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선수단 초청 오찬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선수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선수단 오찬에서 공연 도중 다비치에게 화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선수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선수단 오찬에서 공연 도중 다비치에게 화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브라질 리우 올림픽 선수단에 "여러분은 승패보다 훨씬 중요한 가치인 진정한 도전 정신을 국민에게 생생하게 보여줬다"며 "여러분은 우리 국민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선물한 희망과 용기의 상징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리우 올림픽에 참가했던 우리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한 자리에서다.

박 대통령은 "요즘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 많고 폭염이 계속되면서 국민께서 지쳐있는데 이번 올림픽을 통해 많은 분이 새롭게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며 "지구 반대편에서 여러분이 일으킨 긍정의 에너지가 우리 사회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우리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은퇴 후에도 보다 나은 삶을 개척해 나 아갈 수 있도록 성의껏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고 약속했다.

유승민 선수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에 대해선 "여러분들 모두가 대한민국의 자랑이고 긍지다. 큰 박수를 보내 드린다"며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찬이 끝난 뒤에는 가수 다비치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박 대통령은 선수단을 대표한 근대 5종 김선우 선수로부터 올림픽의 상징인 성화봉을 전달 받았다. 또 대한민국 대표팀 개막식 기수를 맡은 구본길 선수의 펜싱 투구와 박상영 선수의 사인된 펜싱 검을 기념품으로 증정 받았다. 서울=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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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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