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8일 `2016 해양수산 미래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바다의 미래를 상상海`라는 주제로 개최된 올해 공모전 대상(해양수산부장관상)에는 이철형(24·목포대 관광경영학과) 외 3명이 제안한 `해조류 폭탄(Seaweed bomb)을 통한 경제적 바다 숲 조성`이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는 해조류 포자를 캡슐에 담아 대량 투하해 해조류를 바다에 부착시켜 바다 숲을 조성하는 것으로 `씨앗 폭탄`이라는 발상이 참신하고 캡슐 제작도 실현가능하며 경제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우수상에는 기름 흡착제로 공을 만들고 그 안에 기름 분해 박테리아를 넣은 `기름 분해 공`(홍지현 외 2명,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이, 우수상에는 사용이 편리하고 휴대하기 간편한 `스프레이식 안전 구명의(救命衣)`(류세희 외 3명, 이호초등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틸라피아를 이용한 단백질 물방울`(박동현 외 1명, 부경대 해양수산경영학과), `멀미 없는 배(Ballast Sphere n Air)`(함혜정 외 1명, ㈜위런텍), `플랑크 고래밥`(김준기 외 2명, 전남대 환경에너지공학과)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4일 열린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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