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이영민 논산계룡부여 담당 국장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도자는 항상 도전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지난 10년간 세일즈 행정을 펴왔다. 민선 5기 첫 논산 호의 키를 잡은 황 시장은 괄목할 만한 시정 성과를 보이면서 시민들은 그에게 3선의 영광을 안겨줬고 벌써 10년을 보내고 오는 7월 1일 논산 시장 취임 11주년을 맞는다.민주당 당직자로 정치에 입문한 황 시장은 지난 민선 4기 당의 부름을 받고 중앙정치 무대에서 고향인 논산으로 무대를 옮겨 시장선거에 나섰지만 전임 시장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무대가 삶의 터전인 예술가들에게 '설 곳'이 아닌 '살 곳'을 잃었다는 상실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공연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류청(51) 대전예술의전당(이하 대전예당) 기획운영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공연장이 장기간 문을 닫으면서 공연을 그리워하는 관객들이 많아지고 무엇보다 무대가 삶의 터전인 예술가들이 오랫동안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이런 때일수록 공연장의 역할이 절실했고 관객과 예술가들을 만나게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비대면 온라인 공연을 기획했다.류 팀장은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코로나19는 운동선수들도 처음 겪는 일이라 불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잘 헤쳐나가겠습니다."박희근(46) 대전스포츠과학센터장은 한 단계 완화된 방역지침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박 센터장이 운영하는 대전스포츠과학센터는 2015년 9월 전국 최초로 개관해 기존 국가대표선수들에게만 지원됐던 체력측정, 데이터관리, 심리상담 등 각종 서비스를 지역의 엘리트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종목대회가 시작되는 지난 3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위기를 맞았다.박 센터장은 "3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시즌기'가 시작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도대체 이게 다 무슨 일인지…하하하."29일 청주FC와의 홈 연습경기를 앞두고 마스크를 낀 채 취재진 앞에 선 황선홍(52) 대전하나시티즌감독이 멋쩍게 웃었다.2020년 기업구단으로 재탄생한 대전하나시티즌. 재창단과 동시에 코로나19라는 유례 없는 위기를 맞았지만 베테랑 황 감독이 부임했고,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체 선수단 36명 중 17명이 새로 영입한 선수들로, 1부리그라는 공통 목표를 향해 절치부심했다.황 감독은 첫 홈 연습경기를 앞두고 설레는 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봤다."아껴두던 홈구장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대유행)이 한반도를 포함한 전 지구촌을 강타했다. 의료와 방역, 경제적 위기 등 숫한 난제들이 즐비하지만, 극도로 불안정해진 인류의 정신세계를 치유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국가와 사회가 힘들 때마다 분연히 일어섰고,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줬던 한국 불교계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으로 한국 불교계를 이끌고 있는 원행(圓行) 스님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사람들은 불확실성에 의한 불안감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 이러한 두려움, 불안함, 피로감과 상실감, 외로움 등을 어떻게 극복
30년 전 대전에 발을 디딘 이후 일반인들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밸브산업에 과감히 뛰어들어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은 정태희(63) 삼진정밀 대표. 지난달 16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 임명된 그가 모금회 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지역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해온 덕에 그의 이력은 다 소개할 수 없을 정도다. 대전지방검찰청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후원회장,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부회장, 중소기업융합 대전세종충남연합회 회장을 역임했고 대전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역량을 발휘했다."역량이 부족한데(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시켜 주셨네요. 요즘 투잡 뛰
"인형은 어떤 점에서 사람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형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고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 등 인형마다 묻어나는 성격이 다 다릅니다. 심지어 사람처럼 대화상대로서 역할하기도 하죠."홍태윤(59) 덕산 세계인형 박물관 대표는 지난달 14일 예산군 덕산면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시면적 795㎡ 규모의 덕산 세계 인형 박물관을 개관했다. 20년 가까이 세계 각국의 인형을 수집해온 그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인형박물관은 1층 창작인형 기획전시관, 2층 세계인형 전시관,
"약사들이 국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라서 기쁩니다. 아직은 서툴 수 있으니 시민들도 약사들을 이해하고 격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유례 없는 마스크 대란에 대전지역 약사들이 '멀티 맨'을 자처했다.지난해 대전시약사회장에 취임한 차용일 회장은 취임 1년만에 만난 코로나 19라는 큰 산을 넘기위해 약사회원들과 힘을 모아 시민들을 위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마스크수량을 파악하고 소분·포장하기 위해서는 2-3시간 일찍 나와야 해요. 지역 약사들이 정말 투명하게 잘하고 있다는 것만 시민들이 알아주셨으면 하죠. 마스크 대란 때 시스템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는 공군의 삶 면면을 담은 '공군지'가 이달 500호 특집호 발간을 맞았다. 전장 속에서 전우를 잃은 조종사의 눈물부터 노인과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장병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공군의 이야기들이 켜켜이 쌓여 500권이 됐다.'이야기의 힘'으로 병영문화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온 데는 매달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온 편집팀 실무자들이 있었다.최근 500호 특집호를 펴낸 주인공은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미디어콘텐츠과 박란(34, 공사 59기)대위다. 박 대위는 밀덕(밀리터리 오타쿠, 軍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콘텐츠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남도회는 내포시대를 맞아 회원사들의 권익보호에 더욱 앞장서고 있다. 이호명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남도회 회장은 그 중심에서 회원들이 겪는 부당한 대우를 예방하고 이를 위한 제도개선에 직접 나서서 비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그는 또 급변하는 건설시장 상황에 대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거시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규모 회원사들의 고충을 들어주는 민원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충남과 세종 전문건설인들과 함께 동분서주하는 이호명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남도회장을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은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청 받아 인사말을 하면서 꼭, 붙이는 말이 있다. '시민이 근본인 서산시의회'이다. 임 의장이 내건 이 슬로건은 서산시의 모든 의사결정 권한은 시민에게 있고, 그 권한을 의원들이 대리행사 하는 것이란 의미다. 이 한마디에 서산시의회의 의원들의 마음가짐이 담겼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자세로 올해도 열심히 일하겠다는 임 의장을 만나 새해 서산시의회의 의정활동을 들어본다.대담=정관희 국장-지난해 서산시의회의 성과를 말하자면."서산시의회는 지난해 1년간 '시민
'호시마주(虎視馬走)'.호랑이의 눈으로 보고, 말처럼 달리겠다는 뜻이다.맹정호 서산시장은 2020년을 '호시마주'로 방점을 찍었다.그는 "지난 한해 서산의 미래를 위한 설계를 마치고, 주춧돌을 놓기 시작했다"며 "기둥을 세우고, 대들보를 올리고, 지붕을 만드는 일은 더 속도가 날 것"이라고 '호시마주'에 올해 시정 방향을 녹였다. 더 일 잘하는 조직 문화를 통해 계획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맹 시장을 만나 올해 서산시정을 들어본다.대담=정관희 국장-우선, 2019년 시정을 평가하고, 2020년 추진 방향을 설명해 달라"2019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앵두꽃, 살구꽃, 복숭아꽃, 배꽃은 비슷하게 생겼지만 피는 시기는 다 다르다는 의미의 앵행도리(櫻杏桃梨)란 사자성어를 좋아한다. 여기에는 한부모 가정 아이든, 다문화 가정 아이든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그의 교육철학이 담겨 있다. 그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3대 무상교육을 시행하는 등 앵행도리에 맞는 보편적 복지에 힘써왔다. 많게는 하루 250㎞ 거리를 오가며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펴는 김 교육감을 만나 도교육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대담=은현탁 충남취재본부장-지난 1년 성과와 아쉬웠던 점은."가장 큰 성과
◇ 대담 = 장중식 세종취재본부장세종시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도시다. 출범 초기 10만명 남짓한 인구에서 35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또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히는 등 교육수요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금까지 '안정화'에 방점을 뒀다고 말한다. 올해에는 4차산업 혁명 시대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혁신과 창의라는 키워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세종시의 교육을 이끌어온 최 교육감에게 지난해 성과와 아쉬운 점을 짚어보고 올해에는 어떤 교육 정책을 펼칠 계획인지 들어봤다.-올 한해 세종교육
김재종 옥천군수는 "밝고 희망찬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군민들의 가슴에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 한다" 며 지난 한해동안 군정발전을 위해 큰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맡은 바 소임을 다 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민선 7기 출범이후 지속적으로 중앙부처 및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지역현안사항을 강력히 피력하는 등 정부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는 역대 최대 규모 공모사업에 선정된 한해였다고 말했다. 이제는 '더 좋은 옥천건설' 비전을 위해 충청광역
교육은 인재를 만든다. 인재는 새로운 미래를 그린다. 2014년부터 대전 교육을 이끌어 오고 있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말이다. 그의 말마따나 대전시교육청은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지난해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 지방교육재정 분석 4년 연속 우수 교육청,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평가 5년 연속 우수 사업단,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종합 A등급 등 우수성을 입증하면서 '행복한 대전 교육'으로 한 걸음을 더 내딛게 됐다. 올해도 기대가 된다.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기준으로 균등한 교육복지, 맞춤형 교육 지원, 노후시설 개선 등 각종 교육사업
지난해 충북도는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가 될 최고의 낭보가 잇따라 날아든 한 해였다. 대규모 SOC사업 예타면제,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공 개최, 충북인구 164만 시대 개막 등이 대표적인 예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10조 9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전국 상위권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도정 사상 국비예산 첫 6조원을 돌파하면서 미래해양과학관,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확정 등 오랫동안 묵은 현안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새
2020년을 맞는 양승조 충남지사의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올해 도정 철학을 묻는 질문에 "의병장이나 독립운동가의 심정으로 최선을 넘어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충남도정에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 안면도 관광지 개발, 서해선 서울 직결,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 정차역 설치 등 아직 진행중인 숙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 새해를 맞아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3개 위기 극복과 함께 테이블에 쌓인 주요 현안들을 어떻게 처리해 나갈 지 양지사의 솔직한 심정을 들어봤다.대담=은현탁 충남취재본부장-지난해 기억에 남는 도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양궁 2관왕의 영광을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잇겠습니다."한국 남자 양궁 유망주 남유빈(21·배재대3)이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일찌감치 양궁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차세대 한국 궁수'로 존재감을 알린 남유빈은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국내 양궁 간판 김우진(청주시청)과의 치열한 접전 끝 아쉽게 져 2위를 차지했지만 양궁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남유빈은 현재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남유빈은 "현재 기술 및 심리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