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부재 상태에서도 선수와 코치들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항상 고마운 마음뿐이죠."대전제일고 야구부를 이끄는 조정원 감독대행은 올해 대전·충청권역 고교야구 전반기 주말리그 정상에 오르게 된 소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대전제일고는 지난 8일 충남 공주 시립박찬호야구장에서 진행된 천안CS와의 최종전에서 5-2로 승리했다. 공주고와 5승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최소 실점 우선 원칙에 따라 전반기 주말리그 정상에 올랐다. 주말리그 우승 시 각 지역 대회와 왕중왕전(황금사자기)을 치르게 된다.2017년 창단한 대전제일고의 주밀리그 우
프로 스포츠 구단에서 최초로 1억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이 탄생했다.대전하나시티즌은 제9호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으로 등재됐다.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은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을 위해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 이내에 기부할 것을 약정하는 법인·단체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달 대전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대전세종적십자사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하면서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는 9일 허정무 이사장, 하나은행 이동열 지역대표, 대전세종적십자사
건축은 최고의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실용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 여기에 인간 중심의 건축을 위해 노력하는 휴머니즘도 엿보인다.세종시 첫마을아파트 인근에서 만난 배정우 THE ploe(더 플로이) 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건축, 장애를 구분 짓지 않고 모든 사람이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건축을 꿈꾸게 된다"고 했다.그는 25세부터 진행성 근이완증(근육병)으로 장애를 앓고 있어 계단을 오를 수 없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상업적인 공간은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로, 장애인과 비장
"올해 첫 출범한 대덕물빛축제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지난달 7일부터 한 달간 대전 대청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대덕물빛축제'가 관람객 60만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 마무리됐다. 당초 대덕구가 목표했던 50만 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올해 처음 열린 대덕물빛축제는 이현동에 있는 여수바위에 얽힌 고래 설화를 바탕으로 '대청호, 고래를 품다'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고래가 가진 꿈과 희망 등 긍정적 이미지를 빛으로 표현해 대청호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기 위해 물빛해피로드, 미디어아트갤러리 등 다양한 구
[아산]기억은 사라지지만 기록은 남는다. 할머니와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치매에 걸린 할머니 일상을 다큐멘터리로 만든 사람이 있다. (주)소나기커뮤니케이션의 김나연(31·아산시) 감독이다.김 감독은 러닝타임 79분의 장편 다큐멘터리 '옥순로그'를 제작해 지난 6일까지 열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 만났다. 옥순로그는 김 감독의 친할머니인 김옥순(88·아산시) 여사와 가족 이야기이다. 김 감독은 두살 무렵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할머니와 지냈다. 성장해서도 할머니와 가까이 살며 많은 시간을 공유했다. 김 감독은 아버지 죽음을 경험하며
"작지만 나눔을 통해 지역 내 어르신과 이웃주민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어버이날을 맞이해 자연내림 호관원이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과 이웃주민에 대한 기부 선행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최근 자연내림 호관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 원 상당의 관절건강 기능식품을 기탁했다.기탁한 물품은 호관원의 대표상품이자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골드'로,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이같은 자연내림 호관원의 기부 선행은 처음이 아니다.지난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벌써 내년이 정년 퇴임하는 해입니다. 전 28년간 버섯만을 연구한, 버섯밖에 모르는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버섯 재배 농가들과 함께하는 버섯인으로 살고 싶어요"지난달 25일 (사)한국버섯생산자협회 창립 24주년 기념행사에서 올해 버섯 분야 최고 명예 버섯인 상을 받은 김용균 충남농업기술원 버섯팀장의 바램이다.버섯인 상은 국내 버섯 산업 발전과 버섯 재배 농가 권익을 위해 애쓰는 사람에게 수여하는 버섯 분야에서 최고 명예를 가지는 상이다.김용균 농업연구관은 1991년 처음 임용된 이래, 1995년 농업연구사 농업기술원 균이계(버섯팀)에
4남매가 모두 공직에 임용돼 한 곳에서 재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주인공은 홍동화(남·32·행정 7급), 예원(여·30·〃), 주영(여·28·행정 8급), 종민(남·26·행정 9급) 주무관으로, 이들은 모두 한가족이다.맏이인 동화씨가 2015년 가장 먼저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둘째인 예원씨가 2016년, 셋째인 주영씨가 2018년, 막내인 종민씨가 2021년 모두 행정직 공무원이 됐다. 두 살 터울인 이들은 나이 만큼이나 차례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모두 한 집안에서 4명의 공무원이 탄생한 것이다.집안에도 공직 출신 이력이 있다.
[천안]운동의 동기부여를 얻으려 동호회에 가입한다. 하지만 출석 압박과 불필요한 친목은 운동 의욕을 꺼뜨리기도 한다. 컨디션이 좋을 때, 마음이 끌릴 때 운동하는 것이 요즘 대세다. 천안그린스타트업타운 입주기업 알앤원 권용근 대표(35)는 함께 즐기고 싶은 욕구와 얽매이고 싶지 않은 욕구 모두를 잡고 싶었다. 그렇게 권 대표는 아웃도어 커뮤니티 플랫폼 '페어플레이'를 기획했다.권 대표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경영전략컨설턴트로 5년간 일했다. 국내 사모펀드에서 투자심사역으로도 1년간 활동했다. 2020년 와튼 스쿨
"음악은 상처난 마음에 대한 약입니다"27일 오후 1시 건양대병원 로비에서는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명예총장인 김희수 박사의 하모니카 연주가 울려 퍼졌다. 환자부터 간병인, 의료진까지 이들의 수고스러움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마련한 무대다.이날 진행한 힐링음악회는 지역 연주단체인 도레미하모니카가 김희수 박사의 리듬에 맞춰 함께 무대를 꾸몄다. 공연은 '고향의 봄'을 시작으로 '작은 별', '목련화', '개똥벌레', '내 나이가 어때서'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곡으로 편성돼 음악회를 찾는 이들이 박자에 맞춰 따라 부르기도 했다.올해 한국
[충주]충주에서 이보다 바쁜 사람이 있을까. 장애 가정의 아픔을 함께하는 한국장애인부모회 충주지부장, 몸이 불편한 장애인 돌봄을 책임지는 다누리주간보호센터장, 장애인 체육의 일익을 담당하는 충주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보다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발로 뛰는 충주시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협의회 회장. 바로 홍석주(48·사진) 지부장이다. 40주를 채우지 못하고 29주만에 태어나 뇌성마비 1급인 아들을 키우고 있는 그는 장애 가정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장애 부모들의 함께 하고 싶어 장애인
"한남대가 앞으로도 세계 속의 명문대학으로 우뚝 서기를 기도하겠습니다"발전기금 2억 원을 쾌척해 학교 사랑을 실천했던 서초순(88) 영어교육과 명예교수가 대학장이라는 영예로운 포상을 받았다.한남대는 대학 발전에 이바지한 서 교수의 노력에 대한 감사 표시로 그의 이름을 딴 심포지엄홀도 새로 명명했다.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26일 정성균선교관 3층 예배당에서 서초순 명예교수에게 대학장을 수여했다. 대학장은 창학 이념에 입각해 대학 발전에 뚜렷한 공을 세운 인사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포상이다. 대학장 수여식에 이어 서 교수가 근무했던 사범
지난 2일 충남도 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받은 홍성 등 5개 시·군 주민들을 위한 각계각층의 마음이 모이고 있다.26일 도에 따르면 계룡건설,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충남도, 홍성의료원 등에서 총 4억 7700여 만 원을 기탁했다.김태흠 도지사는 이날 도청 접견실에서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으로부터 2억 원의 성금을 전달받았다. 김건식 홍성의료원장으로부터 1300만 원을, 김태룡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장에게 1000만 원을, 이운상 충남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이사장에게는 500만 원을 모금했다.또 김
"가족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어려웠을 거예요. 후원에 앞서 남편, 두 아이와 함께 가족회의를 했었는데 다들 적극적으로 응원해줬어요. 특히 중학생인 큰아이가 '엄마, 잘했어'라며 후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줘서 더욱 감동이었죠."세종시 도담동 마음아리심리클리닉·아동심리상담센터의 최지현(43·사진)원장은 바쁜 와중에도 가족들과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최 원장은 지난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고액기부자모임인 '그린노블클럽'을 통해 1억원 이상의 후원을 약정했는데 세종지역에서는 2번째 고액 후원자다.그는 그동안 국제구호단체 활동과 자립청년
"든든한 천원의 아침밥과 함께하는 활기찬 대학 생활을 응원합니다"단돈 1000원으로 대학생들의 아침을 챙길 수 있는 '천원의 아침' 운영을 위해 기부 챌린지가 시작됐다. 충남대는 재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천원의 행복' 기부 챌린지를 시작, 첫 기부자로 이진숙 총장이 나섰다.이 총장은 24일 오전 8시 30분 제 2학생회관을 찾아 '천원의 아침 운영에 써 달라'며 윤대현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에게 1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 챌린지에 이어 이진숙 총장을 비롯, 대학본부 보직자들은 학생들과 함께 '천
[아산]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이하 차세대 한림원).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기술계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선정한 젊은 과학자들의 단체다. 만 43세 이하의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낸 과학자들 만이 차세대 한림원 회원으로서 자격을 갖는다. 차세대 한림원 회원은 단 150명 뿐이다. 우리 과학계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라는 의미다.지난해 12월 선문대 수산생명의학과 김준환 교수(40)가 2023년 차세대 한림원의 신입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는 회원 150명 중 유일한 수산 분야 학자다. 선문대 소속 교수가 차세대 한림원의 회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사업 만족도를 끌어올려 학생 참여율을 높여 나가겠습니다."배재대학교가 정부의 '천원의 아침밥'에 동참하게 됐다. 학생 만족도를 높여 천원의 아침밥 참여율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23일 배재대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배재대를 비롯, 전국 94개 대학을 '2023년 천원의 아침밥' 2차 선정대학으로 발표했다. 배재대는 내달 2일부터 학생식당 운영 회사인 가온에프앤에스와 협의해 3찬 이상 백반식과 간편식을 요일별로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로 내놓
"꾸무의 생일파티, 함께 축하해주세요!"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꾸무'의 생일파티가 열렸다.대전시설관리공단은 20일 시청 남문광장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무지개복지공장 캐릭터 '꾸무'의 첫 생일을 맞았다. 꾸무는 '꿈을 꾸는 무지개'라는 뜻의 무지개복지공장 훈련생으로 복사용지 사업장, 점보롤 및 핸드타올 사업장, 제과제빵 사업장 등에서 장애인 근로자와 함께 취업을 위한 직업훈련을 받으며 자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캐릭터다.공단 관계자는 "꾸무와 함께 생일파티를 테마로 한 이번 홍보 행사가 대전지역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연간 35만 명의 영농인력을 농업현장에 중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충남세종본부는 이날 논산계룡농협에서 영농발대식을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와 농촌일손돕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농협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112개 지역농협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농작업 지원단을 통해 농촌중개인력 33만여 명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농업부문 외국인 근로자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부여군 세도농협, 논산시 연무농협, 당
"홍성 산불로 인해 상심이 크셨을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무료 세탁서비스를 지원합니다"홍성군 장애인보호작업장 장애인들은 지난 18일부터 홍성 지역 산불로 터전을 잃고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군 장애인보호작업장은 미리 이재민들에게 빨래망을 전달하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대피소를 방문해 세탁이 필요한 의류들로 채워진 빨래망을 수거해 이후 세탁물을 이재민들에게 전달하는 무료 세탁 서비스를 지원한다.이번 군 장애인보호작업장의 봉사활동은 그동안 장애인들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