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의료계가 통일된 의과대학 증원안을 제시하면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25일 보도 설명 자료를 통해 "의료계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 통일된 방안을 제시하면 언제든 논의할 수 있다"며 "일정상 조정이 불가능한 2025학년도 정원을 제외하면 어떤 논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는 의료계가 단일안을 제시하면 5년간 해마다 의대 정원을 2000명씩 늘려 총 1만 명 증원한다는 방침을 고수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당초 정부가 발표했던 '의사 증원 장기 계획'을 수정할 수 있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친윤'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설을 겨눠 강도 높게 비판했다.조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심판을 초래한 대통령 심복이 반성과 자숙은커녕 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서는 모습은 대통령의 인식이 하나도 변한 게 없다는 신호"라고 말했다.이어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며 "90도 허리를 숙여야 할 대통령은 고개만 살짝 숙였고, 당은 개혁의 무풍지대, 쇄신의 사각지대, 민심과 수억 광년 떨어진 외계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날 세웠다.이는 여권 일각에서 부상하는 이철규 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을 위한 2차 실무협상이 '빈손'으로 종료됐다. 의제 조율은 물론 다음 일정도 잡지 못하면서, 이번 주로 예상됐던 영수 회담이 지연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5일 2차 실무협상 직후 국회 본청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사전에 조율해 성과 있는 회담이 되도록 의제에 대한 검토 의견을 (대통령실이) 제시하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준비 회동이었다"고 밝혔다.천 비서실장은 "오늘 2차 준비 회동은 약 40분간 진행됐다"며 "민주당이 제시한 의제
대통령실은 25일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된 2.2%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코로나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한 경우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밝혔다.성 실장은 "재정 주도가 아니라, 민간이 전체 성장률에 온전히 기여했다는 점에서 민간 주도 성장"이라며 "전기 대비 1.3% 가운데 민간 기여도가 1.3% 포인트 전체를 차지하고, 정부 기여도는 0% 포인트"라고 설명했
"'100만 세종 건설'과 '상가공실 해소'를 최우선 추진하겠습니다."3선 고지에 오른 새로운미래 김종민 세종갑 당선인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경제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세종을 대한민국의 수도로 키워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노무현이 꿈꿨던 세종의 꿈은 40만 자족도시가 아닌 100만 행정수도"라며 "'행정수도 세종'은 대한민국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이자,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선진분권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김 당선인이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각오는 남다르
"'입법·사법·행정의 3부를 두루 갖춘 '명실3부 행정수도'를 만들겠습니다."재선이 된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세종을 당선인은 행정수도 완성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21대 국회 중 확정된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에 속도를 내고,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도 확립하겠다는 것이다.특히 "수도권 과밀화로 인해 국가불균형이 가속화하고 세종의 인구 유입이 정체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세종을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분야별 종합 계획에 방점을 찍고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선거 과정에서 줄곧 내
방글라데시 교통부는 25일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해 차량기지 시설을 둘러보고 고속열차 정비 기술과 유지보수 노하우 등을 공유 받았다. 자이알 우딘 아메드(왼쪽) 방글라데시 교통부장관이 이날 오용석 코레일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가 날 배신했다"며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민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어도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 대표는 "돈 때문에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와닿지 않았다. 애당초 난 아이돌 문화를 좋아했던 사람이 아니었고, 그저 일만 열심히 했던 사람이다"라며 "이미 지분을 받았고 따로 받은 것도 있기에 경영권 탈취를 계획하거나 의도하거나 실행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감사가 시작된 이후 하이브가 본인들에게 유리한 것들을 공개했는데, 나
충청권 제조기업과 비제조업기업의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크게 상승했다.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에 따르면 4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제조업 업황 BSI는 74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3월(71) 대비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5월 업황전망 BSI도 이달(72)보다 1포인트 오른 73으로 집계됐다. 업황 BSI는 전국 평균(73)을 상회했으며, 업황전망 BSI는 전국 평균(73)과 견줘 소폭 낮았다.비제조업 업황 BSI와 업황전망 BSI는 모두 72로 집계, 전월 대비 각각 8포인트, 3포인트씩 상승했다.항목별 지수를 보면 제조업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더민주연합)이 진보당과 새진보연합 몫으로 추천돼 국회 배지를 단 당선인 4명을 제명했다. 윤영덕 더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윤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합당 반대 의견을 제시한 4명의 당원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며 "최고위원회에서는 윤리위의 의결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명된 당원은 진보당 몫 정혜경·전종덕 당선인과 새진보연합 몫 용혜인·한창민 당선인이다. 이들은 현행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기
이혼한 전처의 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1부(최석진 부장판사)는 25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49)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살해 범행을 준비하려 여러 차례 피해자의 집에 찾아갔고, 수차례 흉기로 찔러 중한 상처를 입혔다"면서 "피해자가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사망 가능성이 컸던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월 7일 오전 7시 44분쯤 대전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3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제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내치든 외치든 잘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치인 이준석은 별이 되는 순간을 바라보고 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싶어서 그런 마음은 있지만 제 역량치가 돼야 올라가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는 자꾸 국내에서 아웅다웅하는 게 정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국익을 위해서 해외에서도 꿀리지 않는 정치력을 보여주고 이런 게 사실 정치의
6·25 전쟁 때 희생된 민간인 유해 2구의 신원이 처음으로 특정됐다. 25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따르면 유해 501구 유전자 감식 결과 2구의 신원을 확인했다. 두 유해는 각각 충남 아산 배방읍과 대전 골령골에서 발굴됐다. 사망 당시 자세가 앞으로 고꾸라져 손이 등 쪽으로 꺾인 모습이었다. 유해 2구는 각각 배방읍에서 부역 혐의자로 몰려 희생당한 1명과, 대전형무소 수감 중 산내 골령골 학살터에서 희생된 사건의 피해자 1명이라는 게 진실화해위의 설명이다. 아산 부역 혐의 사건은 1950년 9-11월 온양경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난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해 충청권에 대한 선제적인 지역 연구가 부족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25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개최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 "돈이 되는, 영양가가 있는 것들을 충청권에 배치하는 전략적인 노력이 적어도 120일 전에, 늦어도 90일 전에 나왔어야 했다"고 말했다.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는 총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부족했던 점을 분석하고 앞으로 보수 정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
계획에 없는 특정감사를 받고 징계 위기에 몰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자들이 정부를 향해 감사처분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했다.정부가 지난해 우주항공청 특별법 원안에 반기를 든 항우연 노조를 겨냥해 '표적 감사'를 진행한 후 부당한 징계까지 내렸다는 주장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갑)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항우연지부와 함께 '표적·보복감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조 의원과 노조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9월 4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앞두고 의제 선정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독선자'에 빗대며 "주장하는 의제에는 정쟁뿐"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2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의제와 관련해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영수 회담을 이 시점에 하는 취지나 국민적 기대라는 관점에서 서로 논의했으면 좋겠다"며 "민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해서 그런지 거칠다"고 지적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 시점에 국민이 가장 기대하는 모습은 여야가 서로 협치하고 협치를 통해
민주당 독립영웅역사왜곡저지특위(이하 특위)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전쟁 영웅 흉상 영구 존치를 촉구했다. 특위는 25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민심을 받든다면 역사 왜곡을 중단해야 하며, 그 첫 시작은 육사 내 독립전쟁 영웅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하고 완전 존치를 약속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송옥주 특위 위원장과 독립투사 후손인 우원식·박찬대 의원, 김용만 당선인(경기 하남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윤후덕 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
과속으로 운전하다 무단횡단하는 60대 자전거 운전자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50대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53)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기간 내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A 씨는 지난 2022년 12월 7일 오전 6시 23분쯤 규정 속도가 시속 50㎞로 설정된 세종지역 한 아파트 앞 사거리 교차로를 시속 85㎞로 주행하다 보행자 정지 신호인 빨간불에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B(60) 씨를 들이받았다. B 씨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6일부터 내달 24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기안84 개인전 '奇案島(기안도; 기묘한 섬)'를 스타트아트코리아와 함께 후원하고 협업 작품을 선보인다.기안도는 웹툰 작가 및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기안84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그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이번 전시회는 부산 기장의 아난티 컬처클럽에서 27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전시 복합 문화 공간인 아난티 컬처클럽은 문화 예술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한국타이어는 전시회에서 기안84와 협업해 아크릴 작품 '
고인의 뜻과 무관하게 형제자매에게 일정 비율 이상의 유산 상속을 강제하는 유류분 제도가 위헌 판정을 받았다. 헌법재판소는 25일 민법 1112조 4호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해당 제도를 위헌이라 결정했다. 현행 민법은 자녀나 배우자, 부모, 형제자매가 상속받을 수 있는 법정상속분을 정하고 있다. 피상속인이 유언을 남기지 않은 채 사망하면 이에 따라 유산을 나눈다. 이번에 위헌으로 결론난 유류분은 별도의 유언이 남겨졌더라도 자녀와 배우자는 법정상속분의 2분의 1을,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을 보장받는 것을 일컫는다. 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