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을 끝내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테리어 중개플랫폼을 수소문해 대전 지역의 한 인테리어 업체에 시공을 맡겼지만, 벽지가 떨어지고 마루가 벌어지는 등 부실시공 흔적이 난무해서다. A씨는 "일단 눈에 띄는 벽이나 마루, 문 부분이라도 다시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하지만 사장은 연락도 잘 되지 않고, 업체가 시공기사 책임으로 돌리는 등 재시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코로나19에 따른 이른바 `집콕 생활`로 인테리어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그에 따른 부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인공지능(AI)분야 국제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인공지능 표준전문연구실'을 본격 가동, AI 국제화에 첫 발을 뗐다. ETRI는 지난해 7월부터 국제표준화기구(ITU-T), JTC1(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전기표준회의가 설립한 공동 기술위원회), 사실표준화기구(W3C)에서 정책위원회 대응 활동을 통해 AI 관련 그룹 설립을 주도하고 의장단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AI 표준전문연구실'로 선정된 ETRI는 ITU-T에 △AI 데이터 분야 표준작업반 △디지털 농업을 위한 AI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컴퓨터 전원이 끊겨도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는 비휘발성 컴퓨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정명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비휘발성 메모리만을 사용한 라이트PC를 개발, 정전 등 갑작스러운 전기 차단 상황에서도 데이터를 보존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시스템은 휘발성 메모리인 D램을 사용하는데,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 전원이 꺼지면 컴퓨터 프로그램 실행 상태와 데이터 등이 날아가게 된다. 반면 비활성 메모리(인텔의 옵테인 메모리)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유지되며 D램보다 낮은 전력 소모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어린이 원자력 R&D 및 비전 그림' 공모전을 내달 27일까지 연다. 25일 원자력연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자력 연구개발(R&D) 현황과 지속적인 혁신, 성장해 나가는 연구원 미래 도전 소개'를 주제로 진행된다. 8절 도화지에 SMR, 원자력 로봇, K-원자력기술, 생활 속 원자력 등을 그려 참가 신청서 등과 함께 내달 27일까지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는 원자력연 누리집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대상(1팀)에게는 100만 원 상당 도서문화상품권이 제공되며, 대상을 포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사업화 유망기술을 소개하는 'NST-정부출연연구기관 사업화 유망기술페어 2022'를 내달 3일까지 연다고 25일 밝혔다. NST는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출연연이 보유한 의약, 식품, 의료서비스와 의료기기 등 바이오기술 분야를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구체적으로 △암치료·예방을 위한 식료품 조제 △영상 기반의 의료 검진 △의료용 팬텀 △염증성 질환 개선을 위한 약학적 조성물 조제 △단백질 유도체를 이용한 약학적 조성물 조제 △의약용 화장 조성물 조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북미 방송 표준에 맞춘 8K-UHD 미디어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인다. 8K-UHD는 4K보다 해상도가 4배 더 선명한 초고화질 기술이다. 차세대 초고화질 TV 방송·통신 분야 국산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8K-UHD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ETRI는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2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NAB) 2022'에 참가, 최신 8K-UHD 방송과 5G 융합 미디어 방송 기술을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ETRI 연구진은 먼저 효율적으로 주파수를 활용하는 MIMO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우의전 박사와 류충민 박사가 각각 과학기술훈장 도약장과 진보장을 수상했다. 24일 생명연에 따르면 지난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진행된 '2022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총 10명의 과학기술 진흥·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들이 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의전 질환표적구조연구센터 박사는 새 돌연변이 복구 효소와 환경 유해 인자 감지 단백질 기능을 규명, △기초 의학 연구 발전 △삼차 구조 기반 단백질 공학 기술 확산 기여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받았다.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수상한 류충민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목적지향형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략을 통해 소재 기술의 진정한 자립화를 이루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재료연은 지난 22일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열고 우수 직원에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표창과 한국재료연구원 원장 표창 등을 각각 수여했다.이날 하국현 분말재료연구본부 책임연구원과 심철환 행정본부 책임행정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노표면재료연구본부·그린수소재료연구실은 우수연구상(단체), 분말재료연구본부 자성재료연구실은 산업재산권상(단체), 분말재료연
한국앤컴퍼니가 이웃사랑 성금 7억 5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는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로, 이번 성금을 포함하면 누적 128억 원을 소외된 이웃에 기부하게 된다. 한국앤컴퍼니는 2003년부터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동해안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2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성금은 서울과 대전, 충남지역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으면서 집안 분위기를 새롭게 단장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올 봄은 장기간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벗어나 다시 일상에 돌아가기 위한 채비를 하는 계절이다. 주요 가구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지친 현대인들의 일상을 치유하고 따뜻한 봄 기운을 만끽할 인테리어 트렌드를 꼽아 소개했다. 21일 가구기업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최근 '치유(cure)'란 의미로 'C.U.R.E'의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4가지 트렌드를 소개했다. 치유는 △숨김(Concealed) △단순함(Uncomplicated) △회복(Re
원자력 발전부터 병원의 엑스레이까지 생활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방사선. 이러한 방사선이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는 기관이 바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다. 1990년 설립한 이래, KINS는 32년간 원자력의 생산과 이용에 따른 방사선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국토·해양과 원자력이용시설 주변 환경방사능을 감시하는 일 또한 KINS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전국토 환경방사선·능 상황 한눈에=전국 환경방사선·능 감시는 국내외 원자력·방사선 사고 등으로 인한
아직도 한의학을 사극 속 의학, 민간요법 등 과거의 의학으로 보는 시선이 있지만, 엄연히 한의학은 미래의학과 매우 가깝다. 질병이 생기기 전 건강을 관리하는 예방의학, 같은 증상도 체질에 맞춰 진단·치료하는 맞춤의학이 미래의학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는 가운데 한의학은 예방의학과 맞춤의학의 모습을 모두 지닌 강점을 갖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학연)은 이러한 한의학의 강점에 4차 산업혁명을 대두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현대과학의 날개를 달고 미래의학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 1994년 한의학의 과학화·세계화
국가경쟁력은 곧 과학 경쟁력이다. 과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혁신과 도전에 나설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국가연구소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현장중심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과학기술분야 석·박사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2003년 출범한 UST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등 과학기술 각 분야를 대표하는 32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교육기능을 부여한 연구·교육의 통합교육 모델로, 국가연구소 현장 연구개발(R&D) 교육을 실시한다.과학기술
에너지 기술 분야를 연구·개발하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너지연)은 국가 성장 동력 창출과 국민 경제 발전, 나아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 창조를 목표로 설립됐다. 특히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올해는 '탄소중립 달성 4대 아젠다'를 설정해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재생 에너지 기술 개발로 '에너지 전환'=울산 차세대전지연구개발센터는 대면적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낮은 효율성을 개선할 '이중구조 전자수송층' 개발로 태양광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그동
국내 우주 분야를 대표하는 4개 학술단체들이 아포피스 탐사 사업 추진을 위한 지지선언문에 서명했다. 20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우주과학회,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한국천문학회, 한국항공우주학회는 아포피스 탐사 사업 추진을 위한 지지선언문에 서명하기로 발표했다. '아포피스'는 오는 2029년 지구에 약 31만 1600㎞까지 접근하는 소행성으로, 천문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아포피스 근접 탐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위 4개 학회는 우주 분야의 과학연구와 기술개발에 종사하는 한국 대표 학술단체로, 국내 연
한전원자력연료(KNF)와 현대건설이 20일 'K-원전기술'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KNF에 따르면 이들은 대전 유성 KNF 본사에서 '국내·외 원전해체와 사용후핵연료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협약을 맺고 △국내·외 원전해체 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중간저장시설 △원자력연료 건전성 평가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KNF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원자력 산업의 새로운 시장인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지자연)이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하는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를 21일 개최한다.20일 지자연에 따르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는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1일 오전 10시부터 △지구·자원·환경 △연구원의 주요 건물·연구성과 등을 주제로 열린다. 대회는 공모전과 홈스쿨링 형태의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 각 250명씩 총 5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자는 내달 1일부터 22일까지 8절 도화지에 수채물감, 색연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기업들에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대전상공회의소(대전상의)와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20일 KISTI에 따르면 KISTI와 대전상의는 지난 19일 KISTI 대전본원에서 본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업역량 강화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을 확대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기업 DX 역량 강화 지원 프로그램 공유·확산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협력 △유용한 기업지원 정보 제공을 위한 설명회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한다. 김재수
기초과학연구원(IBS) 고영주·박주천·배영복 연구자가 올해 한국물리학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IBS는 물리학계 우수 신진 연구자들에게 주는 한국물리학회상에 3명의 IBS 과학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 고영주 IBS 지하실험 연구단 연구위원은 입자물리 실험 분야 전문가에게 주는 '영운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주천 IBS 희귀 핵 연구단 선임연구원은 핵물리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보산핵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영복 순수물리이론 연구단 선임연구원은 천체물리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낸 학자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조방식인 '잉크젯 인쇄공정'의 모니터링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잉크젯 공정이란 종이에 잉크를 뿌리듯 고가의 전자 재료를 필요한 부분에만 선택적으로 인쇄가 가능해 경제적이고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기존의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은 고가의 재료가 많이 쓰이고 대면적화가 어렵지만 잉크젯 공정은 비용 절감과 공정 효율화에 유리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잉크젯 공정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퀀텀닷(QD-OLED) 디스플레이 제조업계에서 활발히 쓰이고 있다. 다만 잉크젯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