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는 2일 당진항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영규 당진항발전협의회 위원장, 이은서 당진항만 항운노조 위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조선업의 구조조정과 철강산업의 동반쇠퇴로 해운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현안사항 및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신평-내항 연결도로 건설, 석문지구 신항만건설, 송산지구 일반부두 건설 등 현안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당진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거점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항만기본계획 반영현황, 당진항 주변지역 항만배후단지 조성, 당진 해양사무소 승격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됐다.

정필수 한국종합물류연구원 원장은 "당진항은 지난 2004년 12월 제1종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래 12년이란 짧은 역사에도 전국 5번째 항만이 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 발전을 위해 배후지 활용과 브랜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항은 현재 33석의 부두가 개발돼 운영중이며 전국 1위의 항만물동량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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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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