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마스터즈 시리즈 9 '애가' 외 1

△대전시향 마스터즈 시리즈 9 `애가`=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교향악단은 8일 오후 7시 30분 대전 서구 만년동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아홉번째 마스터즈 시리즈 `애가`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를 역임한 이종진이 바그너의 `로엔그린 3막 전주곡`으로 관객들을 밝고 환한 분위기로 인도한다.

바그너의 초기 악극을 대표하는 이 작품은 기존의 서곡 형식을 배제하고 전주곡을 채택했다. 그 뒤를 이어 쇼팽 스페셜 리스트로 불리는 젊은 피아노의 거장 임동민의 협연으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바단조`가 연주된다.

협연자로 나서는 임동민은 차이코프스키, 퀸 엘리자베스, 쇼팽 콩쿠르 등 세계 3대 콩쿠르를 수상한 천재 피아니스트이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무대는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7번 마장조`이다. 브루크너에게 성공의 행운을 가져다 준 곡이며 꿈속에서 친구가 들려준 선율을 옮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고상한 멜로디가 두 번에 걸쳐 감정이 고조되면서 길게 이어지는 오프닝은 관현악 역사상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루티스트 김예지 독주회=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플루트의 매력. 그리고 그 특별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플루티스트 김예지가 1일 오후 7시 30분 대전 서구 만년동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 홀에서 독주회 `Flute Plus`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우리에게 생소한 현대 작곡가 마이크 모워(Mike Mower)의 `오푸스 디 재즈(Opus di Jazz)` 한국 초연과 함께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가락` 등 다양한 음악으로 세련된 표현과 감성을 연주한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목원대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한 김예지는 미국에서 최초로 현대음악 박사과정을 도입한 오하이오 주의 볼링그린대학교에서 전문연주자 및 석사·박사과정을 전액 장학생으로 공부했으며 다양한 입상 경력과 함께 오케스트라 연주, 개인연주, 앙상블 연주 등 다방면에서 자신만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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