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친윤'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설을 겨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심판을 초래한 대통령 심복이 반성과 자숙은커녕 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서는 모습은 대통령의 인식이 하나도 변한 게 없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며 "90도 허리를 숙여야 할 대통령은 고개만 살짝 숙였고, 당은 개혁의 무풍지대, 쇄신의 사각지대, 민심과 수억 광년 떨어진 외계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날 세웠다. 이는 여권 일각에서 부상하는 이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을 위한 2차 실무협상이 '빈손'으로 종료됐다. 의제 조율은 물론 다음 일정도 잡지 못하면서, 이번 주로 예상됐던 영수 회담이 지연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5일 2차 실무협상 직후 국회 본청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사전에 조율해 성과 있는 회담이 되도록 의제에 대한 검토 의견을 (대통령실이) 제시하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준비 회동이었다"고 밝혔다.천 비서실장은 "오늘 2차 준비 회동은 약 40분간 진행됐다"며 "민주당이 제시한 의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더민주연합)이 진보당과 새진보연합 몫으로 추천돼 국회 배지를 단 당선인 4명을 제명했다. 윤영덕 더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윤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합당 반대 의견을 제시한 4명의 당원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며 "최고위원회에서는 윤리위의 의결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명된 당원은 진보당 몫 정혜경·전종덕 당선인과 새진보연합 몫 용혜인·한창민 당선인이다. 이들은 현행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제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내치든 외치든 잘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치인 이준석은 별이 되는 순간을 바라보고 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싶어서 그런 마음은 있지만 제 역량치가 돼야 올라가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는 자꾸 국내에서 아웅다웅하는 게 정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국익을 위해서 해외에서도 꿀리지 않는 정치력을 보여주고 이런 게 사실 정치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앞두고 의제 선정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독선자'에 빗대며 "주장하는 의제에는 정쟁뿐"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2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의제와 관련해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영수 회담을 이 시점에 하는 취지나 국민적 기대라는 관점에서 서로 논의했으면 좋겠다"며 "민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해서 그런지 거칠다"고 지적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 시점에 국민이 가장 기대하는 모습은 여야가 서로 협치하고 협치를 통해
민주당 독립영웅역사왜곡저지특위(이하 특위)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전쟁 영웅 흉상 영구 존치를 촉구했다. 특위는 25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민심을 받든다면 역사 왜곡을 중단해야 하며, 그 첫 시작은 육사 내 독립전쟁 영웅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하고 완전 존치를 약속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송옥주 특위 위원장과 독립투사 후손인 우원식·박찬대 의원, 김용만 당선인(경기 하남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윤후덕 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인이 본인의 당선 비결을 "우리 당이 하는 것과 반대로만 했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21대 총선 패배 당시와 최근 당 분위기에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당선인은 "21대 국회에서 100석 남짓한 의석 확보로 궤멸적 패배를 당했을 때 당이 무너지는 것처럼 대성통곡했던 기억이 있다"며 "(이번에는) 대선과 지방선거, 재·보궐선거에서 이겨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희망 회로가 강하게 돌아가고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25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 지도자 정도 수준으로 복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 당선인은 25일 YTN라디오 '뉴스 킹'에서 "오늘 기준으로 대통령께 '한동훈 위원장이 더 보기 싫습니까, 이준석 대표가 더 보기 싫습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저의 예상으로는 한동훈 위원장을 꼽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 당선인은 "대통령께서는 한 위원장이 본인에게 제대로 된 충성을 하지도 않으면서 총선에서 승리도 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정전으로 오염수 방류가 한때 중단,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에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관련 내용을 외교·규제기관 간 핫라인을 통해 일본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김 국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우리 정부와 구축한 정보 메커니즘에 따라 이번 방류 중단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며 "IAEA는 관련 상황 정보와 함께 방류설비에는 이상이 없다는 IAEA 측 점검 결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이 결국은 국민의 삶을 챙기고 민생을 챙기자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25일 연합뉴스에 다르면, 정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모진과 회의하며 "정쟁은 줄이고 정책을 중심으로 일해야 한다"며 "그 일이 되게 만드는 최종적 책임은 대통령실에 있고, 우리가 이를 완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기 위한 선제적인, 또 총체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그 일을 완수하는 데에 우리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이는 유가와 환율, 물가가 모두
차기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다선 의원들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정성호 의원이 선명성을 내세웠다. 정성호 의원은 2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통해 "(여아 간 합의까지) 못 가게 됐을 때는 국회의장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민주주의 원리인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다수당의 주장대로 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진행은 여야 간 협의로, 교섭단체 협의로 하게 돼 있는데 지금 국민들이나 민주당 지지자들이 불만을 갖는 것은 '협의'를 '합의'로 운영했기 때문"이라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이 제22대 국회 국회의장과 관련해 "법 정신대로, 국민이 원하는 대로 민심대로 중립성을 지키면서도 그러한 정치력, 협상력, 추진력, 투쟁력을 갖춰야 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는 민주당에서 나왔으니까 민주당 편만 들 거야' 이건 정치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명심(이재명 대표의 마음)팔이'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이 대표가 이번에 민심을 잡았기 때문에 총선에서 승리했지 않나"라며 "민주당이 이렇게 쏠려서 일사불란을
신평 변호사가 국민의힘의 총선 전략을 두고 "보잘 것 없었다"고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4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이같이 밝히며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김부겸, 이해찬, 이탄희, 임종석 등이 전국적으로 누비며 효과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비교했다. 신 변호사는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깊은 통찰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치인은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며 "마음을 향해, 가슴을 향해 말을 던져야 하는데, 한 전 위원장은 그런 점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당대표 출마설과 '친윤' 이철규 의원 간 연대설 등에 선을 그었다.나 전 의원은 2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대표라는 자리는 내가 아직 고민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당대표가 내 정치의 목표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다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왔을 때 당대표 출마를 결심한 적이 있었다"며 "대선에 있어서 중립적인 플랫폼을 만들지 않으면 당에 많은 분이 들어올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때 출마를 했었다"고 설명했다.또한 '비윤'인 나 전 의원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조만간 진행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의제에 대해 "의료개혁, 의대 정원 증원 문제가 가장 현안"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에서 정치적 목적을 위해 활용한다면 여야 협치를 통한 정기적인 영수회담까지 갈 수가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만일 이 영수회담이 된다면 처음 영수회담이고 앞으로 여야 협치를 계속 가져가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 저희가 가장 현안이 되는 게 의료개혁,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이와
더불어민주당이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받는다. 유력 후보들의 불출마선언이 이어짐에 따라 친명계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의원의 단독 출마, 찬반 여부로 판가름이 날 가능성이 우세하다. 25일 민주당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6일 오전 11시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 등록 마감 직후에는 후보들에 대한 기호 추첨을 실시, 선거는 내달 3일이다. 현재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인물은 박찬대 의원이 유일하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대와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민주당 원내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기 국무총리로 적합하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 대표는 25일 방송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보수진영 내에서 대통령이 화합을 만들어 나가려면 대선 때 가장 큰 경쟁자였던 홍 시장에게 역할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에도 홍 시장을 국무총리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홍 시장이 총리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선 "홍 시장이 다른 것 하려고 하시겠냐"며 "본인이 자신을 대선주자급으로 인지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기에 격에 맞는 역할을 줘야 한다"고 설
황운하(비례·재선) 당선인이 조국혁신당 첫 원내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조국혁신당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를 열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황운하 당선인이 원내대표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선출은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당선자가 모여 한 명을 선출할 때까지 투표를 이어가는 '콘클라베(Conclave)' 방식으로 진행됐다. 22대 국회 기준 조국혁신당 소속 당선인 가운데 유일한 재선 의원인 황 당선인은 투표가 시작된 지 10분 만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한편 황 당선인은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후보 1명만 단독 출마하더라도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의장단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황희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1차 회의 후 "(당규상) 민주당에서 원내대표 선거는 결선투표가 원칙으로, 기본적으로 과반 득표를 확보해야 한다"며 "후보자가 1명일 경우 찬반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대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최근 국회의장 선거도 그렇고 민주적·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게 맞다"며 "과반 이상 득표, 결선 투표
조국혁신당은 24일 '해병대 채 상병 사건'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에게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박은정 당선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방부와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시라. 마지막 경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최근 채 해병 순직 수사 외압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해병대 예비역 연대', 더불어민주당 등 여섯 개 야당과 함께 채 해병 특검법 통과를 결의했다"며 "특검법은 검찰 독재 정권의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기 때문이며, 조직 수장이 몇 달째 공석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