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최유리와 소프라노 손정민 유도가 이달 23일 오후 7시 30분에 대전 클라라하우스에서 리사이틀을 펼친다.공연은 1부에서 클라라 슈만의 '6개의 가곡, 작품 13'과 브람스의 '6개의 가곡, 작품3', '4개의 가곡, 작품 43'으로 포문을 연다. 또 드뷔시의 '아름다운 저녁'과 '별이 및나는 밤' 등의 가곡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2부에서는 푸니치의 오페라 '마농 레스코' 일부와 오페라 '라 보엠'을 선보인다.뒤이어 테너 김동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당신의 차가운 손', '내 이름은 미미',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로
"작곡가들의 MBTI(자기보고식 성격유형지표)는 뭘까?"앙상블 리모가 이달 21일 오후 7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다섯 번째째 정기연주회 'MBTI 클래식'을 개최한다.이번 연주회는 MBTI로 소통하는 MZ 세대에 기인해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 음악가들의 성향을 추측, 클래식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1부는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1악장'을 시작으로 드뷔시 '달빛',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슈베르트 '피아노 트리오 2번 2악장'을 선보인다.2부는 빈티지한 현악기 소리가 매력적인 헨델, 요한 할보르센
판소리 음악극 '모던춘향'이 이달 20일 오후 5시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펼쳐진다.모던춘향은 춘향가를 새롭게 제작한 음악극으로, 판소리와 창극 인기 대목 일부를 발췌해 소리, 연기, 노래로 선보인다공연은 '변학도의 변' 대목을 시작으로 '적성가', '방자 분부 듣고', '사랑가', '이별가', '쑥대머리', '어사상봉', '어사출도' 등으로 진행된다.극 중간에는 '오빠는 풍각쟁이', '빈대떡신사', '모던기생점고', '우지마라 가야금아' 등 만요를 국악기와 아코디언, 밴드로 재해석해 무대에 올린다.입장료는 R석 3만 원,
임선이는 대전 충청지역을 연고로 설치, 사진, 영상 등 입체적인 방식으로 자신만의 족적을 남기고 있는 작가다. 그는 2010년대 후반부터 시간의 흐름을 드러내는 개인의 서사와 시퀀스 등에 관심을 갖고, 작품을 통해 시간성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유토피아 시리즈 1'(2019)은 '유토피아' 연작 중 하나로 노인이 된 퇴역장교의 시간을 담아낸 작업이다. 작가는 한 노년의 인물과 관련된 사진들을 조각함으로써 그의 삶에서 축적돼온 시간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작품 속 인물은 작가의 아버지로, 작품을 이루는 네 장의
대전예술인들의 명화·명시가 한자리에 모인다.대전문학관은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대전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명화명시 속 대전'을 개최한다.명화명시 속 대전은 1950-1980년대 대전문학과 미술을 조명한 기획 전시로, 지역 대표 문인들의 작품 속 미술작품을 살펴보는 '대전문학속미술'과 대전 풍경을 시와 그림으로 담은 '대전속명화명시'로 구성됐다.대전문학속미술은 지역 대표 문인의 작품에 대표 화가들의 미술을 삽화해 선보인다.대전속명화명시는 목척교나 은행동, 식장산, 보문산, 구봉산, 테미고개 등 지역 명소를 명시와 명화로 만들어 공
대전중구문화원이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중구문화원 당원 전시실에서 소장작품 100선과 중구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故 김치중 작가와 故 신건이 작가 등의 사진 및 유화작품을 비롯해 정명희 작가의 판화 작품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중구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미술 저변 확대에 힘썼던 작가들을 기억하고, 대전 미술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극단 실루엣이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돌아온다.극단 실루엣은 오는 20-25일 성모오거리 드림아트홀에서 감성 연극 '8월의 축제'를 펼친다.8월의 축제는 딸을 잃은 아버지 광현과 아내를 잃은 사위 영민 그리고 그들의 곁을 맴돌고 있는 딸이자 아내 주영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극이다.관람료는 성인 2만 원과 학생 1만 원으로, 인터파크 티켓 등으로 예매하면 된다.이아롱 연출가는 "가족 간의 정과 고즈넉한 정경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며 "가족들과 함께 감성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전시립합창단은 이달 12일 오후 7시 30분에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165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와 바그너'를 선보인다.이번 연주회는 교향곡과 종교음악의 거장인 안톤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브루크너와 그가 따랐던 바그너의 작품들로 구성됐다.1부에서는 브루크너의 '미사곡 제1번 라단조, 작품 26'을 선보인다.원작은 2관 편성의 대규모 작품이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바트만 편곡으로 두 대의 피아노(박성진, 김수희)와 팀파니(선지훈)로 연주한다.2부는 브루크너의 '아베 마리아, 작품 6'을 비롯해 '한밤중에, 작품 80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로 대전을 찾는다.대전예술의전당은 이달 13-14일 오후 3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기획 공연으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선보인다.'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이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 없는 인물 고도를 기다리며 인간의 부조리성을 보여주는 희비극이다.1953년 파리에서 초연했고, 국내에서는 1969년부터 50년 넘게 1500회 이상 공연했다.이번에는 오경택 연출을 중심으로 연륜과 재치를 겸비한 에
생명의 계절 봄을 맞이해 봄의 신을 예찬하는 '봄의 제전'이 대전을 찾는다.대전시립교향악단은 이달 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4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블로흐의 '히브리 광시곡: 셀로모'로 포문을 연다. 셀로모는 성서에 등장하는 솔로몬왕을 의미, 솔로몬왕의 인물적 특징과 히브리 문학 정신을 다채로운 리듬과 화음, 선율로 표현했다.독일 첼리스트 거장 율리우스 베르거와의 협연으로 더 풍성한 연주가 기대된다.2부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무대로 꾸며진다. 20세기
대전예술의전당이 '2024 아침을 여는 클래식' 두 번째 공연에 피아니스트 박종해를 무대에 올린다.'2024 아침을 여는 클래식-2'는 이달 9일 오전 11시에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만날 수 있다.이번 공연은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곡에 집중한다.1837년 초판에서 '아마추어의 작곡'이라는 주석이 달린 것과 다르게, 변주곡 주제의 멜로디를 사용해 고난도 작품인 '교향적 연습곡, 작품 13'과 '아라베스크 다장조, 작품 18'을 선보인다.첼리스트 홍진호와의 협연으로는 '3개의 로망스, 작품 94'를 연주한다.공연은
대전문화재단 '2024 청년예술인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극단체 '예술공작단 무어'가 첫 공연을 펼친다.예술공작단 무어는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대전상상아트홀에서 창단 연극 '착하게 차갑게'를 선보인다.착하게 차갑게는 피치 못한 사정으로 한 집 살이를 시작한 두 자매의 이야기로, 툭하면 싸우지만, 서로가 짠하고 가여운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마음 표현이 서툴러 오해만 쌓여가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화합의 방법을 알 수 있다.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 좌석 3만 원이다.자세한 사항은 예술공작단 무어 공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가 이달 6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25회 동문음악회 '비상'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클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두 대의 클라리넷을 위한 협주곡 1악장', 베토벤의 '삼중협주곡 3악장' 등으로 구성됐다.연주회는 금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김영일 지휘자를 중심으로 충남대 예대 음악학부 선후배 50여 명이 함께한다.공연은 인터미션(중간휴식)을 포함해 90분간 진행, 전석 초대로 이뤄진다.
충청남도 공립예술단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이달 3일 오후 7시 30분에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베버 오페라 '오이리안테 서곡'으로 막을 열고, 오보이스트 함경과 리츠 '오보에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협연도 펼쳐진다.또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0번 마단조' 연주를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재조명한다.입장료는 전석 1만 원으로 공주문예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공주시충남교항악단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중후한 음색과 깊은 울림으로 사랑받는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를 김규식 첼리스트가 연주한다.김규식 첼리스트는 이달 4일 오후 7시 30분에 대전 클라라하우스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무대를 여는 연주는 베토벤의 '헨델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유다 마카베우스의 주제에 의한 12가지 변주곡'이다.이어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g단조 Op.5-2'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C장조 Op.102-1',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장조 Op.102-2'거 이어진다.공연은 인터미션(중간휴식)을 포함해 90분간 진행되며, 전석 3
대전팝오케스트라가 이달 7일 오후 5시 30분 유성컨벤션웨딩홀 3층에서 어메이징 빅밴드 콘서트를 개최한다.대전팝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라틴퍼커션, 드럼,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신시사이저, 알토·테너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클래식과 영화음악 등을 재즈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인다.이날 무대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시작으로, 보사노바 '이파네마의 소녀', 영화 로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중 '이제 날아갈 거야(Gonna Fly Now)', 비지스의 '스테잉 얼라이브(Stayin'Alive)' 등으
복종순은 1959년 충청남도 청양에서 태어났다. 1984년 목원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87년 조선대학교 대학원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했다. 복종순은 버려진 냄비, 밥그릇, 솥단지, 바구니 등 일상의 사물들을 작은 망치로 오랜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두드리며 사물의 쓰임새와 용도, 그리고 물성(物性)을 파괴하는 일련의 행위, 즉 더 이상 두드릴 수 없는 무용지물(無用之物)한 상태까지 두드리고 사물에 깃든 존재의 의미를 예술로 치환하는 노동집약적인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다.다른 작가들이 캔버스에 그리는 수없는 붓질처럼 오랜 시간 동안
송영호 작가가 내달 1-30일까지 대전 원도심 복합문화공간 꼬씨꼬씨 갤러리에서 초대 기획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자연의 진리를 섬기는 송 작가의 작품을 재조명하기 위해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기획된 전시 중 첫 번째다. 그는 대청호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송 작가는 '소리무소리'라는 들을 수 있는 것과 들을 수 없는 것들을 수채화로 표현했다.
김대순 작가의 개인전이 다음 달 20일까지 아산 모나밸리 갤러리에서 열린다.김 작가는 전 세계 언어로 '감사합니다'를 번역, 캔버스에 반복적으로 그려 색채 화면을 만들었다.수만 번 중첩해 그린 화면은 각도에 따라 입체적·역동적으로 표현된다.그 안에는 현대인의 고단한 일상과 감사, 평안의 메시지를 담았다.김 작가는 중앙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천안·아산 지역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한 바 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선율이 대전에 울려 퍼진다.피아니스트 임현정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오는 31일 오후 3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선보인다.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은 1번부터 4번,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까지 총 다섯 곡으로, 오케스트라 80인조와 피아노가 함께 연주한다.임 피아니스트는 피아노를 비롯해 80인조 오케스트라 파트를 단 한 대의 피아노로 편곡, 독주한다.이번 공연은 인터미션(중간휴식) 2번을 포함해 185분간 진행된다. 입장료는 R석 30만 원, S석 24만 원, A석 19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