 사건을 만드는 일
대전 크로스오버 앙상블 라코브(La_COV)가 이달 2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이번 정기연주회 '조각 luv'는 다양한 연인들의 사랑을 그린 음악극으로, 한국 가곡과 뮤지컬 넘버,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이어진다.프로그램은 서곡과 뮤지컬 데스노트의 '불쌍한 인간들', 가곡 '별'과 '꽃구름 속에', 가수 자두의 '대화가 필요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중 '사랑이란', 뮤지컬 웃는 남자 중 '나무 위의 천사' 등이 수록돼 있다.극은 신이라고 불리는 신비한 두 존재가 따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문화재청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은 면 3칸, 측면 3칸의 직사각형 평면에 다포식 공포를 얹은 맞배지붕 형식의 불전으로, 정확한 중건 시기 자료는 없으나 주요 구조부 목재 나이테를 통해 과거 기후·환경 조사와 방사성탄소연대 분석을 통해 1630년대 중건된 것으로 파악됐다.1728년에 불상을 보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지역 사회복지기관을 찾아 음악회를 연다.'찾아가는 음악회'는 소외계층 및 지역의 기업, 학교 등을 대상으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클래식음악 저변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16일 오후 2시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 17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 18일은 오후 2시에는 대덕종합사회복지관에서 풍성한 관현악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프로그램은 3일간 동일하게 진행되며, 김진훈 외 8인이 아브레우 외 4곡을 연주한다.현악4중주에서는 모차트르의 세레나데 작품 13번 '작
달력 속 미술작품은 예외 없이 밝고 희망차다. 1년간 벽 한 곳을 차지할 달력 속 이미지와 같이 긍정적인 1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성심당이 제작한 2024년 캘린더 또한 그렇다. 케이크 속에서 노는 사람들, '씩' 웃고 있는 빵과 크림 등 따뜻하고 유쾌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이 작품은 대전 출신 홍빛나 작가의 작품이다. 홍 작가는 "지금까지 별다른 의도나 계획 없이 작업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연이 만들어지고 일이 생겨났습니다. 진부하지도, 너무 진지하지도 않게 사랑과 편안함, 관계에 관한 메시지로 선한
안규철 작가(1955-)는 한국미술계의 개념미술 전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로, 1970년대 한국적 모더니즘과 1980년대 민중미술의 한계에서 탈피해 작품의 경향이 개별화되기 시작한 1990년대 새로운 흐름을 연 작가로 언급된다. 서울대에서 조소를 전공한 그는 기성 미술계의 틀에 정주하기보다 새로운 미술을 꾸준히 실험해 왔고, 특별히 독일 유학 시 유럽 미술계의 탈 장르적 실험들에서 물질적 형태로서의 조각이 아닌 사유하게 하는 조각의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며 1990년대 초부터 일상적인 사물과 언어를 통한 작업을 펼쳐왔다.
문화재청이 궁궐 활용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창경궁 야간탐방 프로그램인 '물빛연화'를 신설 운영하고, 기존 4대 궁궐의 시각장애인 대상 안내해설을 종묘까지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물빛연화'는 빛과 창경궁의 자연 경관과 첨단 영상기술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구간별 해설 등으로 구성, '2024 봄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운영될 예정이다. 물빛연화의 '물빛'은 물과 빛이 어우러진 창경궁 춘당지의 아름다운 전경을, '연화'는 봄의 경치라는 뜻을 담았다.또 4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에서
대전시 민선 8기 12대 공약 중 하나인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아직 첫발을 떼지 못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이다.정부의 신규 보조사업 적격성 평가와 지방 재정투자 심사 기준 미달로 국비 확보에 실패했다.하지만 시는 지난 연말 정기국회 예산 심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얻어 올해 국비 확보에 재도전할 계획이다.대전 웹툰 클러스터는 동구 중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연면적 약 8000㎡) 건물을 신축, 60개 기업 입주실과 교육실, 세미나실, 회의실, 전시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중부권 웹툰 산
흥행 가도를 달리는 영화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 수 1270만 명을 돌파했다.영화진흥위원회는 13일 낮 12시 5분 기준으로 서울의봄 누적 관객 수가 1270만 12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팬데믹 이후 국내에서 개봉한 모든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수를 기록했다.2022년에 개봉한 '범죄도시2'(누적 1269만 3415명)을 넘어섰다.역대 한국 영화 개봉작 흥행 중에서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서울의봄은 '비트'와 '아수라' 등을 만든 김성수 감독의 작품이다.1979년 12월 12일 신군부의 군사 반란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다.
문화재청이 국가유산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국가유산 디지털체험관-이어지교'를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기존 24곳이었던 수혜대상을 60곳으로 확대하고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콘텐츠를 대폭 보강한다는 방침이다.찾아가는 국가유산 디지털체험관은 자막·수어·음성 등 다감각적 학습 도구와 증강현실(AR), 360도 입체영상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디지털 소외인의 국가유산 교육과 체험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참가자들은 교육영상과 증강현실 교구재, 학습활동지, 전통놀이 등 다양한 국가유산 교육 콘텐츠를
문화재청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범정부적 재난대응 역량을 확대·강화하고 선진형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05년 도입됐다. 행안부 중앙평가단은 기관의 훈련 기획 및 설계, 훈련 실시, 환류 계획 등을 평가해 3가지(우수·보통·미흡) 등급을 부여한다.문화재청은 이번 평가에서 국보와 보물 등 국가유산 보유 건수가 많은 양산 통도사를 대상으로 지자체와 연계해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해 우수등급을 받았다.특히 훈련
문화재청이 국가유산 분야 사업체 1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문화재산업 조사 결과를 내달 말 공개한다.1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가유산 산업에 대한 현황 및 실태 조사 결과가 2월 말 국가통계 포털과 문화재청 누리집을 통해 공표될 예정이다.문화재산업 조사는 국가유산기본법 제27조, 문화재보호법 제4조, 무형문화재 보존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25조 및 제44조에 근거, 국가유산산업 분류체계 내의 업종을 영위하는 사업체의 기초자료를 조사·분석한다.기초자료에는 사업체의 일반현황, 종사자 현황 및 운영 현황, 지원사업 참여 현황, 애로사
대전예술의전당이 2024년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을 맞는다. 공연을 통해 우수예술 향유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과 상생하는 공공 공연장의 정체성을 지키고, 고전 재현과 현시대가 공감하는 예술로 특별한 순간들을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과학의 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발현하는 '예술과 과학 주간'과 지역 청년 예술인과의 동행을 위한 '청년 예술인을 위한 프로젝트' 등으로 2024년 첫발을 풍성하게 맞이한다.○예술을 향한 과학, 과학을 만난 예술예술과 과학 주간으로, 과학의 도시 대전을 지향하는 프로젝트가 담겼다. 공연, 심포지엄, 체험 등 공연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한 해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이달 1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신년음악회를 마련한다.이번 신년음악회 '새해진연:조선의 빛'은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제190회 정기 공연으로, 전통음악 본영의 아름다운 음색과 현대적인 미디어아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다.생동감 있는 움직임과 전통음악이 관객들의 시·청각적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음악회는 새해를 맞이하는 기원의 춤 '한밭의 여명'을 시작으로, '지경다짐', '경복궁타령', '태평가',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도드리', '처용무',
갤러리숨이 이달 22일부터 3월 8일까지 정민기·정희기 작가 기획 초대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정민기, 정희기 두 작가의 남매 듀오전으로, 섬유를 이용한 독특한 바느질과 회화기법을 접목한 평면, 입체 작품을 선보인다.정민기 작가는 '불완전함의 완전함'이라는 소주제를 갖고 동물 형상의 의자와 위트 넘치는 회화로 인간 공존이라는 의미를 풀어냈다. 그는 흥미진진한 예술적 철학을 통해 인간의 삶을 여러 동식물에 비유, 우주의 원리를 해학적으로 표현했다.토템과 별자리 등 인간에게 의지가 됐던 다양한 토속신앙과 잠시 쉬어가는 의자를 통해 인간에
문화재청은 올해부터 국가유산 내 주민거주 지역 정주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문화재청이 새롭게 추진하는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은 주민과 공존하며 지속 가능한 국가유산 보호 체계를 구축, 국가지정유산을 대상으로 낙후된 정주기반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비로는 총 10억 원(국비 5억 원, 지방비 5억 원)이 반영됐다.지원대상은 풍납동 토성, 홍도 천연보호구역 등 주민이 거주하는 국가유산 지정구역과 수원화성 등 국가유산 지정구역으로 사방이 둘러싸인 마을이다.올해는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사업 준비 단계로 지자체
대전문학관이 여섯번째 연구총서를 발간했다.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은 1970년대 중기 대전 문학장에 펼쳐진 주요 문학적 사태와 그 가치를 학술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1970년대 대전문학(중)-대전문학관 연구총서6'을 발간했다.대전문학관은 2018년부터 대전문학이 내재하고 있는 가치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대전 문학 연구' 사업을 추진해 왔다. 총서는 지난 1년간 진행된 연구 성과를 모은 '대전문학관 연구총서'의 시리즈 여섯 번째 발간물이다.총서는 총 3부로 구성, 1부에는 1970년대 중반 대전문학의 흐름과 특성을 개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