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개 의과대학 교수진들이 이달 25일부터 일괄 사직서를 제출키로 했다. 법정 근로시간에 맞춰 진료 축소에도 나선다.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전의교협)·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전공의협의회 등은 전날(20일)온라인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은 건양대·충남대·을지대 등을 비롯한 전국 40개 의대 교수진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날 정부가 의대 증원 배정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대응 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이들은 회의를 통해 기존 사직서를 제출하려 했던 20곳에서 나머지 20곳을 포함 전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를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면허 정지 처분에 들어간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3월 안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 결정이 더 늦어질수록 의사로서의 개인 경력에도, 여러분의 장래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박 차관은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해 다음 주부터 원칙대로 면허자격정지 처분을 해나갈 것"이라며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환자를 위해, 여러분의 빈자리까지 감당하고 있는 동료를 위해,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여러분 자신을 위해 지금 즉시 수련받고
"퇴근 후 아이들과 근처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고 시간을 보내는 자상한 아빠였어요" 갑자기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진 50대 남성이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2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최병배(59) 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물을 마시기 위해 나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최 씨는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같은 달 29일 최 씨는 충북대 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신장(좌, 우), 안구(좌, 우)를 기증해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인체조직기증으로는 100여
대전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전세사기 대응 메뉴얼 플랫폼을 개발했다.대전전세사기대책위(대책위)는 최근 전세사기피해자 긴급 설명회를 열고, 전세사기에 대한 정보를 쉽게 습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전세위키'라는 서비스 베타버전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신규 전세사기 피해자 80여 명이 참여했다.전세위키는 대책위와 민간기업 부동산 금융케어플랫폼 세이프홈즈가 양해각서(MOU)를 체결, 3개월간 준비한 서비스다.이를 통해 피해자 인정 절차와 민·형사 소송 등 전세사기 대응 방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전세위키와 연동된 세이
충남 공주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갓길을 홀로 걸어가던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속도로 갓길을 홀로 걸어가시던 할머니'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A 씨에 따르면 그는 최근 충남 공주에서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우측 갓길에서 혼자 지팡이를 들고 걸어가는 노인을 발견했다. 노인은 얼핏 봐도 80세는 넘어 보였다고 한다. A 씨는 "잠시 차량을 멈춰 세우고 할머니에게 갓길로 위험하게 걸어가는 이유를 물어볼까 고민했지만 출장 업무차 업체 대표와 만나기로 한 약속 시간이 다가와 지나치고 말
충남대학교병원이 전 직군 대상 무급 휴가를 시행한다. 의료공백 장기화로 외래·입원·수술 진료를 전면 축소하면서 발생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1일 지역의료계에 따르면 충남대병원은 전날(20일)부터 의사를 제외한 전 직군 대상으로 무급 휴가를 시행했다. 충남대병원은 전공의의 단체행동 발생 초기인 지난달 21일부터 지역에서 이례적으로 외래 진료를 축소했다. 이어 입원·수술 진료도 동시에 줄이면서, 환자 수가 급감했다. 충남대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파견인력(16명)을 제외하면, 168명으로 이 중 125명에
정부가 의대 증원을 대학별로 배분한 지 하루만 인 21일 전공의 달래기에 나섰다. 필수진료분야 근무자에게 수련비용을 지원하고, 근무시간을 축소하는 등 처우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공의 처우 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외에 임인석 중앙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를 통해 의료계와의 대화 창구를 마련하는 한편, 현장에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을 설득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8일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대전시는 동구 판암차량기지내 들어설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설사업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에 들어간다.21일 시에 따르면 공모는 식장산역의 공공적 가치와 이용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계획, 랜드마크로써 시인성, 외부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외부 공간 구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건축설계는 연면적 956㎡ 이내, 지상 3층 규모 철도시설로 관련법 및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공모방식은 일반 설계공모방식이다. 응모자격은 건축사법에 의한 건축사 면허를 소지하고 건축사무소 등록을 필한 자 또는 외국건축사면허를 취득한 자로 국내건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증원분 배정안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의 결정을 '폭주기관차'에 비유하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말도 안 되는 증원 숫자라고 생각한다"며 "의대 교육은 여러 가지 실습 기자재와 첨단 방비, 고도의 숙련된 교수진이 필요하다. 오전, 오후, 야간반 의대를 하자는 건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정부의 발표로) 전공의들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이 아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20일 대전 공단본부에서 미국 중소기업개발센터(OCIE SBDC), 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한·미 양국 수출입 기관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소진공과 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체결한 '소상공인 미국 진출 실현을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다.각 기관은 이날 우리나라 소상공인의 미국 진출과 교류를 위해 소진공·오렌지카운티지역 OCIE SBDC 간 정책공유, 한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 한미 동종업종 소상공인 간 상호 비즈니스 미팅 등에 대해 논
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경실련)이 정부가 20일 발표한 2025학년도 의과대학 2000명 증원안에 대해 "심각한 의사 부족 문제와 지역 격차를 일부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이들은 이날 발표한 논평을 통해 "의료정책의 목표는 국민 누구나 제때 적정한 진료를 적정한 비용에 받는 것이다. 의료인력 수급은 의료정책의 핵심"이라며 "의대 증원으로 의사부족이 해소될 것으로 자만해서는 안 된다.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진료과 및 의료취약지 의료공백을 해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공공의
한치 양보 없는 의정 갈등이 심화되면서, 수련병원은 물론 환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정부가 의사협회 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배정결과를 전격 발표함에 따라 대전을 비롯한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 교수들이 사직 등으로 의료현장을 등질 경우, 전공의 사직으로 초래된 의료현장의 공백사태가 의료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지역 수련병원들은 최근 신규 인력을 채용했지만, 추가 이탈 발생 시 인력난이 극심해질 것이란 입장이다.보건복지부는 20일 의료 개혁 관련 브리핑
해마다 늘고 있는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자체가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하고 있지만, 반납률이 현저히 낮아 대책이 요구된다.20일 대전시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시 면허 소지자 96만 7963명 중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12만 614명(12.5%)으로 집계됐다. 2018년 7만 8302명(8.4%), 2019년 8만 5013명(9.1%), 2020년 9만 3636명(10%), 2021년 10만 2161명(10.8%), 2022년 11만 1560명(11.6%)으로 계속 늘고 있다.전국 상황도 마찬가지로, 이
4·10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반도체 관련 공약을 수도권에 집중, 지방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최근 여야는 경기 남부에 반도체 메가시티를 구축하겠다며 경쟁적으로 공약을 쏟아내는 반면 정작 반도체 핵심 지역인 충청권 등은 언급조차 없어서다.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 개원 시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1호 법안으로 제정하겠다고 밝혔다.특별법은 수원과 성남, 용인, 화성, 오산, 평택, 이천, 안성 등 경기 남부를 '반도체 메가시티'로 지정, 규제 완화와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의 정책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더불어민주
정부가 내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을 대폭 확대한 가운데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 지자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이장우 대전시장은 20일 의대 정원 확대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 의대 증원은 시민들의 건강 및 생명과 직결된 의료인 공급 애로가 해결되는 청신호"라며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을 위해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체계가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시는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해 지역 의료 붕괴 예방,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수도권 대신 지역을 선택하는 의료인들이 늘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는 내달 25일까지 국내 최대 여성발명축제 '2024 여성발명왕EXPO'의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축제는 6월 20-22일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리며,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와 여성발명품박람회 두 분야로 통합 진행된다.세계대회 분야에선 국내외 여성 발명인의 특허 기술과 발명품을 심사·시상한다. 앞서 지난해엔 세계 19개 국가에서 354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또 박람회에선 국내 여성발명·기업인의 제품을 전시하고 홍보해 발명품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박람회 참가 기업 중 20여 개사를 선정해 라이브커머스를
류현진(36·한화 이글스)이 LA 다저스 사령탑 데이브 로버츠와 재회하면서 대전의 명물 '성심당' 빵을 선물해 이목을 끌었다. 한화이글스 등에 따르면 류현진은 20일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경기를 보기 위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했다. 이날은 한화 선수단의 휴식일이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지난 17일 '한국에 돌아온 류현진과 연락했나'라는 질문에 "아직 연락하진 못했지만, 꼭 만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2016년 다저스의 사령탑으로 부임, 류현진과 4시즌을 함께했
이유식에 초유 분말이나 한우 등 원재료 함량을 과장해 표시한 업체가 검찰에 넘겨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원재료 함량을 거짓으로 표시한 혐의로 식품가공업체 전 대표 등 임직원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2년 6개월 동안 이유식 제품 원재료를 최대 95.7%까지 적게 투입하는 방식으로, 1600만 개를 팔아 400억 원 정도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업체 대표 등은 이유식에 원재료가 적게 들어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매출 감소 등을 우려해 원재료의 함량
20일 오후 4시 21분쯤 대전 동구 하소동 868번지 일대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진화를 위해 차량 14대, 인력 38명을 투입했다. 당국에 따르면 불은 5부 능선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산세가 험하고 경사가 급해 진화에 난항이 예상된다. 산림청은 "산불 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작은불씨관리 소홀이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으므로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산불이 발생해 확산이 우려되니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증원분 배정안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의료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의대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 일동은 정부를 향해 증원 배정안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의대 증원 졸속 정책은 우리나라 의사 교육을 후진국 수준으로 추락시켜 흑역사의 서막을 열 것"이라며 "사직서를 내고 휴학계를 제출한 (전공의·의대생 등) 후속 세대 1만 5000명을 포기하며 진행하는 의대 증원은 아무런 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