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급금액 20억 원의 전문공사를 도급받은 A 종합건설사업자는 발주자의 서면승낙을 받지 않은 채 도급금액 한도인 20%를 초과한 5억 원 규모를 하도급해 영업정지 4개월 또는 과징금 4000만 원을 부과받았다.B 종합건설사업자는 전문건설사업자에게만 허가되는 9억 원 규모의 종합 공사를 하도급 받아 영업정지 4개월 또는 과징금 1200만 원을 부과받았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종합·전문건설업 간 상대시장 진출 건설공사에 대한 불법 하도급 실태점검 결과 173건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기관과 발주기관에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점
지난 한 해 동안 세종시의 땅값이 3.2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나 상승률은 전년과 비교해 반토막났다.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2.73% 상승했다. 이는 전년(2021년) 상승률인 4.17% 대비 1.44%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과 수요 감소 등 경기 침체 영향으로 4분기 지가변동률은 0.04%로, 3분기(0.78%)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충청권 땅값 상승률은 대전 2.57%, 충남 2.03%, 충북 2.23%으로, 전국
앞으로 콘크리트 배합 시 들어가는 산림·선별·파쇄 골재도 하천·바다·육상 골재와 동일한 기준으로 점토덩어리를 함유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골재채취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골재원별·용도별 골재의 품질 기준을 새롭게 도입해 골재 품질 관리를 강화했다.콘크리트 품질강화를 위해 전체 골재 사용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산림 골재와 선별·파쇄 골재에도 하천·바다·육상 골재와 동일하게 점토덩어리 기준을 도입한다. 골재 내 점토덩어리 함유량이 높으면 콘크리트의 흡
앞으로 아파트 대피공간 면적은 용적률 산정에서 제외된다. 또 소방관 진입창의 경우 건축 현장 여건에 맞게 유리·높이 기준이 개선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규제개선 건의 과제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건의 과제는 건축 및 시설물 설치 규제를 유연하고 명확하게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토부는 '건축법 시행령'을 개정해 아파트 용적률 산정 시 기준이 되는 바닥 면적에서 대피공간 또는 대체시설의 면적을 제외하도록 한다. 기존에는 대피공간이 비상시에만 이용돼 부적절한 규모
지난해 아파트 가격 연간 하락률은 글로벌 경제위기 당시 폭락기를 뛰어넘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난 달 전국의 주택가격이 2003년 12월 한국부동산원이 집값 통계를 산출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지난 1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가격은 평균 5.54% 하락했으며 지난해 12월 전국의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1.98% 떨어졌다.지난해부터 이어진 가파른 금리 인상의 여파로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고, 역대급 거래 절벽이 지속되면서 매매 가격을
A건설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한 노조로부터 조합원을 채용하거나 이에 응하지 않으면 발전기금을 낼 것을 강요받았다. 결국 A건설은 해당 노조의 조합원을 채용하지 않고 3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울며 겨자먹기'로 제공할 수 밖에 없었다.B개발은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4개 건설노조로부터 외국인 근로자 출입 통제 등 작업 방해와 수당지급 요구 등 관철을 위한 쟁의 행위로 인해 4개월 동안 공사가 지연됐다.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설현장 불법행위 피해사례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정부가 이른바 '빌라왕' 전세사기 사건과 같이 집주인이 사망한 경우 세입자가 신속하게 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있도록 임차권 등기 절차를 간소화했다.법무부·국토교통부 합동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 법률지원 TF'는 임대인의 비협조나 사망 등으로 인해 임차인들이 적시에 임차권등기를 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19일 입법예고한다.현재 임대인이 사망한 경우 임차인은 임차권등기를 하기 위해 상속인 명의로 대위상속등기를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경우 임차인들이 소유권 이전에 따른 취득세 2.98%를 상속
- 서울 구로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 현장 점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의 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 현장을 찾아 하자 처리 상황을 점검하고 입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근 입주가 시작된 충북 충주의 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서 각종 하자가 발견돼 입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원 장관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의 하자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원 장관은 이날 입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많은 입주민이 있는 이곳을 첫 점검 현장으로 하고, 제가 직접 현장 점검하러 방문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충북 충주 호암지구 신축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보수 문제와 관련해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에 대한 하자 민원 전수조사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품질관리단, 하자분쟁조정위원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12일부터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입주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5000여 가구다.공공지원 민간임대는 무주택자 등이 시세 대비 낮은 임대료로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으로, 민간이 정부 기금 등 공공의 지원을 받아 건설 후 임대운영한다.앞서 지난 6일 입주를
대전 동구 민간시행 도시개발사업지구인 대별지구가 10여년간 표류하고 있다. 일부 토지주는 오랜 기간 사유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다 자본력 없는 시행사가 들어와 지난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8일 대전시, 토지주 등에 따르면 대별지구는 대전 동남부권 개발 촉진과 함께 미비한 기반 시설 확충 등을 통해 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에서 조성 중인 민간도시개발사업이다.이 구역은 동구 대별동 일원(306번지) 14만7496㎡ 규모에 1762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와 같이 개발사업자가 토지 용도를 자유롭게 결정하는 한국형 '화이트존'(White Zone)이 도입된다. 또 평면적 활용에 그치고 있는 체육시설, 대학교, 터미널 등도 시설 복합화·지하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도시계획 혁신 방안'에 따르면 융복합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3가지 종류의 공간혁신 구역을 도입한다.국토부는 경직적인 현행 도시계획으로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어, 지자체와 민간이 도시규제 제약 없이 창의적으로 개발하도록 '도시혁신구역'을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구역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 조성사업인 아산탕정2지구의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국토교통부는 충청권 신도시인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357만㎡)의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지정고시에 대한 계획으로, 지자체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협의와 도시·교통·환경·경관 등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5일 수립·고시한다. 내년 착공을 시작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둔다.국토부는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자율주행 자동차·소재부품 산업 등
정부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4곳을 제외하고 수도권에 남아 있는 규제지역을 전면 해제한다. 수도권 전매 제한 기간도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비수도권은 4년에서 1년으로 낮춘다.중도금 대출 규제와 특별공급 등 청약 관련 규제도 대거 해제한다. 분양가에 관계 없이 모든 분양주택에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주택 소유자도 무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해진다.국토교통부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도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부동산 규제지역을 전임 정부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다
국토교통부는 2일부터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공동주택 공사·용역 사업비 비교 서비스와 지도에서 관리비 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번 기능으로 입주민, 관리주체 등이 공동주택 내 시설물 보수 및 교체공사, 유지관리용역의 사업비 등 주요 입찰정보를 사업별·유사아파트별·업체별로 비교할 수 있게 됐다.기존 K-apt 시스템은 사업명, 계약업체, 사업비 등의 입찰정보를 시·도별로 구분해 공고일 순의 단순나열식으로 제공하고 있어 유사 조건의 사업비를 비교하려면 검색과 분석에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앞으로는 유지보수공사 등의 입찰 및
대전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면서 내년부터 약 9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이 같은 정비사업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대전시의 도시정비사업 추진현황(올 10월 20일 기준)에 따르면 현재 대전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중 8곳(공급 약 9028가구)이 사실상 행정 인허가의 마지막 문턱인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상태다.관리처분계획 인가는 분양과 철거·이주 등을 앞둔 시점에서 구체적인 철거와 건설 일반분양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으로, 사실상 재건축·재개발을 위한 행정 절차 중 마지막 관문인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악질적인 전세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세사기 대응 전담 조직'(TF)를 구성·운영한다.TF는 전세사기 피해 상황의 심각성, 복잡한 채무관계 등을 고려해 국토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직원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필요에 따라 지자체, 사법기관 등 외부 기관의 인력을 보강한다.국토부 고문 변호사, 법률 전문가, 학계 등으로 구성된 민간 자문단도 운영할 계획이다.TF는 최우선 과제로 HUG의 피해 임차인 전문 상담 인력을 확충하고, 상담 안내 매뉴얼을 제작해 피
국토교통부가 매년 선정하는 공동주택 최우수 단지에 대전 서구 '도안베르디움' 아파트가 선정됐다. 국토부는 10개 시·도에서 모범관리단지로 선정한 21곳을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실시, 최우수 단지 1곳과 우수 단지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위원회는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만큼 시설물 안전 분야 배점 기준을 높여 올해 우수단지를 선정했다. 최우수 단지로 뽑힌 도안베르디움(도안동)은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에 꼭 필요한 자체 재난 안전교육과 화재 발
정부가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5㎡ 이하 아파트의 민간 등록임대를 다시 허용키로 했다. 임대사업자에 대한 취득세 감면이나 완화된 중과세율 등 세제혜택도 되돌린다.정부는 21일 민간 등록임대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2020년 7월 폐지된 아파트 유형의 매입임대를 복원하고 임대사업자에게 맞춤형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당초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입형 등록임대 정상화 방안을 검토했으나 국내 주택 제고 중 높은 아파트 비중(약 60%)과 임대 수요, 중위소득 이하 서민 주거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이 저에너지 가속구간 22기에 대한 빔 인출 시험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첫 시험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시운전도 순조롭게 진행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지난 16일 오후 5시 저에너지 가속구간 중 22기에 대한 빔인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입사기에서 초기 가속된 0.5MeV/u 아르곤(Ar) 빔은 전단부 가속장치(QWR) 1기부터 22기까지 가속돼 가속에너지 2.47MeV/u, 빔전류 34㎂에 도달했다.중이온가속기 저에너지 가속장치는 총 54기로
대전, 충남 등 지역 중대형 오피스빌딩과 호텔이 잇따라 매각되거나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금융권도 자산을 유동화하겠다는 취지에서 보유하고 있는 사옥이나 건물을 매물로 내놓고 있다. 대부분 향후 오피스텔, 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등 주거용부동산 개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18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수협중앙회 충청사옥이 1202억여원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수협 충청사옥은 부지만 5607㎡(약 1700평), 건물 1만2872㎡ 규모로 국내 대형 디벨로퍼인 R사가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수협 측이 당초 이 부동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