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 남은 21대 국회가 여야의 정쟁 속에 '빈손'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바탕으로 쟁점 법안 처리에 시동을 걸자 국민의힘은 보이콧 전략에 더해 내부 표 단속에 나서는 등 대치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여야가 임기 마지막까지 파행을 거듭하면서 향후 여소야대 정국이 이어질 22대 국회도 제 기능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원내대표는 29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5월 국회 의사일정과 쟁점법안 처리 여부 등을 재논의한다.당장 민주당이 지난 26일 5월 임시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은 '고등어', 생선회는 '광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실시한 국민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좋아하는 수산물에 고등어(14.0%)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오징어(12.9%), 김(10.4%), 광어(7.8%), 새우(6.5%), 갈치(6.5%), 연어(3.7%) 순이다. 좋아하는 생선회로는 광어(40.6%)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연어(11.3%), 참돔(5.7%), 방어(5.4%), 도미(4.1%), 오징어(3.5%
두 달 넘게 장기전으로 치닫는 의정갈등이 지역 의료를 '번아웃(체력소진)' 상태에 이르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의대증원 원점 재검토를 둘러싼 출구 없는 다툼이 이어지면서, 현장에 남은 의대 교수진은 피로 누적으로 주 1회 휴진 방침을 속속 밝히며 대정부 압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여기에 개원의까지 주 1회 휴진에 가세, 향후 지역의 1·2·3차 진료체계가 전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진료현장에서는 양측의 협상 지연이 환자의 생명줄을 끊고 있다며, 국민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요구하는 여론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지난 25일
문진석(62)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국회의원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리턴매치로 치러진 이번 총선에서 50.58% 득표율로 재선의 영예를 안았다. 문 의원은 선거 이튿날부터 거리 당선인사를 시작해 지난 26일 마쳤다. 문 의원은 "상대 여당 후보가 해병대원 순직 외압사건의 핵심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천안갑 선거구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선거구로 부상해 이기지 않으면 안 되는 선거가 되면서 부담감이 컸다"며 "선거 때 거리 인사했던 곳 모두에서 당선인사를 소화하는 것이 예의이다 싶어 일정을 진행했다"고 말했다.문 의원은 "정권심판론이
비정규직 10명 중 6명이 공휴일에 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공휴일 쉴 권리' 격차는 약 2배에 달했다. 28일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비정규직 응답자 41.5%가 '빨간 날(공휴일) 유급으로 쉴 수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1분기(48.3%)보다 6.8%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응답자 중 '유급으로 쉴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5.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아산갑 당선인은 국회 등원 전부터 바쁘다. 복 당선인은 지난 23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경찰병원 아산분원을 신속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병원 조기 건립은 그의 1호 공약이다. 아산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없다. 경찰병원은 도시 규모에 비해 부족한 의료 환경과 공공의료 저변을 동시에 보완할, 지역에선 큰 의미를 지닌 사업이다. 그러나 대통령공약이었음에도 사업지 확정 후 1년 4개월 동안 답보였다. 원도심에 생기는 대규모 공공병원은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시급하다. 복 당선인이 경찰병원에 심혈을 기울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첫 영수회담에서 '민생과협치'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1시간 정도 차담(茶啖) 형식으로, 의제 제한 없이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양측이 어렵게 마련된 이번 회담에서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겠다고 공헌한 만큼 민감한 사안들을 꺼낼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총선공약으로 내세운 전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과 민주당이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공언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
대전 제2시립미술관 건립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선 지역 특성을 강조한 콘텐츠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특히 실무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콘텐츠 맞춤 건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다.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세종연구원·M.A건축사가 공동 주관한 대전 제2시립미술관 건립 방향 모색을 위한 전문가 포럼이 26일 대전 옛 충남도청사 소통협력공간에서 열렸다. 제2시립미술관의 성공적 건립을 위한 의견이 오갔다.포럼에는 이보경 포항시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김경진 부산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 관장 등 미술관 설립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이 28일 4·27 판문점 선언 6주년을 맞아 "지난 정권의 실패한 대북정책으로 회귀하자는 목소리가 있는데, 이 문제만큼은 단호하게 'No'라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종전 선언'은 곧 대한민국 안보 해체를 의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는 판문점 선언이 있은 지 만 6년째 되는 날"이라며 "(당시) 미국 조야 인사들을 찾아 절대 북한의 속임수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설득했던 5년 전의 제 절박함은 지금도 그대로다"라고 운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의회 독재, 의회 폭거 시즌2를 예고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승리에 도취해 '민생부터 챙기라'는 준엄한 국민 목소리를 왜곡하고 입맛대로 해석해 정쟁 만들기를 고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여야 합의 없이 내달 2일 본회의를 열어 '채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표결하겠다는 의사를 비쳤다"며 "민주당은 민의를 자의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민주당의 주장에는 국민을 위한 명분도, 실
이달 29일부터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의 치료를 위한 한방 첩약에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28일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2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1단계 사업보다 대폭 확대됐다.시범사업 대상 질환은 기존의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에 더해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등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총 6개로 늘어난다. 뇌혈관질환 후유증의 경우 대상 연령이 기존 65세 이상에서 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아산 현충사에서 열린 '제279주년 충무공 탄신 기념행사' 축사에서 "백절불굴의 충무공 정신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새로운 도약의 길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정부가 추진하는 여러 구조개혁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머뭇거리나 지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오직 국민과 다음 세대를 위해 묵묵히 개혁의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금 우리는 글로벌 복합 위기와 대전환의 시대에서 도약과 정체의 갈림길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극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오 후보자는 28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채상병 사건처럼 민감한 사건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야당이 21대 국회 임기 내 채상병 사건 특별검사법 처리를 촉구하는 것에 대해 "정치권에서 하는 일에 대해 그 배경 등을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여권 추천 인사로서 수사 독립성을 지킬 수 있겠냐는 우려에 대해 오 후보자는 "국회 추천위원회에서
박정훈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당선인은 최근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그간의 불편함을 토로했다고 밝혔다.박 당선인은 지난 2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일각에서는 부부가 만났다는 말도 있지만, 그건 아니고 (나 당선인이) 대통령과 만난 건 사실로 알고 있다"며 "이철규 의원이 중재한 것도 사실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박 당선인은 "나 당선인이 이번에 어려운 지역에서 큰 표 차로 당선됐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굉장히 탄력이 붙었다"며 "나 당선인은 대통령의 어떤 비토 기류가 생길까 걱정해 그런
17년 전 유류피해 사고 당시 123만 자원봉사자가 다녀간 충남 태안군이 행정안전부의 '온기나눔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 번 '나눔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태안군은 26일 유류피해극복기념관 및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차관보 등 행안부 관계자,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등 충남도 관계자, 국회의원 및 도·군의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기나눔 캠페인 범국민 추진본부 3차 회의' 및 '태안군 온기나눔 행복봉사'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행안부의 온기나눔 캠페인은 국민이 서로를 격려하고 배려하는 나눔
[서산롯데케미칼(주) 대산공장(총괄공장장 한경조)은 지난 4월 25일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한도현)에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동행" 쌀 4,000kg을 전달했다.전달식에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김태현 책임, 한도현 이사장과 송원후 베이비부머봉사단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전달된 쌀은 롯데케미칼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대산읍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수매한 것으로 14개 면·동 지역에 설치된 서산시자원봉사센터 거점캠프를 통해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롯데케미칼은 환경,
부부싸움 후 아들 집으로 간 아내를 찾아갔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자 현관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제22형사부 오상용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6) 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2월 낮 12시 16분쯤 충북 진천군에 있는 아파트 16층에 사는 아들 집 현관에 방화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부부싸움 후 아들 집으로 간 아내를 만나려 했다. 그러나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가 나 쇠망치로 현관문을 내리친
대한축구협회를 연이어 비판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대구 FC 구단주)에게 일부 지지자들이 축구협회장을 맡아 한국 축구 개혁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홍 시장은 자신과 축구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28일 홍 시장이 만든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는 "예전에 태권도협회장을 맡았던 것처럼 축구협회장도 맡아 축구협회를 개혁시켜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홍 시장은 "중고등학교 때 태권도를 해서 태권도 협회 요청으로 회장을 맡았던 것"이라며 "축구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홍 시장은 2008년 6월 11일부터 2013년 2월 4일까지 제24대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한편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이 정부를 향해 "의대 증원 발표,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백지화한 다음에야 의료계는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 당선인은 2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의협 제76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그렇지 않고서는 의료계는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당선인은 "한국 의료가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치고 있는데도 정부는 문제 해결을
자신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한 직원의 출·퇴근 내역을 무단 열람한 혐의를 받는 5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52세)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1월 7일쯤 대전시 서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B씨가 자신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한 사건의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담당 직원에게 B씨의 출·퇴근 내역을 요청해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자료는 직원 급여나 시간외수당 등 초과수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