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잃은 뇌졸중 환자 이송

[청양]소방공무원이 소방시설 설치를 위해 노인 가정을 방문했다 뇌졸중 증세로 쓰러져 있던 할머니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청양소방서에 따르면 현장대응단 소속 강환석(49·사진) 소방위가 지난 6일 오후 1시쯤 청양군 남양면 백금리 자택에 쓰러져 있던 유모씨(여·79)를 발견 인근 홍성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강환석 소방위는 이날 기초생활수급가구 소방시설 설치를 위해 현지 조사차 방문한 주택에서 뇌졸중 증세로 거실에 쓰러져 있던 유 노인을 발견하고 119로 신고했다.

발견당시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중환자실로 이송된 유 노인은 다행히 의식을 차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소방위는 "구조 사실이 알려져 부끄럽지만 할머니께서 완쾌해 지셨다니 다행"이라며 환절기 건강에 항상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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