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10월 29일 밤 수도 서울 복판에서 일어난 대규모 압사 참사는 희생자들의 가족은 물론 뉴스와 SNS 등을 통해 재난 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에게도 큰 안타까움과 충격을 안겼다.정부가 정한 공식 애도기간은 끝났지만 깊은 슬픔의 공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 도서출판 마음글의 홍수정 대표는 글쓰기를 권했다. 그가 추천한 글쓰기는 '마음글.' 마음글은 "마음을 치유하는 달달한 글쓰기"의 줄임말이다. 달달한 글쓰기는 달려온 시간을 돌아보고 달라진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마음을 치유하는 글쓰기이다. 홍 대
충남대학교 기계공학부 조성진 교수팀이 포항공과대학교 장진아 교수팀, 조지아공과대학교(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여운홍 교수팀과 함께 약물 독성 평가에 사용될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했다.6일 충남대에 따르면 최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2 ICT R&D 주간행사'에서 조성진 교수가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사업 우수성과 공모전'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조 교수를 비롯해 충남대 기계공학부 김정민·이병준·윤종원 연구원이 참여했다.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천]겨울 김장철이 다가왔다. 김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료는 마늘이다. 마늘은 우리내 반찬거리에 안 들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마늘은 한국인의 먹거리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다. 겨울을 앞두고 김장철에는 김장을 담그는 가정집에서는 필수불가결한 것이기도 하다. 마늘은 뜨거웠던 6-7월 수확한다. 많은 어머니들이 김장을 대비해 마늘을 구입한다.충북에서는 단양군의 마늘이 유명하다. 단양 육쪽마늘은 전국적으로 호평을 받는다. 단양에서는 여름철에 판매행사로 가장 바쁘다. 마을 전체가 마늘향으로 가득하다.단양 금수산 자락에 위치한 '단양마
"남을 돕는다는 것은 표현하기 어려운 에너지를 스스로에게 불어넣습니다. 봉사를 통해 삶 속에서 뿌듯함을 찾길 소망합니다."충남 보령에서 신체장애인들의 재활치료 지원목적으로 '보령시 신체장애인 재활치료 지원 수중체험활동'을 17년째 꾸준히 수행하는 도민이 있다. 특히, 그는 신체장애인들도 수중생활을 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없애며, 이들에게 생활 속에 다가올 수 있는 수중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부여하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전진석(54·사진) 중부발전 과장. 그는 바다의 날을 기념해 수중정화활동 및 환경
이들은 대전·충청 곳곳을 다니며 봉사 활동을 하면서 도시와 농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특히 농촌의 고충을 함께 나누는 모임으로 알려지면서 회원들도 하나 둘 늘기 시작했다.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며 따듯한 정을 나누고 있는 농협 고향주부모임(이하 모임) 대전지회와 이영실(64) 총회장이 그 주인공이다.고향주부모임은 1985년 농협 내 개설된 주부대학 출신들이 모임을 결성하며 시작됐다. 이들은 주로 여성복지 신장은 물론 농촌 등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고향에 사랑을 전파한다. 현재 대전지회는 11개 지역농협에서 모인 약 1000명의 회원
[천안]지난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2 한국의 날 행사' 한국기업 전시회. 유니트리의 화장솜을 써본 말레이시아 현지 바이어는 "좋은 화장솜, 나쁜 화장솜을 따로 생각해 본 적 없었다"면서 "유니트리 제품 때문에 이젠 보풀이 일어나는 화장솜을 못 쓰겠다. 말레이시아에 입점 해달라"고 치켜세웠다. 지난 9월 말레이시아 코스모뷰티 박람회에서 유니트리의 화장솜을 구매했던 한 고객은 이번 행사에 유니트리를 다시 찾아와 다량을 재구매 하기도 했다. 보풀이 적은 원단을 사용한 3겹 화장솜이 특히 반응이 좋았다. 유니트리
"쓰레기 분리수거의 중요성과 무단 투기 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목원대학교 학생들이 최근 대학 안팎에서 '줍깅' 캠페인을 펼쳤다.캠페인에는 총동아리연합회 학생들과 이희학 총장 등 90여 명이 참여했다.학생들은 이날 대학 내부 및 주변 상가, 유성구 갑천 산책로에서 쓰레기를 주웠으며, 마주치는 시민들에게 줍깅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다.줍깅은 스웨덴을 중심으로 시작된 사회적 운동인 '플로깅'(plogging)을 한국화한 환경운동이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
[보은] 보은군 장안농공단지내 (주)프리피쉬 장철승(57·사진)대표는 하천내 보에 설치된 기존 콘크리트어도 문제점 기술개발에 성공했다.장 대표는 기존 콘크리트어도 문제점인 출구부 고정으로 하천수위저하시 물고기가 이동을 못해 어도기능이 상실된다. 하지만 기술개발된 수위연동형어도(특허 제10-2074624호), 하천의 수위에 따른 개별작동형 어도(특허 제10-2448989호) 기술개발어도는 하천수위에 따라 경사도 자동조절로 기존어도 문제를 고려해 항상 자연스럽게 물고기가 상하류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결했다. 이에 상류와 하류를 오갈 수
"사회적 편견을 겪고 있는 정신질환자들이 외면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정범수(51·사진)천안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센터장은 시민으로부터 외면당하는 정신질환자를 위해 진료와 입원치료, 정신건강 시스템 구축, 교육, 자문 기부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센터장은 마음애병원을 운영하는 원장이기도 하다. 정 센터장이 복지센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정신질환자를 다루는 복지센터가 따로 따로 흩어져 이를 바로 잡고 싶다는 마음이었다.정 센터장은 "정신 센터 사업 주체들이 많아서 천안시와 이런 부분을 통합해 정신질환자를 효과적으로
지난 2012년 10월 대전 유성구 상대동에 개관한 대전시립박물관이 어느 새 10주년을 맞는 가운데 박물관이 대전향토사료관부터 현재까지 박물관의 지난날을 돌아보는 회고전 '대박십년(大博十年)'과 특별한 유물을 소개하는 특별전 '뜻밖의 유물' 전시회를 갖는다.대전시립박물관은 25일 오전 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프리뷰를 갖고 '뜻밖의 유물' 전시회는 내년 1월 29일까지, 회고전 '대박십년'은 내년 2월 26일까지 개최한다.먼저 기획전시 1실에 위치한 특별전 '뜻밖의 유물'은 1부 대전 오래전부터, 2부 애민 나라와 백성
[아산]"돌에 새긴 인생이 벌써 반백년.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아들이 대를 잇겠다고 해 뿌듯합니다."오석으로 유명한 충남 보령시 웅천읍이 고향인 진명석재사의 김진명(67·아산시) 대표. 김 대표는 고향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 석재공장에서 석공 기능을 익혔다. 석재공장에 다닌 사촌형을 통해 석공을 처음 접한 김 대표는 2년여 간 급여도 없이 용돈만 받으며 실력을 연마했다. 몇 년 뒤 석공예의 세계에 입문했다. 30여 년 전 석재공장이 아산시 배방읍으로 이전 뒤 몇 해 더 몸 담았다가 자신의 이름을 따 사명을 정한 회사를 창
"지역사회와 동문들의 큰 관심과 성원 속에서 한남대의 70년, 100년을 향한 지속 발전을 위해 든든한 기틀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최근 정성균선교관에서 개교 66주년 기념 '2022 한남의 날 및 한남도약 선포식'을 개최하며 이 같이 밝혔다.이 총장은 "진리·자유·봉사의 건학이념 실현을 위해 '한남사랑 100인의 기부'를 진행한 데 이어, 이를 확대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한남도약'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날 식전행사로 인돈기념관 2층 로비에서 '한남사랑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
[충주]"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뜬 구름잡는 얘기다"손창일(69·사진) 충주문화원장은 처음 국립 충주박물관 필요성을 역설했을 때 문화원 회원 뿐 아니라 지역의 반응은 차가웠다. 손 원장은 "2015년 충주문화원장 취임식에서 국립 충주박물관을 유치하자고 공식적 제안을 했었다"면서 "중원문화권을 이루고 있고 국립 중원문화재 연구소를 가지고 있는 지역 중 국립 박물관이 없는 곳은 충주 뿐이었기 때문에 충주박물관 건립은 저에게 역사적 소명이었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손 원장은 주변의 만류에도 2015년부터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본격적으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입니다. 좀더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길 소망합니다."충남 천안에서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보육원과 지자체 장애인 단체, 노인복지회관 등을 대상으로 식자재 구매부터 요리까지 정기적으로 봉사를 펼친 따듯한 마음이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황철(39·사진) 우아한주방 대표. 황 대표가 이와 같은 활동을 펼친 계기는 5년 전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나서다.그는 "급식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신아원이라는 고아원에 방문해 청소를 한적이 있다"며 "이후 나중에 음식을 만들어 줄 수 있냐는 제안에 좋은 마음으로 동참했고, 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활자와 점점 멀어지고 아이들의 문해력도 떨어지고 있는 시대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책 읽어주기'를 시작했고 이 방법은 통했죠."대전 향토서점인 계룡문고 이동선 대표는 최근 제28회 독서문화상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또 한 번 주목받았다. 사실 이 대표는 지역에서 나름 유명인사다. 그는 2000년부터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비롯해 노인정, 보육원 등을 다니며 20년 넘게 책 읽어주는 봉사활동으로 유명하다. 1998년부터 서점을 경영하면서 이어온 작가초청 문화행사,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천안]가까운 마트만 가도 만날 수 있는 막걸리는 20여 종에 달한다. 하지만 2000년대 초 막걸리의 판매지역 규제가 해제되기 전까진 지역에서 생산된 막걸리는 그 지역에서만 소비됐다. 철저한 시장보호 탓에 시 단위에서 좁게는 동네 단위로 막걸리 양조장들이 있었고 특색있는 지역 막걸리들이 그 고장을 대표했다. 예전만큼 많지는 않지만 여전히 터줏대감처럼 오랫동안 한 자리를 지키는 양조장들이 있다. 이런 양조장들은 애주가와 식객들에게 그 지역을 방문할 좋은 핑곗거리가 되어 준다.천안양조장도 그 중 하나다. 주변 양조장들이 하나 둘 문을
"그저 좋은 감정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요. 나눔의 기쁨이 얼마나 큰지 아시나요?"이지선 대전여자고등학교 학생에게 봉사에 대해 묻자 이 같이 답했다. 너무나 당연한 듯 되묻는 목소리였다. 그런 이 양의 눈동자엔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애정이 담뿍 서려 있었다.이지선 양은 최근 국제존타재단으로부터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 존타는 UN에 등록된 세계적 비영리 봉사단체로, 여성들의 지위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일하는 조직이다.이 양은 "현재 전 세계 63개국 1200여 개의 클럽과 2만 8000여 명의 회원, 즉 '존션'(Zontio
30년 세월 속에 산전수전 다 겪었다. 대추작목으로 지난 2002년 신지식인을 받은 전형선(64·사진) 양지촌농원 대표는 충북농산물 품평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그는 이제 연간 대추를 수천톤을 생산해 내는 부자 농부다.14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리는 보은대축축제에도 참여한다. 연간 수천톤의 대추는 3억~4억원의 수익으로 돌아온다. 포클레인 사업에서 손을 뗀 후 대추로 눈을 돌려 화전민들이 일궈 놓은 거무튀튀한 땅을 사서 대추 농사를 시작했다. 속칭 대추쟁이다."적은 돈으로 땅 찾아 헤매다 이곳 깊숙한 보은군 회북면 건천리에 자리를 잡았쥬
"아이들이 도박에 빠졌다고 쓴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무책임하게 아이들을 방치한 어른들이 잘못이 더 많습니다."전국 최초로 충남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박예방상담시스템을 구축한 도민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박주영(50·사진) 충남 서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으로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쓰고 있다.최근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서산시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 연구보고서를 발간해 아이들의 도박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박 센터장은 "올해 초 서산시에서 지역 청소년이 도박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
"중앙시장 상인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데 일조할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낍니다."지난달 대전 중앙시장에 연면적 5974㎡, 주차면수 207면, 6층 규모의 주차타워가 준공됐다. 타워 건립의 일등 공신 중 한 명이 바로 송정섭 다원종합건설 사장이다.다원종합건설은 2016년 설립된 지역 건설업체다. 이 업체가 이달 5일 주차타워 건립 공로로 동구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중앙시장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부권 최대 전통시장으로, 현재 약 2500개 점포가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그 규모에 비해 주차장이 부족해 상인은 물론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