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탄진농협이 생산한 게르마늄 쌀 '대청미인'이 전국민의 입맛과 건강을 사로잡기 위해 나서면서 눈길을 끈다.신탄진농협은 2019년부터 신지식인 유석원씨와 손을 잡고 지역 시범농가 5곳을 통해 게르마늄 함유 작물 재배법을 개발했다. 이 재배법은 벼 성장 과정에서 개화기를 전후로 벼 잎에 액체로 된 게르마늄을 안개식으로 분사해 벼 알곡 속 게르마늄 함량을 높이는 방식이다. 재배에 사용된 유기 게르마늄은 혈액을 맑게 하고 노화를 방지하며 면역력을 키우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일호 신탄진농협 과장은 "내부에서 고부가가치 농산물
[천안] 위대한 역사인물들이 다양한 문화 장르로 호명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을 그린 영화가 개봉한데 이어 연말에는 안중근 의사의 생애를 그린 동명 뮤지컬이 영화로 선보였다. 영화나 뮤지컬은 아니라도 문화와 놀이를 결합한 상품으로 우리 고장의 역사인물 알리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이 있다. 충남문화콘텐츠협동조합 정기범 이사장이다.중·고등학생 시절부터 역사 과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정 이사장은 대학도 관련 학과로 진학했다. 역사 교사로 잠시 고등학교 교단에도 섰다. 시험 교과목이 아닌 살아있는 역사를 더 많은 이들과
"30년 간 한남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어요. 훌륭한 제자들이 또 훌륭한 제자를 길러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한 해를 마무리하던 지난 연말, 한남대학교에 87세의 원로 교수로부터 뜻밖의 선물이 도착했다. "한남대와 학생들을 위해 요긴하게 쓰라"는 메시지와 함께 현금 2억 원이 입금됐다. 학교 측은 정중히 모셔 감사를 표하는 전달식을 열고자 했으나 원로 교수는 끝내 고사했다.선물을 보낸 주인공은 20여 년 전 정년퇴직한 서초순 교수다. 1979년 한남대에 교수로 임용돼 영문학과와 영어교육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2000년 퇴직했다. 이
익명의 한 독지가가 천안 청룡동에 '성금 좋은 일에 써달라'는 메모와 함께 현금 9900만 원을 남기고 갔다.29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2시 20분 쯤 천안시 동남구 청룡동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6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들어왔다. 그는 민원도우미에게 맞춤형복지팀 위치를 물었다. 복지팀을 찾아간 그는 직원에게 아무런 말 없이 커다란 검은색 가방을 전달하고는 홀연히 떠났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통에 복지팀 직원들은 그를 알아볼 수 없었고 신원을 묻는 말에 답하지 않았다. 그가 남기고 간 가방 안에는 5만 원권과 1만
유토개발이 이동에 불편을 겪는 지역 내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특수차량 구입비 1억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전시지체장애협회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정찬욱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장, 유토개발 임종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유토개발은 지역 내 지체장애인들의 이동을 돕기 위해 2020년도부터 3년 연속 장애인 특수차량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치며 구입 비용을 후원하고 있다. 몸이 불편한 지체장애인들은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특수차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사람은 어떻게 표현되고, 증명되는지, 개인의 정체성은 어떻게 나타나는 것인지 전시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전시·공연을 기획하는 미디아아트 기업 YHC그룹이 지난 21일까지 갤러리 민에서 진행한 'CODE:inherent identity'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 전시의 총괄을 맡은 동시에 공간·파빌리온을 디자인한 이 회사 장윤혁 총괄디렉터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코드 시리즈 첫 번째 작품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라고 운을 뗐다.장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모두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QR코드로 자신을
[천안] 천안시민, 나아가 충남도민들의 바람 중 하나는 석오 이동녕 선생의 서훈을 1등급(대한민국장)으로 상향해 그 업적이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천안시 석오이동녕선생서훈상향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서문동 추진위원장은 "건국훈장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영원히 지속되는 것으로 그 의미는 상당하다"며 "광복 77주년이 흘렀지만 이동녕 선생은 중·고교 국정교과서에 이름 한 줄 없이 잊혀져 왔다. 가장 어려웠던 시기 민족의 여명이셨던 선생이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문동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출범한 추
"추운 겨울 녹일 따뜻한 마음을 모았습니다"충남대 사회공헌센터는 최근 'CNU 마음의 온도 높이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이번 프로젝트는 대학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지역의 에너지 취약 계층에게 연탄을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달 초부터 23일간 진행된 기부에 대학 구성원 107명(교직원 80명·학생 27명)이 참여했다.이처럼 충남대 구성원이 십시일반으로 모금 활동에 참여한 결과, 충남대 '학친회' 310만 원, 충남대 학보사 '충대신문' 약 400만 원 등 총 1100여만 원(잠정)이 모였다.사회공헌센터는 최초 프로젝트
"업무는 애착을 가지고, 될 수 있는 가능성과 이유를 찾아라. 열의와 성의를 다한다면 결코 저버리지 않는다"오병일(59·사진) 충북과학기술혁신원 경영본부장이 후배 공직자들에게 남긴 말이다. 그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34년간의 공직생활을 청산하고 충북혁신원 경영본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오 본부장은 세계학생선수권대회 유치의 밑받침을 만들어 놓은 주인공이다. 그는 2016년부터 2018년 1월까지 전국체전추진단에서 팀장으로 일했다. 이때 경험이 주효했던지 이시종 전 충북지사는 오 본부장을 2021년 U대회추진단의
[천안]메시만 세계 최고가 아니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호령하는 히든 챔피언도 있다. 천안에 위치한 웨스글로벌(주)(대표 권남원)이 대표적이다. 웨스글로벌은 2004년 설립 후 이듬해 기업부설연구소를 등록하고 매년 매출액의 20~3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기술력을 높여 왔다. 웨스글로벌의 대표 제품인 슬러지 계면계와 외벽 부착식 농도계는 해외에서 먼저 우수성을 인정 받아 아시아는 물론 중남미와 유럽 등 40여 나라에 수출됐다.국내에서는 두 제품 모두 정부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수기술에 부여하는 신기술인증(
대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가들로 구성된 대일문인협회가 최근 대일문학 25집 '마음이 스물네개'를 출간했다. 지난 1996년 첫 동인지 '눈 위에 그림을 그리며'를 펴낸 이후 매년 꾸준하게 동인지를 발간해오던 중 올 들어 25회집까지 내놓은 것이다.이번 동인지의 제목은 현경미 작가의 동시 제목 '마음이 스물네개'에서 따왔다. 매년 대일문학의 제호는 해당호에 실린 작품 중에서 합당한 것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호에는 이정록, 박미라, 이은심 등을 비롯한 작가 9명의 시 29편을 비롯해 하인혜, 현경미 외 2명의 작가 동시 1
"충남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첫 투자자가 되길 바랍니다."JB벤처스 유상훈 공동대표는 액셀러레이터로서의 목표를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액셀러레이터는 초기 창업기업을 투자, 교육 등을 통해 투자라운드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창업기업이 인큐베이터에서 벗어나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충남의 창업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토록 하는 마중물이 되겠다는 포부다.유상훈 대표는 충남지역 투자계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여러 개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충남의 첫 민간 액셀러레이터 '시너지엑스'를 창업했다. 시너지엑스 창업 이전
올 한 해 청년정책과 청년활동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전시와 대전청년내일센터는 지난 17일 서구 둔산 소재 KW컨벤션에서 '2022 청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올 청년활동지원사업 참여 청년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행사는 2022년 한 해 대전 청년 간 서로 연결됐고, 함께했다는 의미를 담아 '2022년, 서로가 2(이)-었기에'라는 슬로건 아래 딱딱한 발표를 벗어나 뮤지컬, 탭댄스 등 공연형식의 성과보고회와 '슬기로운 직장 언어생활'이
"어려운 이웃이 겨울을 따뜻하게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지난 8일 오전 제천시청에 한 여성과 아이가 두고 간 흰 봉투에 적힌 글이다.시는 보관증과 편지 등 기부 방법이 비슷하고 매년 연탄 2만 장을 기부하는 점을 미뤄 2003년부터 연탄을 전달한 '얼굴 없는 천사'로 보고 있다.'얼굴 없는 천사'는 2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제천시에 익명으로 연탄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글과 함께 연탄을 기부했다. 이름·직업 등 모든 게 베일에 싸인 '얼굴 없는 천사'는 20년째 제천시에 2만 장을 보내 총 40만
[천안]지난 9월 25일 SBS의 퍼포먼스 합창경연 '싱포골드' 첫 방송. 중장년합창단 J콰이어의 '꽃송이가' 공연이 끝난 후 작곡가 김형석은 "우리가 합창을 하는 이유는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하고 도움을 주고 기대고 토닥이고. 그래 이게 합창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100점이 낮을 정도로 최고의 시작이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른 심사위원들도 J콰이어의 무대에 감동을 받았다는 평가를 앞다퉈 쏟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된 지역배틀에서 J콰이어는 최고 점수인 트리플 골드(심사위원 3명 전원으로부터 금메달을 받음)를 받았다. 싱포골
"성악과 스트리트 댄스, 뮤지컬 등을 다양한 음악세계를 아우르는 무대를 펼치겠습니다"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하는 발레리나'의 성공 이후 뮤지컬 '핑크퐁과 상어가족', '뽀로로와 댄스댄스' 등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며 연출가로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안진성이 창작음악극 '우산'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한 감동을 선보일 이번 공연은 내년 3월 25일 오후 3시, 7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오른다.안진성 연출가는 "처음에는 성악가와 함께 클래식한 작품을 만들고자 했으나, 클래식과 대중음악, 퍼포먼스 등이 다양한
박세리 등 한국의 유명 골프선수들을 다수 배출한 한국 골프계의 숨은 공로자인 유성컨트리클럽(유성CC) 강형모 회장과 강은모 대표이사 형제가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벨헤이븐대학에서 나란히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아 눈길을 끈다.벨헤이븐 대학은 1883년에 설립된 미국 남부지역의 명문대로 꼽힌다. 벨헤이븐대학은 강형모·은모 형제가 한국골프협회와 골프 사업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공을 인정해 이번 명예 경영학박사학위 수여를 결정했다고 한다.두 형제는 부도 난 충청권 1호 골프장인 유성CC를 1975년 인수, 국내 골프계의 큰
"대전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봉사의 꽃을 피우겠습니다"대전지역 자원봉사자 600여 명은 지난 9일 열린 '제17회 대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이 다짐했다. 이들의 훈훈한 온기가 시청 대강당을 가득 채웠다.대전시는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12월 초 지역 자원봉사자를 위한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꽃씨 품은 자원봉사자! 당신이 꽃입니다!'를 주제로 개최됐다.이날 기념식에는 이장우 시장과 이상래 시의회의장, 설동호 시교육감, 5개구 구청장, 김창섭 자원봉사센터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으로의 인생을 '덤으로 받았다'고 생각하고 욕심 없이 암 투병자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40년간 노래해온 대전 출신 베테랑 트로트 가수이자 세계효운동본부 이사장인 진요근(60)씨가 5년간 대장암 투병을 극복한 소회를 밝혔다. 최근 그는 지난 5년간 대장암 투병을 극복하고 지난해 6집 앨범을 새롭게 내놓는 등 제2의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진씨가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가족의 헌신이다. 그가 5년간의 암 투병 생활을 견뎌낼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그의 가족에 대한 고마움은 6집 앨범의 노래인 '
"30년 가까이 군 복무를 하면서 제가 앞으로 할 일은 명확합니다. 우리나라 안전과 충남이 군(軍)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세영(63·사진)건양대학교 군사학과 교수는 충남 지역발전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건양대학교에 재직하면서 12년 가까이 군문화축제 평가단장과 14년 동안 계룡시 군 문화발전재단 이사직을 수행하는 등 지속적인 군 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특히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계룡 군문화축제가 세계군문화엑스포로 승격하는 데 있어 노력을 기울였다.그는 "우수한 국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