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6억 2000만 명 규모의 동남아시아 거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쿠알라룸프르에서 개최되는 말레이시아 수산박람회에 참가한다. 박람회장에는 120㎡ 규모의 한국 수산물(K-FISH) 전용 홍보관도 설치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는 세계 주요 할랄 인증국(인도네시아 MUI, 말레이시아 JAKIM, 싱가포르 MUIS 등)이 밀집해 있는 만큼 할랄 시장 개척을 위해 전략적으로 국내 수산물의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말레이시아 수산박람회는 세계 36개국으로부터 323개 기업이 참가하고, 48개 국가의 무역바이어 및 1만 5000여 명이 방문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굴, 해삼, 다시마, 고등어추출물, 김 등 10개 수산물 수출업체가 참여하며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해외 구매상들과 비즈니스 매칭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동남아 지역의 최신 수산 유행과 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우리 수산물 수출 대표브랜드인 케이피쉬(K-Fish)의 인지도를 높여 동남아 시장 진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최근 동남아에서 불고 있는 케이팝(K-pop) 등 한류 열풍을 바탕으로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할랄 및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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