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새로 구성된 국회의장단을 8월 중으로 만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25일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늘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회의장단 만찬을 하자는 건의가 나왔다"고 전했다.이어 "국회 일정을 먼저 감안해야 하고 국회 쪽과 충분히 논의해야 할 것 같다"면서 "8월 중에 만남의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도 국회의장단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앞서 대통령실은 지난주 국회 원 구성 협상 타결 소식을 접한
친 윤석열계로 꼽히는 정진석 국회부의장(국민의힘:충남 공주·부여·청양)이 25일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과 관련한 경찰 고위간부들의 집단 반발에 대해 "이번 경찰서장 모임을 주도한 이가 공교롭게도 울산 중부경찰서장"이라고 했다. 이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정 부의장은 이날 SNS에 이같이 밝힌 뒤 "(문재인 전) 대통령 친구의 울산시장 당선을 위해 청와대 대통령 참모들이 대거 개입하고, 그 총대를 울산의 경찰이 맸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당시)울산시장을 탈탈 턴 청와대 하명수
충청권 의원들이 21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자리를 꿰차지 못하면서 정치력 약화가 우려된다. 정치적 변방에 머무르면서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하기 위한 당내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비(非) 인기상임위 쏠림 현상도 두드러지면서 홀대론마저 부각되고 있다. 당내 역학구도 속에서 존재감이나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돼 지역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영향력이 도마 위에 오른다.여야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 합의한 가운데 대전·세종·충남 국회의원 20명은 18개 상임위 중 13개에 이름을 올렸다.민
국회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윤석열 정부를 대상으로 첫 대정부질문을 벌인다.여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 뒷받침 차원에서 전 정권인 '문재인 정부를 향한 공세'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사적채용'과 '경찰국 설치' 등 각종 현안을 정조준하고 있다.최대 관전 포인트는 '소통령'으로 불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이었던 박범계(민주당·대전 서구을) 의원의 맞대결이 꼽힌다.윤석열 정부 출범 두 달여 만에 열리는 이번 대정부질문은 첫날 25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청와대를 국민들의 '복합 예술공간'으로 기획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각종 미술품의 지방 순회 전시를 활성화해 '모든 지역이 균형 있게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보장하는 데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박 장관으로부터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청와대의 기존 소장품뿐 아니라 국내 좋은 작품을 많이 전시해 국민이 쉽게 감상할 수 있게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 본관과 영빈관 등의 공간에 문체부가 나서 국민
여야 모두 지도부 선출을 둘러싼 내부 온도차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공식 의원총회를 통해 대표 직무대행 겸 당권을 이어받았지만, 여전히 안팎에선 '조기 전당대회', '비상대책위원회', '직무대행 체제' 등 당 진로에 관한 목소리가 제각각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의원의 당권행 저지를 위한 비 이재명 후보간 단일화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동상이몽' 분위기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지도체제에 대한 갈등이 터져나오는 배경은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지지율 동반하락 추세와 무관치 않다는 목소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로 예정됐던 여성가족부의 첫 업무보고를 갑자기 순연했다. 여가부는 대통령실로부터 당일 일정 순연 통보를 받자 내심 당혹해하는 분위기다.일각에서는 여가부 폐지 밑그림이 구체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업무보고 순연으로 부처 폐지 의지를 내보인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다만 대통령실은 "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순연된 것"이라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각 부처의 사정도 있고 국회와의 연결도 있어 부처 업무보고 일정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카드를 드려야 하나요?"이따금 대전에서 택시를 타면 갑자기 식은땀이 흐르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서울은 행선지에 도착해 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을 앞좌석 사이 콘솔박스 위 단말기에 갖다 대는 '직접 결제'에 익숙해 있는데, 대전 택시는 이 시스템이 없어 생기는 불편한 현상이다. 가끔 대전에 들려 택시를 탈 경우 뒷좌석 결제시스템의 부재를 까먹고 있다 행선지에 도착해서야 허둥지둥 대기 일쑤다.대체적으로 모든 길에는 자동차가 달리다 보니, 하차할 경우 신속한 결제를 위해 서둘러 택시 기사에게 카드를 건내려 노력한다. 하지만 갑자기 카드
여야가 19일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이어갔으나 또 다시 입장차만 확인한 채 회동을 마쳤다.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배분 문제를 놓고 좀처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결과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회동에서 일단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지만, 핵심 쟁점인 원구성은 여전히 공전을 거듭하고 있어 국회 정상화는 묘연한 상황이다.권성동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으나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코로나19 유행 재확산세와 관련해 "백신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치명률을 줄일 수 있는데 힘써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국민들의 희생과 강요가 아닌 자율과 책임 중심에 방점을 두면서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조치는 염두에 두지 않는다 뜻을 내비쳤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장기화에 대해서도 '법치주의' 확립을 언급하면서 강경대응 입장을 재확인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3582명을 기록했다. 1주일 전인 지난 12일 (3만 7347명)의 1.97배로 3만 6235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관련 질문에 "도전의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밝히며 긴 침묵을 깼다. 그간 이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관련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다만 당이 박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불허 결정'을 내린 이후 나온 이 의원의 발언이란 점에서 '시기가 공교롭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연세대학교 청소노동자 현장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전 위원장이 오늘 당 대표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
여야가 오는 21일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원 구성 협상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며,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은 기존 계획대로 우선 실시키로 했다. 20일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처리할 방침이다.권성동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합의사항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하고, 오는 20일과 2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실시한다. 또 25일부터 27일까
대통령실이 '예산 절감'을 이유로 당초 발표와 달리 2027년 세종집무실 신축 외 사실상 '기존 로드맵 파기' 방침을 확정하면서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거세다.청와대 용산 이전은 1조 원 이상 혈세가 예상돼 반대 여론이 비등했음에도 명분과 상징성만으로 추진된 반면, 국토균형발전이란 명분과 상징성을 지닌 세종집무실은 150억 원의 예산 투입으로 '경제성' 논리만을 앞세워 무산시켜 진정성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모양새다.대통령실은 18일 세종종합청사 중앙동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후,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한
여야가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민생특위는 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맡기로 했다.이와 함께 여야는 20일과 21일 이틀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25-27일에는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기로 했다.여야간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원 구성 협상은 오는 21일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둘이 승용차를 타고 천안에서 대전으로 이동할 때였다. 윤 후보는 며칠 뒤 청와대 이전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내 의견을 물었다."청와대를 언제까지 이전한다고 못을 박지는 마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를 광화문 정부청사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가 철회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도 여러 가지 검토해야 할 사안이 많을 겁니다"윤 후보는 다짐하듯 이렇게 얘기했다."저는 당선된 후 절대 청와대에 발을 들여놓지 않을 겁니다"왜 그렇게 단호한지 이유를 물었다."제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첫 번째 공약으로 내걸었습니
이재명 의원이 17일 국회에서 "차기 총선에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데 저 자신을 온전히 던지겠다"며 "이 임무에 실패한다면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자신이 후보로 나선 대선과 선거를 총괄했던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이후 이 의원을 향한 '책임론' 을 둘러싼 반대 여론에도 이 의원은 '당권 도전' 에 나섰다.그는 '패배 책임론'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는 생각에 변함 없다. 제가 그 결과에 대해 책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보령해양머드축제를 에너지·환경·관광·레저·바이오 분야의 해양산업으로 육성한다면 지역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 참석해 "머드라는 해양자원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아시아 3대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해양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공유하는 산업 박람회로 재탄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998년 시작된 보령머드축제는 2018년 국제행사로 승인받았고, 올해 '해양산업 박람회'로 확대돼 열리게 됐다.윤 대통령은 해양산업을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이 오는 17일 후보 등록에 앞서 15일 광주시당위원장직을 사퇴했다.송 의원은 사퇴 기자회견에서 "호남을 대표하는 최고위원에 반드시 당선돼 정권을 되찾기 위한 광주의 강한 열망이 전국으로 뻗어나가며 실현될 수 있도록 온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당위원장직은 내려놓지만, 지역 발전과 직결된 수많은 난제를 광주공동체와 함께 노력하며 풀어나갔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차기 시당위원장이 성공적으로 광주시당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박병석(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의원이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5등급(무궁화장, 모란장, 동백장, 목련장, 석류장)으로 나뉜다.윤 대통령은 먼저 박 의원에게 지난 2년 간 국회의장으로서 국회를 원만하게 이끌고 그 공로로 국민훈장을 수여 받은 것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과 국회 최다선(6선) 의원으로서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당면한 대내외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8·28 전당대회가 계파 간 권력투쟁 흐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졌다.강훈식(충남 아산을) 의원 등 이재명 대항마로 나서는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4인방과 중진 김민석 의원의 예비경선(컷오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역학 구도가 복잡하게 얽히는 형국이다.이 의원은 8·28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17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이 의원은 14일 오후 국회 의원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많은 분의 의견도 청취하고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