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이채양명주'를 반드시 의제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이채양명주는 민주당에서 이태원참사, 채상병 순직 사건, 양평고속도로 의혹, 명품백 논란, 주가조작 의혹을 묶어 부르는 말이다.추 당선인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채양명주를 내걸고 총선을 치렀기 때문에 또 그것으로 많은 표를 받았다"며 "그렇다면 반드시 의제로 올려야 한다.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 양명주의 제일 마지막에 있는 의제는 이게 고발 사주와 연결이 되는
더불어민주당 내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의원들의 강성발언이 잇따르자 국민의힘이 "입법 독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거대 야당의 폭주가 22대 국회마저도 집어삼키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젠 눈치조차 보지 않는다"며 "민주당에서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의 발언은 우려를 넘어 두렵기까지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수석대변인은 "유력 후보 조정식 의원은 국회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놓고 침해하겠다는 내용으로 개헌해야 한다 주장했고 또 다른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의제와 관련해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23일 언론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회담 일정은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민주당도 언론 공지를 내고 "회동은 40여분간 진행됐으며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 현안을 가감 없이 본회담의 의제로 삼자고 논의했다"고 말했다.이어 "2차 준비 회동은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각자 준비 상황을 점검한 후에 다시 열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민주유공자법) 제정안의 본회의 부의 안건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해 국가보훈부가 유감을 표했다. 국가보안법 위반자도 민주유공자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훈부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유공자법 제정안이 발의된 내용대로 통과되면, 국가보안법 위반자도 민주유공자로 등록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국가유공자법) 제79조는 국가보안법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되면 국가유공자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그러나 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날 참모들에게 "이 대표의 휴대폰 번호를 저장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2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19일 윤 대통령이 참모진과 회의를 진행하면서 "필요하다면 언제든 전화를 걸어 함께 국정을 논의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당시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먼저 연락해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이에 이 대표가 감사의 뜻을 표하며 현
대전시의회 연구모임 '대전 체육 발전을 위한 연구회'가 23일 엘리트 체육 인재 유출 방지와 전문체육지도자 지원 방안 등을 모색했다.연구모임 회장을 맡은 민경배 의원(국민의힘, 중구3)과 회원 박주화·송활섭·이병철·이재경 의원,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박종선 의원은 이날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연구회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정책연구 방향을 논의했다.연구회 회원들은 간담회에서 학교 운동부 지원과 엘리트 체육 인재의 타 시·도 유출 방지 대책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들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전문 체육지도자들의 직업 안정성 확보 필요성도
대전환의 시기,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청년 일자리'와 '숨, 쉼, 삶이 있는 도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둔산 신도시가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만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청년세대가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살아가는 정책 지원은 물론, 시민들이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자연환경과 여가·문화가 있는 쉼, 높은 삶의 질 등이 보장된 도시로 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4·10 총선에서 4선에 성공, 충청권 최다선 의원에 올라선 박 당선인은 지역 정치권의 새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과정에서 함께 당을 이끌었던 전 비대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주 서울시내 모처에서 전 비대위원들을 만나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만찬장에서 과거 검찰에 재직할 때 좌천됐던 경험을 언급, "이런 시간에 익숙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이 거론한 '이런 시간'은 '정치적 공백기'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현재의 시간을 활용하면서 내공을 쌓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고 한다. 만찬장 동석자들은 한 전 위원장 덕
22대 국회 개원을 앞둔 거대 양당이 새 원내사령탑 선출을 위한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이번 총선을 통해 거야(巨野) 진용을 갖추게 된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쥐게 됐고, 국민의힘은 이에 맞서 원내대표를 필두로 대야 투쟁 수위를 높여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다음 달 3일 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 선거를 각각 치른다.민주당은 이날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선관위 구성안이 24일 당무위에서 의결되면 같은 날 제1차 선관위 회의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준비 회동이 23일 재개됐다. 당초 전날 천준호 이재명 대표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회담 준비 회동이 예정됐으나 대통령실 인사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언론공지에서 "오늘(23일) 오후 1시 58분에 국회에서 홍철호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천준호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만나서 준비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권 실장은 "회동은 40여 분간 진행됐으며,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현안을 가감없이 본회담의 의제로
조정훈 국민의힘 당선인(서울 마포갑)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어스태핑 재개를 권하며 "큰 똥볼만 차지 않으면 지지율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당선인은 23일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매주 1회 정도 (도어스태핑을 하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고 쓴 질문도 받고 약간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국민이 바라는바"라며 "그렇게 해서 정말로 큰 똥볼만 차지 않으면 지지율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하긴 더 내려갈 데도 없지 않나'라고 묻자, 조
용산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은 23일 오후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현직 국회의원인 정 의원은 국회법상 겸직 금지(제29조) 조항에 따라 국회의장의 사직 허가(제135조)를 받은 후 비서실장직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 비서실장은 이날 물러나는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함께 대통령실 청사 내에서 열리는 이·취임식에 참석한다.정 비서실장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실 참모진과 실무진 등에게 전날 밝혔던 '통섭'과 '소통' 등의 연장선에서의 출근 첫날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윤 대통령도 전날 정 비시실장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
대통령실은 23일 의사단체가 정부와 협상에 응하지 않은 채 의대 증원의 원점 재검토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장상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의료계에서 정부와 1 대 1 대화를 원한다는 주장이 있어, 정부는 일주일 전부터 '5+4 의정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장 수석은 의료개혁특위와 관련해 "25일에 정부, 의료계, 환자단체, 시민단체, 전문가를 비롯한 각계가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한다"며 "특위는 각계 의견을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국회의원 당선인은 '민생회복'과 '새로운 동력'을 22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민생을 챙기고, 다양한 현안을 해결해 동구 발전의 기틀을 세우겠다는 구상이다.도심융합특구 2단계 사업과 대전역-세종청사 CTX-a(충청권 광역급행열차) 등 교통망 구축과 거점산업 육성으로, 동구를 충청권 메가시티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더 큰 일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처럼, 장 당선인은 충청권 유일 40대 재선 의원으로서 지역 발전 방향을 찾고 실현시킬 새로운 4년을 준비 중이다. "더 낮은 자세로, 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제기한 '검찰청 술자리 회유' 논란에 대해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공판에 출석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오전 10시 22분쯤 법원에 출석한 그는 '검찰이 출정 일지나 교도관 진술도 확인해서 (술자리 회유 의혹이) 아니라고 반박한다'는 취재진의 물음에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이 밖에 '이 전 부지사 입장이 조금씩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수 회담을 갖기로 한 가운데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의제보다는 신뢰 관계의 기초를 만들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단발성이 아니라 앞으로도 많은 현안들이 생겨날 테고 또 국가가 여러 가지 위기 상황들이 돌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그런 과정에서 신뢰관계를 갖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만 만들면 저는 성공이라고 본다"고 밝혔다.그는 "정치는 믿음이다. 채 상병 특검이라든가 민생 회복 지원금 문제 이야기 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청사 2층 확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이루어진 루마니아 대통령의 양자 방문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요하니스 대통령 방문을 환영했다.2014년 대통령에 취임한 요하니스 대통령의 방한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를 방문해 요하니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 바 있다.윤 대통령
황정아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 임명됐다.이달 19일 이재명 당 대표가 제안, 21일 당직개편 인선안 발표와 함께 확정됐다.황 당선인은 "민생경제, 민주주의, 안보, 평화, 외교 등 복합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국회 제1당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정책과 진심을 국민께 전하고, 국민의 말씀을 당에 충실하게 전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폭력적인 R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을 받아들이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이 안 바뀌고 옆에 있는 참모만 바꿔서 무슨 변화가 있겠나"라며 이같이 촉구했다.홍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여당이 채상병 특검법의 국회 통과에 협조하지 않으면 총선 민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고, 나아가 더 큰 국민적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대통령을 위해서 경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국민의힘이 다음 달 3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새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명하기로 했다. 당은 중진간담회를 열고 비대위원장 후보군 관련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차기 주자에 관심이 쏠린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회의에서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권한이 제게 주어졌다"며 "당 내외 많은 분의 조언을 듣고 의견을 나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윤 권한대행은 "어제 국민의힘은 당선자 총회를 열고 내달 3일 차기 원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