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맛이 이렇다 저렇다 얘기 안할랍니다. 와서 드셔보시고 따져주세요.”삼삼구이 여주인 이순애씨는 칼칼한 경상도 아줌마다. 똑 부러진다.그만큼 자신감이 넘쳐서가 아닐까. 인심 좋기로는 천안 식당 주인아줌마 중에선 둘째라면 아마 손님들이 욕할거다.밑반찬 솜씨도 꼼장어 맛 못지않다. 맛깔스럽다. 김치, 깻잎 등 밑반찬이며 간장, 된장도 모두 직접 담근 것만 올린다.철에 따라 맛볼 수 있는 주꾸미 박속샤브샤브며 전어, 대하, 새조개 등 해산물 요리도 이 집 자랑거리다.“벌써 12년 단골들이 자기 집 드나들듯 오시니까 기분이 좋죠. 꼼장
최상급 맛있는 한우가 가격거품을 벗고 우리의 식탁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대전시 서구 갈마동 경성큰마을아파트 정문 앞에 위치한 ‘한우촌’은 주인 김수겸씨가 직접 농장을 찾아다니며 고른 일등급 소를 신탄진 도축장에서 잡아 가져오기 때문에 언제나 좋은 고기를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중간 유통과정을 과감히 생략함으로써 가격도 20-30% 정도 낮춰 손님들에겐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담한 공간에 깔끔하게 자리잡은 이 집은 그야말로 실속파 한우 마니아들을 위한 곳이다. 한우하면 역시 등심과 생갈비. 냉장숙성을 거쳐 최고의
불돈생돈‘노릇노릇 고소하고 맛있는 최상급 국내산 돼지 생고기가 단돈 2500원, 맛과 가격에 있어서 그 모든 논란을 잠재운 곳이 있다’. 대전시 서구 월평동 계룡건설 인근, 김만균·김경옥씨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불돈생돈’은 2년 전 가게를 열면서부터 최상급 고기의 특별한 맛과 저렴함을 넘어선 가격으로 손님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오고 있다. 이런 인기 힘입어 대전에만 50여개의 체인점이 생겼을 정도. 보통 싼 게 비지떡이라지만 ‘불돈생돈’에서 만큼은 싸면서도 찰떡. ‘혹시 수입 냉동육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사실 이집에
복도령“고급음식, 비싼음식으로만 여겨졌던 복어, 이제부턴 부담 없는 가격에 색다르고 다양한 맛의 진가를 확인하세요.”대전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인근에 위치한 ‘복도령’은 가격거품은 쏙 빼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맛과 서비스, 그리고 단아한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복어 대중화를 선언하고 나선 복어요리 전문점. 인근에서는 유일한 ‘24시’ 복집이다. 이집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복튀김과 복찜(복불고기), 그리고 생복지리로 이어지는 코스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 여기에다 탕 한 그릇을 먹더라도 꼭 격식을
백마강참숯민물장어파닥파닥 꼬리를 치는 싱싱한 장어를 그 자리에서 잡아 바로 숯불에 올렸다. 지글지글 경쾌한 소리와 함께 노릇노릇 변해가는 장어, 은은한 숯향과 어울린 특유의 고소한 냄새가 벌써 좌중을 압도해 버렸다.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유성네거리에서 목원대 방향으로 200여미터 떨어진 거리에 자리한 ‘백마강참숯민물장어’는 지금까지 먹어왔던 양념이 아니라 참숯에 직접 구은 담백하고 고소한 장어 본래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시중엔 냉동장어에 중국산까지 유통되고 있지만 이곳에서 만큼은 순수 국내산 무항생제 장어를 믿고 먹
하늘과 땅과 바다의 보배가 한자리에서 만나 오롯이 사람을 위한 음식으로 재탄생했다. 이름하여 상상속의 동물 용과 봉황의 만남인 ‘용봉탕’과 바다와 하늘의 만남인 ‘해천탕’이 바로 그것. 용봉탕은 자라와 오골계, 해천탕은 전복과 오골계가 주인공이다.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유성호텔 인근에 위치한 ‘황진이용봉탕’은 몸은 비록 바쁘고 힘든 도심속에 머물더라도 마음만은 자연을 거닐듯 고매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인 김영애씨가 마련한 도심속 별서. 교외에서나 가끔씩 접할 수 있었던 용봉탕을 전문점 간판을 달고 도심으로 불러들인 것도 대전에서는
요즘처럼 동장군의 칼바람이 절정에 달하면 코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꽁꽁 얼게 하는 한기를 참기 어렵지만 그래도 마음 한켠이 즐거운 것은 겨울추위가 매서울수록 제맛을 더하는 갖가지 해물들이 바다 깊은 곳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를 놓치면 또 일년을 기다려야 제맛을 즐길 수 있는 해물들이 바로 굴, 조개, 낙지, 과메기. 오늘 저녁엔 망설이지 말고 싱싱한 바다를 만나러 떠나자. 어디로? 대전 월평동으로….대전시 서구 월평동 계룡건설 인근에 위치한 ‘바다구이’는 전라남도 고흥 바닷가가 고향인 박송문·강경순 부부가 남도의
태안군 남면 당암리 당암포구 식당가의 중간지점에 있는 당암리굴밥집에 가면 진한 굴향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양식 굴보다 두 배 비싼 자연산 굴을 고집하며 8년간 같은 자리에서 굴밥집을 운영하는 장윤희 사장(50·여)은 “자연산은 양식보다 향이 깊고 크기가 작아 먹기 편하다”며 “두 번, 세 번 찾아오는 손님들 때문에 겨울별미인 자연산 굴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곳 굴밥은 찹쌀과 맵쌀, 콩, 해바라기씨, 호두, 대추, 고구마, 콩나물, 은행 등 12가지 재료가 들어가 말 그래로 ‘영양밥’이다. 한 그릇에 굴을 200g씩 넉넉하게
엄마의 식탁‘낭중지추’, 맛있는 집은 아무리 숨어있어도 결국 드러나게 마련. 공주시 반포면 온천리, 동학사 박정자 삼거리 인근에 위치한 ‘엄마의 식탁’이 바로 그런 곳이다. 호젓한 산중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연상케 하는 이 집은 우리농산물과 천연재료로 만든 웰빙 자연식의 대명사.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그리던 바로 그런 맛들을 코스별로 즐길 수 있다. 이집의 대표 메뉴는 연잎정식과 청포정식. 일단 음식을 주문하면 테이블 한켠에 따뜻한 국화차와 함께 입맛을 돋우게 하는 상큼한 생우엉과 더덕, 그리고 짭짤 새콤 쫄깃 향긋한
“먹는 데는 전혀 지장 없는디. 왜들 안 오나 모르것어.”30년간 변함없는 꽃게장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돋워온 토담집 주인 윤순철씨(60·여)는 “지난해 봄과 가을에 2년치 장사할 꽃게를 사들여 음식준비를 해놓았는데 손님이 없으니 잘 숙성된 꽃게도 버려야 할 판”이라며 “그나마 자원봉사자들이 들러주어서 문 안 닫고 있지만 장사란 게 며칠만 안 돼도 폭삭 주저앉는 거라 앞으로가 걱정”이라고 말했다.토담집의 꽃게는 직접 담근 간장으로 숙성시켜 노인들도 씹을 만큼 연하면서 특유의 감칠맛을 낸다. 지금 팔고 있는 꽃게는 지난해 저장해 놓
‘가격파괴’ 삼겹살 1인분 가격에 쇠고기샤브샤브는 물론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해물까지 갖가지 구이요리를 월남쌈으로 즐긴다. 대전시 서구 도마동에 위치한 ‘월남쌈샤브샤브구이부페’는 이제 문을 연지 3개월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 그리고 색다른 맛으로 연일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는 곳이다. 일단 고기뷔페인 만큼 메뉴도 푸짐한데 쇠고기부터 시작해 삼겹살, 돼지주물럭, 양념갈비, 오리로스, 닭꼬치, 양념닭발, 닭주물럭, 소곱창, 양념오징어, 양념쭈꾸미, 문어, 새우, 만두, 단호박, 고구마, 어묵까지 없
퇴근길, 사무실을 나와 길을 걷다보면 ‘지글지글, 노릇노릇’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고소한 유혹이 기어이 또 발길을 붙잡고야 만다. 그 냄새의 정체는 바로 막창, 일단 그 맛을 알아버리고 나면 결코 헤어날 수 없다는 오랜 전설 같은 음식이다.대전시 서구 월평동 계룡건설 인근에 위치한 ‘태영생막창’은 철저하게 대구식 돼지생막창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곳으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 지난 5년 동안 대전에 25개 체인점을 탄생시킨 맛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 유명세만큼이나 저녁부터 밤늦게까지 이집 막창을 맛보기 위해 찾는 손님들로 가게 안
3색 갈비와 홍어찌개의 색다른 유혹이 거부할 수 없는 맛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금까지 흔히 먹어왔던 것과는 달리 뭔가 특별한 갈비를 즐기고 싶다면 주저 없이 대전시 서구 둔산동 시청앞에 위치한 ‘구봉산본갈비’를 찾아가 보자. 고급스럽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정갈하고 푸짐한 상차림, 무엇보다 동남아식 요리법으로 만든 맛깔스런 갈비가 매력 만점이다. 이집의 주 메뉴는 바로 통갈비와 줄서갈비, 한우갈비. 이중 통갈비와 줄서갈비는 갖가지 야채즙과 양념으로 만든 특별소스와 만나 72시간 냉장숙성을 거친 뒤 커다란 참숯 화로 위에서 초벌, 중벌
옥천 직영농장에서 키운 1등급 한우 암소의 특별한 맛을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즐긴다.이제 문을 연지 3개월, 대전시 중구 유천동 순풍산부인과 옆에 위치한 ‘우도락’은 최상급 한우암소고기를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바로 살치살, 안창살, 토시살, 등심 등으로 이루어진 한우암소모듬. 소 한 마리를 통째로 들여와 냉장숙성을 거쳐 최고의 상태에 이른 고기는 고기사이의 막까지 예리하게 분리해내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씹는 순간 입안 가득 적셔드는 달콤한 육즙과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육질이 혀끝에서 살살 녹아든
다다래 천년의 비법 아홉 번 구운 개암사 죽염과 갈비의 만남? 언뜻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둘이 ‘다다래’에서 만나 ‘죽염갈비’라는 이름으로 환상의 맛을 만들어냈다.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다다래’는 주인 한상근씨가 2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양념돼지갈비, ‘죽염갈비’의 특별한 맛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물과 간장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사과·배·파인애플 등 과즙과 15가지의 양념, 그리고 죽염으로 만든 소스에 신선한 통갈비를 잰 뒤 72시간 동안 냉장숙성과정을 거쳐 만든 죽염갈비는 고기의 선도는 그
차가운 눈발을 맞으며 몸을 움츠리고 집에 들어가면 어머니께서 노란 양은냄비에 끓여주시던 따끈한 동태찌개.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 속의 그 맛을 드디어 찾아냈다. 대전시 서구 월평동 계룡건설 인근에 위치한 ‘힘내라동태찌개’가 바로 그곳. 찾아간 날도 이른 저녁부터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는데 그중 절반이상이 단골일 정도로 이미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물론 주인아주머니의 넉넉한 인심과 푸근한 정도 한몫을 한 듯.‘힘내라동태찌개’는 체인점으로 같은 상호아래 운영되지만 사실 음식은 대해서는 모두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가지고 만들기 때문에 같은
쌀쌀한 바람이 옷속을 파고들기 시작하는 11월, 바야흐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바지락칼국수와 고소하고 진한 들깨수제비의 따뜻한 국물이 더욱 간절하게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이럴 땐 다른 망설임 없이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유성유체국과 동아오피스텔 사이 골목에 위치한 ‘강촌칼국수’를 찾아보자. 아마도 ‘대전에 이렇게 맛있는 집이 있었구나!’ 하는 감탄사와 함께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맛의 즐거움에 푹 빠져들 것이다. 따뜻한 온천에 몸을 푹 담그고 난 뒤 느껴지는 식욕을 달래기도 안성맞춤.‘강촌칼국수’의 주 메뉴는 바지락칼국
‘맛있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그리고 샤브샤브를 한자리에서 즐긴다’.대전시 서구 정림동 그랜드예식장 건너편에 위치한 ‘소가조아’는 저렴한 가격에 쇠고기의 다양한 부위별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곳. 여기에 특별소스로 양념한 돼지왕갈비와 푸짐한 야채·해물·칼국수가 어울린 등심샤브샤브까지 더해져 누구와 찾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를 골라먹는 재미까지 더했다.우선 이집에는 5500원부터 9000원대의 총 9가지 부위의 쇠고기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바로 소한마리와 소두마리. 소한마리엔 등심, 갈비, 안창
와인과 쇠고기의 만남, 계룡대 신도안의 명소 ‘랑데브’의 특별한 맛을 이젠 대덕밸리서도 만날 수 있다.계룡대 골프장뒤 호숫가에 자리한 ‘랑데브’는 이미 군인, 연구원, 교수, 공무원들 사이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 지난 3월부터는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에도 ‘랑데브’(주인 최용숙·김희연 모녀)란 이름 그대로 가게를 하나 더 열었다. 이 집만의 특별한 맛은 바로 와인쇠고기와 돼지통갈비, 그리고 점심특선으로 제공되는 묵은지전골돌솥밥과 갈비탕.우선 와인쇠고기는 최상급 한우암소 생고기를 24시간 동안 와인에 재어
어느새 한낮의 태양이 나른함을 몰고 오는 초여름 자락, 바야흐로 보양식의 계절이 돌아왔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한국인의 보양식은 역시 삼계탕과 백숙, 그중에서도 대전에서는 유일하게 ‘토종닭도가니’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집이 있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 서구청 옆 한국노총건물에 위치한 ‘남한산성 삼계탕’이 바로 그 곳. 주인 김동익·유은숙 부부가 경기도 성남 남한산성 인근의 전통음식인 ‘닭도가니’에 매료돼 처음 대전에 들여온 지 15년, 그동안 둔산여고 부근에서 음식을 만들어 오다 2년여 전에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큼지막한 도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