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총선 참패 원인으로 '영남권 일색 당 지도부'가 지목되자 권영진(대구 달서병)·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당선인이 19일 설전을 벌였다.권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선거 대만 되면 영남 와서 표 달라고 하고, 무슨 문제만 생기면 영남 탓한다"며 "수도권과 충청에서의 패배가 왜 영남 탓이냐"고 날을 세웠다.그러면서 윤 의원이 전날 세미나를 통해 "당이 영남 중심이니 공천에 매달릴 수밖에 없고, 당 지도부나 대통령에게 바른 소리 전달 못 한다"고 한 것에 대해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은 수도권 출신 당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당선인은 1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유성구 지족동 이전 결정에 적극 반대를 표했다.박 당선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소진공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설립 목적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상점가 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관다운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소진공은 전날 중구 대흥동 본사 사옥을 유성구 지족동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상 문제, 부족한 사무·편의 공간 등 열악한 근무환경이 이전 이유다.이와 관련해 박 당선인은 "소진공은 2014년
국민의힘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고 만남을 제안한 데 대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대화의 물꼬를 튼 점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환영하고 적극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여·야 간에 오직 국민을 위한 건설적인 정책논의와 초당적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며 이같이 말했다.정 수석대변인은 "우리 정치가 그간 국민의 뜻을 충실히 받들지 못했다"며 "극한의 정쟁과 대결이 아닌 토론과 협상, 대화와 타협을 기반으로 민생의 회복과 국민의 삶 개선을 위해 일하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 등 6개 야당은 19일 채상병 특검법을 다음 달 초에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해병대 예비역 연대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의 협조를 요청하며 이같이 요구했다.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5월 초 반드시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며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반대하면 국민적 역풍을 더 강하게 맞을 것이며, 신속한 법안 처리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에 당부한다. 선거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열대 최저를 기록한 것에 대해 "질적으로 안 좋다"고 평가했다.이 대표는 이날 CBS 유튜브 방송 '지지율 대책회의'에 출연해 "60대 중반부터 윤 대통령의 긍정, 부정 평가가 (비슷하게) 나왔다. 그 앞엔 전부 다 부정이 높았다"며 "윤 대통령 지지층이 가정주부와 무직, 은퇴층으로 좁혀졌단 걸 의미한다"고 분석했다.그는 "선거를 분석할 땐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가정주부, 무직·은퇴층 등 지지층 내부를 봐야 한다"며 "60대 중반 이후로 이제 대부분 은퇴하신 분들이거나 사회활동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대통령실은 19일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오는 22-25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이 기간 윤 대통령은 요하니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방산, 원전 등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양국 대통령이 대면하는 것은 약 9개월 만이다.윤 대통령과 요하니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하고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4분가량 진행한 전화 통화에서 다음 주 만남을 제안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이도운 대통령식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 30분에 이재명 대표와 통화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다음 주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며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또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축하한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수석은 "이 대표는 초
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4·19민주묘지 참배를 두고 '도둑 참배'라고 비판한 조국혁신당을 향해 "자기애가 과하다"고 반박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정 당에서 '도둑 참배'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아시다시피 그 당의 대표가 2018년, 2019년에 민정수석으로 청와대에 근무 하지 않았느냐"라며 "그 당시 문재인 대통령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는 문재인 정부 당시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관계자는 "그분도 청와대에
국민의힘 총선 낙선자들이 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총선 패인으로 대통령실 당무 개입, 수직적 당정 관계 등을 거론했다.19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3시간 넘게 진행된 국민의힘 원외 조직위원장 간담회에는 총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영우(서울 동대문갑)·오신환(서울 광진을)·이재영(서울 강동을) 전 의원 등 40여 명이 발언했다.오신환(서울 광진을) 전 의원은 "용산과의 관계, 지난번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에서 쫓겨나는 과정, 또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비민주성 등 여러 부분들이 집권 이후 당과 용산과의 관계 속에 벌어진 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거점 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의 축소 조정에 대해 "2025학년도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특별브리핑을 통해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돼,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거점 국립대 총장들이 정부에 건의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의 축소 조정과 관련,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신속히 정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 상황에서 대화를 계속하고 비상진료체계가 차질 없이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모든 개혁이 어렵지만 그중에서도 의료 개혁은 진통이 가장 큰 개혁"이라며 "지금까지 지내온 대로 개혁 없이 지내면, 당장은 고통이 덜해도 머지 않은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국민의힘 당 대표 행적에 대해 "이 대표는 당(국민의힘)에 새 바람을 가져왔고 대선, 지선 모두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이날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뒤 당을 이끈 황교안· 김종인· 주호영· 김기현· 이준석· 권성동· 정진석· 한동훈 중 누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홍 시장은 지난 11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를 향해 "괜찮은 정치인이다. 당선을 축하한다"고도 했으며, 12일엔 "우리가 야심차게 키운 이준석도 성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정부에 의대 증원 규모를 조정하게 해 달라는 일부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와 관련, "의대 구성원들과의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의사 출신인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의과대학 구성원들과 합의를 통해' 의대 증원 숫자를 결정해야 한다는 방법론의 핵심이 빠진 것"이라며 "총장이 단독 결정하는 것으로는 전공의들은 돌아오지 않고, 학생들도 휴학을 철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의대 내부 구성원들과 소통이 전제되지 않고는 증원 규모 자율 조정이 전공의 복귀의 방법이 될 수 없다"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9일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은 냉정하고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주저앉아 있을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4·10 총선 수도권 낙선자들을 비롯한 원외 조직위원장 100여 명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힘이 더 빨리 당을 수습하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국민의 평가를 받드는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총선 결과가 나온 지 9일째 접어들고 있다. 중진 당선자 간담회, 당선자 총회,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대통령실 일부에서 거론된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인사설 등을 두고 "야당 인사 빼가기"라며 날을 세웠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을 배신하고 떠난 자를 국민의힘이 공천했을 때 어떤 참패를 야기하는지 알았을 텐데 아직도 민주당 진영 빼내 가기 인사를 시도할 작정인지 황당한 하마평들로 무성하다"라고 비난했다.이어 "순천자(順天者)는 흥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한다고 했다"며 "알량한 권력은 국민을 무시하고 배신했을 때 태풍 앞의 등불이란 것을 4·19에 윤석열 대통령은 곰곰이
신평 변호사가 19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조국 대표보다 훨씬 밑"이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성한 '한동훈은 전당대회에 나올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의 룰 개정 여부를 둘러싸고 의견이 맞서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룰을 어떻게 바꾸건 한동훈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대표가 된다"며 "잠재적 경쟁자 어느 누가 나와도 그가 가볍게 당선될 것은 며칠 전 실시된 당대표 적합도에 관한 여론조사를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한동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차기 국무총리와 관련, "5월 30일 이후 22대 국회의 동의를 받아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권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새로운 국회와 일할 분을 이전 국회에서 청문회를 하고 임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권 의원은 "지금 급한 것은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참모들"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는 게 정무, 홍보 대강 이렇던데 그런 참모들을 먼저 임명하는 절차가 우선이 되고, 그 뒤에 총리를 비롯해 일부 개각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취임 후 최저치인 2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68%로 취임 후 최고치다.한국갤럽이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월 3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인 3월 4주보다 11%포인트 급락한 23%로,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오른 68%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35%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전라는 5%에 불과해 가장 낮았다. 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민심을 두려워하지 않는 권력은 결국 심판당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셜미디어(SNS)에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64년 전 오늘, 국민은 피와 땀으로 오만한 정권을 주저앉히고 민주주의를 쟁취했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민심을 두려워하지 않는 권력은 결국 심판당한다는 것을 보여주셨다"며 "이번 총선에 담긴 준엄한 민심의 명령을 우리 정치세력 모두가 무겁게 받아 안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여당이 총선 패배 후 의사일정을 방치하고 있다"며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의 임기가 아직 40일 넘게 남았다. 산적한 민생법안을 감안하면 본회의는 최소 2회 이상 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전세사기 피해자들만 해도 1만 5000명이 넘는다. (피해자들은) 관련 법 개정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데 다음 국회로 미루면 최소 5-6개월이 또 지연된다"며 지적했다.이어 "국민의힘이 총선 과정에서 약속한 간호법 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