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를 2027년까지 반복 발사하며 관련 기술을 이전받을 민간 업체를 오는 9월까지 선정할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제42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체계종합기업 선정 계획'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추진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은 2022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누리호 반복발사와 민간 기술이전을 통해 발사체의 신뢰성을 제고, 국내 발사체 산업생태계 육성 목적으로 한다.이날 안건은 지난 6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핵융합연)은 핵융합 플라즈마 'TAE 불안정 현상'을 해석·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코드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TAE 불안정 현상은 핵융합 플라즈마의 고속이온과 플라즈마가 자기장에 의한 일정 파형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으로, 플라즈마 내부 고속이온을 이탈시켜 가둠을 방해한다고 연구원은 전했다.고속이온은 핵융합에 필요한 플라즈마의 온도와 성능을 높여 고속이온을 안정적으로 가두는 것이 핵심 과제. 이에 고속이온과 TAE 불안정 현상의 상호작용 이해를 통해 TAE 불안정 현상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인실 특허청장은 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취임 한 달간의 소회를 밝혔다.이날 이 청장은 "특허청의 기본적 역할은 심사와 심판업무"라며 "정확한 심사와 심판업무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첨단 기술 분야 퇴직인력을 심사관으로 활용해 심사의 질을 높이고 우수인력의 해외유출을 방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 청장은 또 "특허 침해소송에 변호사, 변리사가 대응할 수 있는 공동 소송 제도도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6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 금액의 비율)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5대 광역시 중 대전이 유일하게 소폭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냈다.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94.3%)보다 0.5% 포인트 떨어진 93.8%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뿐 아니라 최근 1년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다.이 가운데 대전은 전월(85.5%) 대비 2.9% 포인트 오른 88.4%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지방 5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풀린 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카드사들은 각종 숙박과 항공권·워터파크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물가 부담이 큰 요즘, 카드사별 프로모션을 이용해 알뜰한 여행 혜택을 누려보자.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오는 30일까지 '삼성카드 여행' 상품으로 온라인 플랫폼 '호텔스닷컴'과 '익스피디아' 호텔을 결제한 고객에게 최대 75%를 할인해 준다. 삼성카드 회원은 7% 추가 할인 우대가 적용되며 삼성카드로 부킹닷컴 호텔 예약 시 7% 할인 받을 수 있다.BC카드는 내달 말까지 여행플랫폼 결제
현 정부의 첫 번째 부동산정책인 6.21 대책에서는 향후 부동산정책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부는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분양가상한제와 고분양가심사제도의 개편을 추진했다.분양가상한제도는 분양가를 제한해 서민들에게 주택구입을 용이하도록 하는 제도이나 공공택지가 아닌 민간택지로 그 대상을 확대해 공공성이 배제된 사적 재산권의 침해라는 문제가 제기됐으며, 분양가를 산정하는 기준 역시 현실과의 괴리로 인해 제도의 취지와 달리 공급의 축소나 기피현상이 나타나 오히려 공급의 불균형을 초래했다. 고분양가심사제도 역시 분양가상
'합리적 이유 없는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을 두고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도 피크제 개선에 대한 정부 가이드라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 총연합회(연총)은 6일 오후 2시 대전 대덕테크비즈센터(TBC)에서 '대법원의 임금피크제 판결에 따른 대응방안'에 대한 제1회 콜로키움을 개최했다.임금피크제는 60세 이상 정년을 보장하는 대신 정년 3-5년 전부터 근로자의 임금을 삭감하는 '정년유지형' 등을 내용으로, 지난 2015년 공공기관 대상으로 도입됐다.이석훈 연총 회장은 "최근 무분별한 임금피크제는 무효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가 끝난 지 한 달이 지나 당선인들이 각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막 시작하고 있다. 지자체 장들은 시민들에게 위임받은 권한으로 지자체의 미래 청사진을 그릴 수 있다.특히, 오늘 이야기할 도시·군기본계획이 그러하다. 도시·군기본계획은 국토종합계획과 같은 상위계획의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시와 군의 미래상·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정책계획이다. 이 기본계획은 건조환경·공간을 비롯한 환경,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주민 생활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고자 수립한다. 지표 등을 설정해 행정의 바탕
기초과학연구원(IBS)은 5일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제1회 바이러스연구협력협의체(바이러스협의체) 총회를 열고 협의체 초대 의장에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선출했다.협의체는 이날 'Next 팬데믹 대비를 위한 바이러스 연구정책' 논의에 이어 바이러스 연구협력협의체 운영계획을 의결했다. 또 △정부출연연구기관간 네트워크 구축·기초와 응용연구 간 시너지 제고 △협력연구사업 추진 등 바이러스 연구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바이러스협의체는 지난해 12월 바이러스 기초연구 생태계 조성과 역량 결집을 목표로 출범했다. 현재 △한국생명공학연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재단)은 5일 국립중앙과학관과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복합과학체험랜드는 공공 연구개발(R&D) 성과 홍보·전시관으로, 이번 협약에는 스타트업의 실증 테스트베드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복합과학체험랜드는 체험형 과학도서관과 과학실험 체험관 운영 등에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특구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과학 문화 콘텐츠를 상시 제공한다.복합과학체험랜드는 총 1360억 원의 예산으로 과학관 주차장과 광장에 연면적 2만6480㎡,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조성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예산과 기술 도입 없이 낙후지역 등에 대한 봉사가 어렵다는 걸 알았죠."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한 김영일씨는 현재 IT 기업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치아 보철물 개발 업무를 하고 있다. 김씨는 "우주 관련 전공이 아닌 IT 업계에 입사하게 된 건 학부시절 경험한 '국경없는 공학자회'라는 네팔 봉사활동 덕분"이라고 소개했다.KAIST '국경없는 공학자회'는 공학도들의 적정기술로 개발도상국 등을 돕는 봉사 동아리다. 그는 "예전부터 노인요양과 무료급식 봉사를 해 오던 중 우연히 교내 '국경없는 공학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5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DataON)을 통한 연구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인 '2022 연구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를 연다.이 대회는 연구데이터의 우수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연구자·연구데이터 보유 기관들의 자발적인 데이터 공유 및 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린다.DataON은 국내외 연구데이터 정보를 한 곳에서 서비스하는 국가연구데이터 포털로서 연구데이터를 검색·공유·관리한다. 또 커뮤니티 연구자들끼리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 활용해 국가 R&D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모집 분야 : 2022년 제6차 기간제근로자- 근무 분야 : △자원회수연구센터 기술계약직 1명(광물·폐기물 영상처리기술 통한 사물 인식 업무 등) △경영지원본부 사업지원계약직 1명(서무·행정지원·사무환경 관리 등 업무) 총 2명- 계약 기간 : 자원회수연구센터(2022년 8월 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경영지원본부(2022년 9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모집 기간 : 오는 13일 오후 1시까지◇한국천문연구원- 근무 분야 : △정규직 연구직(우주탐사과학, 우주환경예측, 대형망원경용 관
에너지나 환경 등 사회 문제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어 한 가지 분야의 기술로만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서는 가축 전염병 예방, 도심 속 악취 제거 등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융합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관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등 출연연과 대학, 관련 기업이 참여한 'SDF(구제역) 융합연구단'은 구제역 예방을 위한 ICT 플랫폼 '아디오스'를 개발했다.가축에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방역관이 파견돼 기존 기술보다 감도가 1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고 했던가. 느지막이 일어난 나는 아침을 거르고 출근 준비를 한다. 온몸에 배어있던 피로와 노곤함은 다행히도 뜨거운 물로 조금은 가셨다. 아무리 바빠도 베란다 텃밭에서 자라는 친구들을 반가운 마음으로 둘러본다. 밖으로 나서자 갑자기 쏟아지는 빛의 향연에 잠시 멍해지다가 이내 감탄한다. 눈부신 날씨가 요즘 계속 이어지는 데도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업무용 컴퓨터를 동작시키면서 오늘 일정을 잠시 고민한다. 처리해야 하는 업무의 기한에 여유가 있음을 확인하고는 오늘은 마음이 이끄는 대로 연구노트를 펼쳐본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4일 대전 UST 강당에서 '2022년 하계 UST 연구인턴십 발대식'을 진행했다.UST 연구인턴십은 이공계 학부 3, 4학년과 석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대 규모 진로 탐색·경력개발 지원 인턴십이다. 이번 하계 인턴십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캠퍼스 중 26개 연구원에서 학생을 선발, 최종 256명이 여름방학 2개월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다.인턴생들은 출연연에서 현장 연구 경험을 쌓게 되며 주로 지도교수 소속 연구실에서 실험과 성능평가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참여 학생 전원은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지난 1일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으로 이창준 인지·사회성 연구단장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IBS 연구클러스터는 시너지를 창출할 4개 안팎의 연구단을 재배치하면서 기존 연구단의 독립·자율적인 운영 방식을 최대한 유지하는 체제로 운영한다.이 연구클러스터는 IBS 본원 연구단의 △인지·사회성 연구단 △유전체 교정 연구단 △바이오 분자 및 세포구조 연구단 3개 연구단으로 구성됐다. 연구원은 클러스터 내 원활한 행정지원을 전담할 운영지원팀도 설치했다.노도영 IBS 원장은 "연중 완공될 KAIST와 POS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최한 어린이 원자력 R&D·비전 그림 공모전에서 '미래를 여는 힘, K-원자력'이라는 작품이 대상을 차지했다.4일 원자력연구원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에서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과 장려상 6명 등 당선작 12점을 공개했다. 대상작은 국내 원자력 연구 성과들이 세계로 뻗어가는 모습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연구원은 '원자력 주요 연구개발 현황과 지속적으로 혁신·성장해 나가는 연구원 미래'라는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총 177점을 접수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12점은 내년 연구
작년 여름 모 가수가 유명한 게임을 하며 느낀 애환을 담은 노래를 발표했는데 재밌는 가사 한 구절이 있다. '실버를 넘어 골드를 지나…플래를 갈 거야'는 부분인데 지금은 낮은 레벨이지만 언젠가는 레벨업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구절이었다. 광물과 금속을 연구하는 필자에게는 참으로 흥미로운 가사가 아닐 수 없었다. 실버(은), 골드(금), 플래(플래티넘, 백금족 금속)의 순서로 금속의 귀한 정도를 게임의 레벨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노랫말을 듣고 있자니 '금보다 더 귀한 금속이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앞서 언급한 금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을 이끌 초대 중이온가속기연구소장이 선출되면서 연내 저에너지구간 빔 인출 등 사업이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3일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따르면 지난 1일자로 IBS 초대 중이온가속기연구소장에 홍승우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가 선임됐다.홍 신임 소장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가속기 구축 계획과 개념설계 등을 수행하며 중이온가속기와 희귀동위원소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고 IBS 측은 설명했다.연구소장이 선임되면서 라온 구축을 위해 2011년 출범한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은 이달부터 사업단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