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원형 형태의 돌출형으로 설계된 앙상블홀
반원형 형태의 돌출형으로 설계된 앙상블홀
2003년 10월 1일 개관한 대전예술의전당은 대전의 공연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외형적인 면에서도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디자인으로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꼽히고 있다. 커다란 지붕은 전통적인 한국 건축의 모습을 형상화 했으며 내부가 훤히 보이도록 유리를 사용한 건물 벽면은 개방적인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야외조경은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여가를 즐기며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아름답게 조성돼 있으며 특히 조경과 어우러진 원형극장은 형식 등 색다른 공연을 펼칠 수 있고 아마추어 단체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고 있다.

예당은 크게 아트홀과 앙상블홀로 구성돼 있다. 아트홀은 뛰어난 건축미와 함께 수용인원 1,546석 규모의 객석과 300여 명이 동시출현 가능한 무대, 12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을 수용할 수 있는 피트를 가진 대규모 공연장으로 그랜드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의 전문공연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객석은 갤러리 형식으로 1,2,3층으로 나누어져 있고, 오케스트라 피트 하부에 연습실과 분장실 등을 배치해 무대와 효율적인 연계를 갖도록 구성했다.

앙상블홀은 643석 규모의 객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150여명의 동시 출현이 가능하다. 직경 10.4m의 회전이동무대와 6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 피트, 112석 규모의 가변 객석무대와 후무대, 좌측무대로 구성돼 있다. 반원형 형태의 돌출형으로 설계된 무대는 원형무대의 장점과 앞무대 아취의 장점을 조합한 오픈형식으로 관객과 얼굴을 마주할 정도의 무대연출이 가능하며 뮤지컬, 연극, 무용, 실내악, 독주회 등이 가능한 기능성 공간으로 조성됐다.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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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개관한 대전예술의전당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2003년 개관한 대전예술의전당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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