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펄펄 내리는 '깊어가는 겨울', 추위를 뒤고 하고 들어선 짬뽕집. 부엌에서 피어나는 새하얀 김에 움츠렸던 몸도 어느새 풀리며 다시 여유를 되찾는다. 정리가 잘 된 가게 내부 만큼이나 깔끔하면서도 매콤한 짬뽕의 향이 코끝을 파고든다. 한 켠에 마련된 '짬뽕 소개서(?)'에는 변함없는 맛을 위해 매진하는 가게 주인의 신조가 엿보인다.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정감어린', 오래 두고 사귄 벗과 같은 짬뽕이 살며시 곁을 찾아왔다. 대전 서구 월평동에 위치한 '이마시 짬뽕'은 맛, 가격, 건강 '3박자'를 두루
'노릇노릇' 고기가 구워지며 고소함을 내뿜는 '그 곳'엔 우정과 신뢰도 함께 익어간다. 정이 넘치는 주인장 부부는 학생들에게 알뜰한 가격에 영양 가득한 고기를 제공하고 때로는 농담과 함께 같이 웃고 즐기며 삶의 조언도 잊지 않는다. 사회생활에 무르익은 직장인은 어느새 단골손님이 되어 가게를 옮긴 뒤에도 어떻게 알았는지 알음알음 찾아와 반가운 웃음을 건넨다. 어울리기 좋아하고 진심을 구워내는 주인장의 마음씨 덕분에 가게 안은 항상 '북적북적' 삶의 소리가 가득 넘친다.바로 대전 동구 대동에 위치한 '꿀꿀이 대사관'의 첫인상이다. 가게
손님 한 분 한 분을 향해 정직한 서비스를 하며 곱창의 맛을 널리 전파하고 있는 집이 있어 눈길을 붙잡는다. 수익을 내기보다는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자연식 반찬들로 손님의 건강까지 고려한 착한 식당. 대전 중구 오류동 서대전역 인근에 위치한 곱창요리 전문점 '큰손양곱창'이다. 이 집은 한화 이글스 최진행 선수가 각별히 찾았던 집으로 알려져 있다. 큰손양곱창은 5년전 개업한 뒤 변함없는 서비스와 맛으로 손님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반찬은 손수 직접 만들어 집에서 먹는 것과 같은 맛을 선사한다. 반찬을 사서 쓰면 대번에 알기 마련이지만
일식은 접하기 어렵다고 생각되기 마련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부담없는 가격에 대중친화적인 맞춤형 일식코스 메뉴를 선보인 결과 누구라도 최고급 정통 일식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있는 덕분이다. 바로 대전 서구 둔산동 현대아이텔 인근에 위치한 정통일식전문점 '후지산'이 그 곳. 이 집의 눈여겨 볼만한 메뉴는 '점심특선 특정식'이다. 광어, 농어, 도미, 참치 등 회와 키조개, 게불, 해삼, 생굴, 문어, 소라, 낙지 등 각종 싱싱한 해물이 나온다. 가을 제철메뉴로 과
정크 푸드? 패스트 푸드? 버거가 지닌 다름아닌 편견이다. 재료의 맛과 영양소가 고루 어우러진 '슬로푸드' 버거를 만날 수 있는 곳. 건강식으로서의 버거를 맛보고 나면 그동안의 편협했던 시각은 특별한 맛으로 일순간 채워진다. 바로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스모키시스코 더버거그릴'. 이름만 봐도 이 집의 특색이 엿보인다. 스모키(연기), 시스코(미국 샌프란시스코), 그릴(석쇠) 등이 바로 그것. 실내에 들어서니 금문교 사진 등 샌스란시스코의 멋을 한껏 풍기는 소품들이 즐비하다.이 집은 보통의 프랜차이즈 버거와 달리 미국식 레스토랑
부드럽고 구수한 메밀 면발과 해물 등 신선한 재료가 만난 '특별한 메밀짬뽕'이 탄생했다. 짬뽕의 얼큰한 국물맛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몸에 좋은 메밀로 만든 면발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았다. 고만고만한 짬뽕맛에 뭔가 색다른 맛을 찾는 식객들에겐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연일 떨어지는 기온에 따끈한 국물맛이 그리워진다면 대전 유성구 대정동에 위치한 '메밀풍경'을 찾아보자. 계절메뉴인 '메밀짬뽕'을 비롯해 메밀막국수전문점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각종 건강요리들이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메밀풍경'은 요리를 도맡아 하는 나상현(3
대자연 속에서 자연 그대로의 음식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충남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버들목재 아래 숲에 자리 잡은 대자연가든은 말 그대로 '자연'이 물씬 느껴진다.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등 온갖 나무가 우거진 곳에 마치 자연의 하나처럼 식당이 앉아 있다. 음식점이라기보다 고급 펜션이나 우아한 별장처럼 느껴진다. 주인 부부가 정원을 정성스럽게 가꿔 음식을 먹기 전에 대자연에 취하게 된다. 잘 다듬은 잔디밭과 조그만 호수도 이곳의 자랑거리다. 대전에서 30분 거리에 이처럼 아늑하고 깊은 숲이 있다는 게 경이롭다.대자연가든 요리의 가장 큰
코끝이 시큰해지는 날이면 따끈한 국물 음식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자칫 건강을 잃기 쉬운 요즘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한 수저 들이켜면 몸에 활력을 되찾을 것만 같다. 이럴 때면 지친 소도 벌떡 일으킨다는 낙지와 닭백숙 등 한방음식이 단연 최고. 전국 각지에서 나는 특산물을 사용하면서, 수십년간 전통 한식집을 꾸린 어머니의 손맛을 전수받은 딸이 운영하는 낙지전문점이 있다. 바로 대전 서구 둔산동 '가가네남도낙지'다. 토종닭낙지백숙처럼 닭과 낙지가 만난 특별한 보양음식도 선보인다. 식재료로 활용되는 전국 특산물이 한데 모인 '한국 향
'그 집'에 가면 사뭇 다른 식탁 풍경이 펼쳐진다. '형형색색' 5가지 컬러의 채소와 고기가 길이 1m 왕꼬치에 꽂혀 테이블마다 수직으로 '대롱대롱' 매달린채 식객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특별한 것은 비주얼 뿐만이 아니다. 신선함이 살아 숨쉬는 재료들을 가장 최적의 조리 노하우로 요리해 영양소는 그대로 살린 말 그대로 '힐링 푸드'이다.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한 '오~ 꾸이'는 '웰빙'을 꽂고 '고객들의 건강'을 구워내는 왕꼬치 구이 전문점이다.꼬치 고기는 섭씨 260도에 달하는 독일식 스팀오븐에서 3-4분간 초벌구이해 기름기를
천고마비의 계절, 무언가 특별한 요리가 나도 모르는 사이 입맛을 당기는 시기다. 한편으론 도심 속 지친 생활을 벗어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나들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붉은 옷으로 갈아입을 채비를 마친 가을산을 벗으로 삼아 특별한 보양식을 즐긴다면 더없는 시간이 될 것임은 자명한 사실. 여름 내내 펄떡펄떡 기운차게 뛰어 노닐던 민물고기를 한번 맛보는 순간 속깊은 곳까지 불끈불끈 원기가 솟아오르는 기분은, 깊어가는 가을의 시골 옛맛과 함께 '덤'이다. 깊어가는 가을 식객들을 위한 안성맞춤인 명소가 있다. 공주, 금산, 예산에
기계를 이용해 만든 보급형, 무제한 초밥의 홍수 시대에 고객 한 명 한 명마다 눈높이를 맞추며 수제초밥만을 고집하는 '초밥 청년'이 잔잔한 감동의 맛과 멋을 선사하고 있다. 최고 품질의 밥과 재료를 꼼꼼히 살피고 손질하며 '매의 눈'으로 정갈하게 만든 초밥이 완성되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흡사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열혈 주인공 쇼타가 현실 세계로 튀어나온 듯하다. 바로 대전 대덕구 송촌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수제초밥 전문점 '스시류'다.'스시류'는 청년사장 류성호(28)씨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고 있는 곳. '스시'는 일본어로 '시
탁트인 창밖의 전경, 세련되고 멋스러운 인테리어, 장인정신이 깃든 명품 요리들. 그곳에 가면 특별한 인연이 지금 막 시작되는 설렘에 빠져들 것 같고, 매일 보아왔던 지인들도 뭔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며 마음 속 대화를 편하게 풀어놓을 수 있는 소중한 날을 보낼 수 있을 것만 같다. 건물 모습이 흡사 유리병을 닮았다 하여 탄생한 이름 '비트라'. 바로 대전 대덕구 송촌동에 위치한 복합 멀티 레스토랑 '비트라'다. 대표 메뉴인 '수비드 등심 스테이크'는 손님들에게 인기다. '수비드'는 1970년대 유럽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조리법이다.
질좋은 참치와 남다른 서비스 열정이 만나 특별한 맛과 멋을 내는 집이 있어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이 있다. 바로 대전 월평동에 위치한 '참치어화'다. 개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청사 공무원, 연구원 등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이 집의 참치 메뉴는 골드, 로얄, 스페셜, VIP로 구성된다. 각 등급마다 참치 종류와 부위가 달라진다. 인기 메뉴인 '로얄'을 주문하면 눈다랑어 뱃살, 황새치 뱃살, 참다랑어 대뱃살, 등살 등 참치의 각 부위가 먹기좋은 크기로 손질되어 상차림해 나온다. 자작나무로 만든 회판 위에 올려진 참치는 보기만
주인장이 직접 기른 최고품질 한우의 맛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세종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세종의 강남' 3-2생활권 예정지 인근에 위치한 '명품한우타운'에서는 직접 운영하는 농장에서 기른 '1+, 1++' 최고 품질의 한우만을 공급받는다. 세종시 장군면에 위치한 농장은 3대째 가업을 전수받아 소를 기르고 있다. 모두 200-250두에 이르는 소를 발효 사료를 먹여 체계적으로 사육한다. 30-40개월 연령에 이른 소는 3일에 한 번씩 도축장을 거쳐 가게 한켠에 마련된 가공 공간에서 직접 손질한다. 손질한 고기는 일주일간
뜨끈뜨끈 매콤한 국물. 큼지막한 생태살과 고니…. 입바람으로 후후 불어가며 먹는 생태탕이 문득 생각난다. 더위에 지쳐도 이열치열이라 했던가. 칼칼한 국물과 함께 부드럽고도 담백한 생태살을 한상 가득 즐기고 나면 없던 기운이 어느새 '펄떡펄떡'. 고향의 맛과 멋을 한껏 느끼는 건 덤이다. 이런 '생태탕'이 옛날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 살아났다. 바로 대전시 유성구 송강동 롯데마트 인근에 위치한 '홍가네 생태'. 생태탕, 대구탕, 꽃게탕 등 푸짐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해물요리 전문점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입소문이 난 '생태탕'을 맛보
장인 손끝에서 탄생한 복어 요리의 향연.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웰빙이 흐르는 음식. 30년 경력의 복어, 일식 요리 전문가가 직접 운영하는 복어 요리 전문점 '복누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대전 서구 만년동에서 문을 연 뒤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모여들고 있다. '복누리'는 복어 '복'에다 '세상'을 뜻하는 '누리'를 합쳐 만든 이름. 복(福)이 세상에 가득하다는 의미도 있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복샤브샤브와 복불고기, 복투가리탕. 샤브샤브와 복불고기 메뉴를 주문하면 메인 요리를 먹고 난 뒤 복매운탕과 복지리중 하나를 선택
건강음식 장어와 시간을 오래 들여 탄생한 '웰빙식' 반찬의 색다른 궁합이 손님들의 발길을 잡아끌고 있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비단강 숯불장어'에서는 장어만 주인공이 아니다. 장어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건강 반찬들이 손님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삼채, 와송, 비타민 고추 등 채소는 계룡산 동학사 인근에 위치한 직영농장에서 재배한다. 장어는 충북 영동의 양식장에서 공수한다. '명품소금구이'는 가게 한 켠에 마련된 조리대에서 2-3분간 초벌구이를 거쳐 테이블에 오른다. '삼채양념구이'는 삼채즙, 고추, 간장 등 10가지의
웰빙 두부요리를 위해 경륜이 풍부한 어르신들이 뭉쳤다. 고향 어머니의 손맛으로 정성껏 두부를 만들며 '100세 건강' 전도사를 자처하는 착한 가게. 대전 유성 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100세 두부집'에서는 웰빙과 자연이 살아숨 쉬는 슬로푸드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유성시장 인근에 위치해 점심만 되면 단골 어르신들로 북적북적. 한 켠에는 청국장, 두부전골 등 향토 음식으로 허기를 달래는 행복한 한 끼 식사를 즐기고, 다른 한 켠에는 막걸리와 두부 두루치기로 정겨운 이야기꽃을 피우며 저마다 호탕한 웃음들이 가시질 않는다.'유성시니어클럽
제주도 흑돼지의 최고급품은 전국으로 나가는 양이 얼마 되지 않고 심지어 제주도 내에서도 모자랄 정도로 귀한 품목이다. 그 중에서도 뒷고기는 마리 당 한정된 양 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귀한 대접을 받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런 명품 제주도산 흑돼지의 뒷고기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 생겨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바로 대전 서구 괴정동 한민시장 인근에 위치한 '진(珍)집'이다. 작년 11월에 문을 연 후 초저녁만 되면 식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진집' 대표가 5년전 제주도에서도 시골에 거주하는 지인의 집에 초대받
'치킨의 무한변신은 무죄'. 치킨은 일반적인 튀김부터, 간장양념, 구이, 불닭 등 끊임없는 신메뉴 출시로 진화를 거듭하며 식객들의 입맛을 붙잡아 왔다. 국가대표 간식이자 야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치킨'이 '문어'와 만난다면 어떨까? 얼핏 잘 어울리지 않는 궁합처럼 보이지만 맛보지 않고는 음식을 논할 수 없는 법. 문어치킨을 맛보고자 초저녁이 되면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치킨의 새로운 혁명을 이끌고 있는 집이 있다. 대전 서구 둔산동 '바로화덕치킨'이 바로 그곳. 보통 치킨집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