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목사 생생 체험학교
기존 홍성에 위치한 각종 문화재들은 단순히 관람객들을 위한 역사 유산에 불과했지만, 최근 군이 준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어린이들의 `문화 놀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군이 진행 중인 각종 역사 교육 프로그램의 핵심 키워드는 `체험`이다.
내년 홍주지명 탄생 1000년을 앞둔 군은 역사 체험 교육 프로그램인 `홍주천년 홍주성 한바퀴`를 진행한다.
군의 대표 문화재인 홍주읍성과 안회당을 활용한 홍주천년 홍주성 한바퀴는 각종 체험을 비롯해 지역 대표 인물에 대한 학습, 이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 탐방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홍주천년 홍주성 한바퀴의 대표적인 정기 교육 프로그램은 `홍주목사 생생 체험학교`다.
홍주목사 체험학교는 참가자가 새로 부임한 홍주목사 역할을 맡아 안회당, 여하정, 조양문, 홍주아문 등 홍주읍성 내 주요 문화재와 홍주가 관할했던 지역을 직접 찾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홍주의 역사와 문화, 홍주목사의 역할 등에 대한 학습이 가능하다.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투어링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군은 지역 대표인물인 최영, 성삼문, 김좌진, 한용운, 이응노 등 5명의 위인과 관련된 문화유산을 직접 탐방하는 투어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역사분야 전문가로부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해당 프로그램은 각 문화 유산에 얽힌 이야기, 대표 인물 5인의 삶을 배우게 된다.
이밖에 일반 관람객들은 홍주읍성 일대에서 진행되는 `임무수행! 홍주성 한바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의 경우 전통 다도를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다례교실`에 참가할 수 있다.
군은 올해 어린이날 도전 골든벨 형식으로 `홍주목사 과거시험`을 선보일 예정이며,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생생문화제 지킴이 봉사단`도 발족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홍주읍성은 어린이 참가자들을 비롯해 일반인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홍주읍성을 주민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상설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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