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 대전을 제외한 충청권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가 지난해 말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은 전국에서 토지 면적과 땅값 모두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대전 지역 내 외국인 보유 토지는 147만 ㎡(3219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말 155만 8000㎡(3214억 원)보다 5.6% 떨어진 수치다. 공시지가는 0.1%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세종의 경우 올해 외국인이 갖고 있는 토지 면적과 금액은 249만 3000㎡, 794억 원으로 지난해(237만 1
지난달 대전 이동자 수가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매심리 위축으로 주택거래가 끊기면서 이사를 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코시스에 따르면 10월 대전 이동자 수는 총 1만3839명으로, 전년 동월(1만5253명) 대비 약 9.3% 감소했다. 이는 10년 전 동월(1만9466명)과 비교했을 때 역대 가장 적은 숫자다.다른 충청 지역도 이동자 수가 감소했다. 10월 세종시 이동자 수는 383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2%나 감소했다. 충남(1만7066명)과 충북(1만3116명) 역시 각각
주택청약 종합저축 총액이 많지 않아 번번이 일반공급 당첨에 실패한 미혼 청년도 앞으로 청년 특별공급을 통해 내집 마련이 가능해진다. 또 일반공급 물량도 확대돼 특별공급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무주택 세대주의 분양 기회가 넓어진다.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공공주택 입주자 보유자산 관련 업무처리기준',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입법예고 및 행정예고한다.국토부는 공공주택 유형별(나눔형·선택형·일반형) 공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시세 70% 이하로 분양받는 '나눔형 주택'은 수분양자가
대전 서구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던 A씨(20대)는 두 달 전 가게가 입점해 있는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어쩔수 없이 가게도 폐업할 수밖에 없었다. A씨는 "건물주가 건물을 담보로 빚을 냈는데,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빚을 갚지 못했고 결국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게 됐다"고 하소연했다.최근 충청권에서 고금리로 이자를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부동산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경매 물건은 늘어남에도 불구, 경매 낙찰률은 1년 전보다 대폭 줄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27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 전세가율이 한 달 새 소폭 오르며 '깡통전세(전셋값이 매맷값에 근접한 경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세종에서는 전세가 매매를 뛰어넘는 '역전세' 적신호가 켜졌다. 전국적으로는 전세 보증 사고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부동산 한파를 실감케 하고 있다.24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최근 3개월 간 대전 아파트 전세가율은 75.1로 전월(74.1%)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연립·다세대주택은 전월(88.8%)보다 4.3%포인트 오른 93.1%를 기록했다.전셋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전세가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는 21일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연탄나눔운동'에 겨울철 주거 취약지역 연탄 나눔 후원금 400만원을 전달했다. 도회는 이 사업을 2015년부터 8년 간 꾸준히 해 오고 있다.김용관 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장은 "주거취약 계층에게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연탄나눔을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부동산 세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낮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원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대국민 약속은 최소한 2020년 수준으로 세금과 국민 부담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원 장관은 "부동산 가격 하락이 너무나 단기간에 급속도로 진행됐다"며 "국회에서 종합부동산세 완화 법안 처리가 불발돼 정부 대응이 너무 늦거나 모자라선 안 된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공시가에 대해선 앞서 조세재정연구원이 공청회에서 제
정부가 부동산 시장 내국인 역차별 해소를 위해 공조체계에 나선다.국토교통부와 관세청은 21일 불법 해외자금 이용 등 외국인 부동산 투기 단속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시공조 체계를 구축할 경우 양 기관이 보유한 부동산거래 정보와 외환거래 정보를 적시에 활용해 효과적인 단속을 추진해 나갈 수 있다.앞서 국토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외국인 주택 투기 기획조사' 결과를 보면 해외자금 불법반입 유형이 위법의심행위 중 큰 비중(21.3%)을 차지했다. 그간 외국인이 본국 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는 경우 상
대전 도안2단계 내에서 내년에 잇따라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동안 소송 등으로 사업이 지연돼 온 도안2-5지구의 경우 최근 지자체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내년 상반기 공급이 가능해졌다.20일 대전시, 부동산개발업계 등에 따르면 유성구는 17일 사업시행자인 금실개발㈜이 앞서 신청한 도안2-5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했다.그동안 도안2-5지구 내 토지를 매각한 토지등소유자를 비롯한 일부 주민들은 대전시 등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가 잇따라 패소한 바 있다. 여기다 여러 기관에 80여건에 달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청년재단에서 '청년주거활동가와 함께하는 주거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서울·대구·대전 지자체 청년네트워크 등 주거문제 활동가들과 주거지원정책 이용경험이 있는 청년 총 19명이 참석했다.간담회는 국토부 청년보좌역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원 장관이 직접 참석자들에게 최근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 등 주거지원정책을 설명한 후 이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순서로 전개됐다.원 장관은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주거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정책 전반에 대한
국토교통부는 지난 10-17일 3개의 권역별 지자체 도로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국가도로망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 지자체 설명회'를 마무리했다.국가도로망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은 도로시설물 등 도로 정보를 관리하는 법적 장부인 '도로대장'을 디지털화 해 전국 도로의 통합 정보체계를 구축하는 국정과제 사업이다.대상은 도로법에 따른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등 총 11만 3000㎞ 구간이다. 소관 도로관리 기관이 도로공사·국토부·지자체 등으로 다르기 때문에 이를 통합한 시스템 운용이 어려웠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이에 도로 신설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으로 인해 바닥 마감재 등을 검사해보니 완충재가 누락된 것이 드러났다. 또 지하주차장 램프 경사도가 사용검사도면과 달라 입주민의 차량 파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례도 나왔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쟁사례를 담은 '하자심사·분쟁조정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최근 5년간 국토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평균적으로 4000여 건의 분쟁사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만 약 7700건이 접수되는 등 하자와 관련한 분쟁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이
대전 아파트값이 11월 들어 45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10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매물이 쌓이는, 이른바 '주(住)맥경화'로 매매는 물론 전세도 역대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7일 기준)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42% 하락했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대전 집값은 올해 들어 45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0.28% △-0.31% △-0.36% △-0.34% 등 하락폭이 더욱 커지고
국토교통부는 청년과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할 '공공분양주택 50만호' 정책의 브랜드 이름을 국민제안을 통해 결정한다고 13일 밝혔다.지난달 발표한 공공분양주택 50만호 정책은 선택형·나눔형·일반형 유형으로, 향후 5년간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획기적인 전용 모기지 지원을 통해 주거상향 및 주거안정을 도모한다.이번에 국민제안을 통해 결정하게 될 브랜드는 개별 아파트 브랜드가 아니라 공공분양주택 50만호 정책을 통합 지칭해 활용된다.국민제안은 오는 17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국토부 누리집과 온통광장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이달 소폭 개선됐다. 다만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지수 수치가 낮아 여전히 분양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전망지수는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따른 기대감으로 다소 개선될 것이란 조사가 나왔다.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대전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42.9로 지난달(35.0)보다 7.9포인트 상승했다.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주산연이 주택사업을 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곳을 상대로 매월
서민·실수요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가 6억 원으로 상향되고 청년전세 특례보증한도도 2억 원으로 확대된다. 기존 보금자리론보다 주택가격·소득 요건 등을 확대한 특례보금자리론도 출시된다.정부는 10일 열린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은 무주택 주거 취약 계층과 주택을 보유한 서민·중산층을 대상으로 규제를 완화되는 것이 핵심이다.우선 내달 1일부터 규제지역 내무주택 가액별로 차등화된 LTV를 50%로 일원화한다. 투기과열지구 15억 원 초과 아파트에 대
집값 폭락을 예견해 온 한문도 교수는 9일 "부동산 침체기는 앞으로 3년에서 최대 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부동산시장 분석의 권위자인 한문도 연세대 금융부동산학과 겸임교수는 본보와 인터뷰에서 대전지역 부동산시장 침체기가 앞으로 최소 3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그 사이 집값은 최대 40%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한 교수가 진단한 대전지역 부동산시장 분석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대전 아파트 매매 물량은 총 1만3154건으로 약 1년2개월 전보다 113% 증가했다. 전세와 월세를 포함한 총
대전은 물론 전국적으로 부동산 침체 장기화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시장에 대한 진단과 전망이 어느 때보다 궁금한 시점이다. 특히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 시기는 언제쯤 올 것인지, 집값 하락이 언제까지 진행될지 등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은 활황기 때 못지 않게 높다.요즘 가장 '핫'한 부동산 분야 권위자인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금융부동산학과 교수로부터 대전지역 시장은 물론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수 년 전부터 '부동산 버블'의 위험성을 경고해 온 한문도 교수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금리가
정부가 10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세종시가 규제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각 부처들이 언급했던 부동산시장 현안과 관련된 구체적인 방안이 안건으로 올라올 전망이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규제지역의 추가 해제를 시사한 바
7일 오후 1시, 대전 갑천 2블록 트리풀시티 엘리프 견본주택 앞에는 최근의 부동산 침체기가 무색할 만큼 보기 드문 진풍경이 펼쳐졌다. 평일 낮부터 사전 예약자들로 긴 대기 줄이 이어졌고, 사업주측의 인원 제한으로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은 직원에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 인근 포레나 대전학하 견본주택에도 하루 평균 500팀 이상이 다녀가는 등 대전 일부 청약 미달 단지와 달리 일각에선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갑천 2블록 견본주택이 이날부터 16일까지 열흘간 사전예약자들을 대상으로 개장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