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의료계를 향해 "원점 재논의와 1년 유예를 주장하기보다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논리에 기반한 통일된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조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의료계 여러분은 이제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에 나서주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이는 시급한 필수의료 확충이 지연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날 정부는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한시 허용 조처 변경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조 장관은 "앞으로는 지자체의 인정이 없더라도 복지부가 인정하는
정부는 이달 초 전국 76곳 지방자치단체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할 것을 발표한 가운데 대전시도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동참한다.이는 대형마트의 일요일 휴무가 오히려 주변 상권의 동반 침체와 인근 중소 유통, 소상공인 매출 감소를 가져오고,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등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특히 대전에서도 최근 3년간 홈플러스(탄방점, 둔산점, 동대전점) 3개 점포가 폐점했고,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도 영업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현재 대구,
대전 역세권을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로 구축하는 도심융합특구 사업이 본격화된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원도심 일대를 일자리와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혁신공간으로 만들어 경제활성화는 물론 지역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다만, 기업·인재 유치가 핵심인 만큼 이들을 유인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도심융합특구 성공을 좌우하는 과제가 될 전망이다.21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최근 도심융합특구 조성·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특별법 시행령은 도심융합특구 지정, 개발사업 시행 등에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관련, 대입 시행계획 변경 논의를 앞둔 대학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지속되는 의정 갈등 속 지역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50-100% 자율 감축'을 정부가 받아들이면서 정원 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21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각 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해야 한다.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입전형의 시행계획은 입학연도 1년 10개월 전에 확정해 발표해야 하지만 정부의 이번 의대 정원 조정이 시행계획 변경이 가
정부가 국립대 총장들이 요구한 '의대 증원 축소 조정'을 수용, 한 발 물러섰지만, 의정갈등은 미궁을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의사단체들이 원점 재검토가 아니면 무의미하다며, 일제히 단체행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한 것.특히 이번 주부터 출범 예정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도 불참 의지를 표하면서, 의정갈등이 장기간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이에 따라 전공의뿐만 아니라 교수들의 사직, 진료 재조정 등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의료현장에서는 정부-의사간 직접 대화를 촉구하는 여론이 높다.정부와 의사단체들의 평행선이 좀처럼
충청북도 괴산군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집단으로 수인성 감염병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1일 충북도교육청과 괴산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괴산 A 초교 학생 15명이 구토·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재학생 B군은 지난 7일 복통, 구토 증세를 처음 보였으며 동급생 등 15명이 같은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군 보건소는 학생 15명과 조리사 4명, 학교 보존식, 조리도구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앞서 지난달 11-16일 괴산 C 학교 학생
쥐와 해충을 잡는 목적으로 설치한 끈끈이에 야생동물이 걸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21일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2011-2023년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가 구조한 끈끈이 피해 야생동물은 190마리다. 피해 동물 중 절반도 안 되는 81마리(42.6%)만 자연으로 돌아갔고, 나머지 109마리(57.4%)는 치료를 받다가 죽거나 아직 치료 중이다. 종별로는 황조롱이가 45마리(23.7%)로 가장 많았다. 참새는 39마리(20.5%), 제비와 박새 각 13마리(6.8%), 딱새 9마리(4.7%), 수리부엉이와 누룩뱀 각 4마리(2.1%
사직서를 제출한 일부 전공의들이 현업 복귀 조건으로 '군의관 복무 기간 단축' 을 언급한 가운데 국방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1일 "군의관은 전문성을 가진 전문 인력으로 계급을 상향해 임관하고 수당도 더 주기 때문에 병사와 단순 비교로 복무 기간을 단축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뉴스1에 전했다. 지난 16일 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인 류옥하다 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공의들은 전공의를 하지 않으면 현역 18개월, 전공의를 마치거나 중도 포기하면 38개월 군의관을 가야만 한다"며 "이러한 군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음주 회유'를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에 "수사팀을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며 재판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수원지검은 21일 언론에 낸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중대 부패 범죄로 재판 중인 피고인의 일방적 주장을 아무런 근거 없이 사실로 인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이화영 피고인의 주장이 계속해서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음에도 (민주당은) 검찰, 탄핵, 국정조사, 특검, 검찰 해체 등을 거론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1심 판결 선고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존재하지 않는 허위
아파트 경비원 등 경비·보안·시설관리·환경미화 노동자가 괴롭힘에 취약한 구조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대부분이 '초단기 계약'으로 항의가 어렵고, 다단계 하청구조 탓에 법의 도움을 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노동 인권 단체 직장갑질119는 21일 지난해부터 경비·보안·시설관리·환경미화 노동자들이 보내온 메일 47건을 분석해 주요 사례를 공개했다. 사례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관리소장과 입주자 등 다양한 행위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한 경비원은 "관리소장의 끝없는 갑질과 폭언, 부당업무지시 때문에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
지난달 치러진 전국연합 학력평가(이하 학평)에서 고등학교 3학년 이과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이후 이과생 비율이 계속해서 늘어났던 가운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종로학원이 21일 '3월 학평 기준 2025학년도 고3 인문·자연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탐구 영역에서 과학탐구를 선택한 이과 학생은 44.9%로 집계됐다. 1년 전(47.2%)보다 2.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사회탐구를 응시해 문과로 분류된 학생은 55.1%로 지난해(52.8%)와 비교해 2.
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이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동결하고, 의료 인력 수급을 의료계와 협의해 결정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21일 대정부 호소문을 통해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은 동결하고, 2026학년도 이후 입학 정원의 과학적 산출과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의료계와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논의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의대 학사 일정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 반복되는 개강 연기와 휴강으로 4월 말이면 법정 수업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에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에 나섰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법정에 선다.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이재현 판사는 이달 2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안민석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지난 2016-2017년 각종 방송 매체 등에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언해, 최서원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안 의원은 당시 "최서원 씨의 독일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건물에 불을 지르고,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미등록 외국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1일 청주지법 형사11부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태국 국적 미등록 외국인 A씨(20대)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자신이 거주하는 진천 소재 3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 불을 내 2000여만 원의 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을 내고 경찰에 자진 신고한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기도 했다. 경찰관은 자신
인천 영종도에 이슬람 사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던 무슬림 유튜버의 계획이 결국 무산됐다.21일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구독자 552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이자, 무슬림인 다우드 킴은 20일 오전 사원 건립을 위해 매립했던 토지 매매 계약을 해지했다.다우드 킴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버를 통해 토지 매매 계약서를 공개하면서 "이슬람 사원 건설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며 "선교를 위한 기도처와 이슬람 팟캐스트 스튜디오를 짓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은 반발하며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원 건립을
21일 대전·세종·충남 일부 지역에는 약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0.1㎜ 미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대전 13.9도, 천안 14.0도, 보령 14.6도, 부여 14.0도 등이다. 낮에는 전날보다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19에서 21도 사이를 보이겠다. .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이다.
증원된 의대 정원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50-100% 범위 안에 뽑도록 한다는 정부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 발표는 현재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 고심한 결과라고 평가한다"면서도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정부는 의료개혁의 기치를 들었고, 의료계의 협조는 당연하지만 지금 같이 밀어붙이는 방식으로는 의료개혁을 이룰 수 없다"며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최고 책임자로서 대승적 차원에서 원점
대전 중구 옥계동의 한 빌라에 화재가 발생했다.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6분쯤 발생한 이 불로 주민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다른 주민 4명도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과 피해자 신원 등을 파악 중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경기 하남갑)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거론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협치가 중요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외국에 나가 계셔서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추 당선인은 최근 MBC라디오에 출연, "협치는 야당에서 계속 요구해 왔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그는 "협치라는 것은 기득권끼리 조용히 나눠 먹고 잘 지내자는 게 아니다"며 "경제가 엉망이고 민생이 시달리고 있는데 이걸 국회가 대안을 낼 테니 만나자는 것이 협치이다. 그걸 번번이 거절한 것이 대통령실이고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협치를 거부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6-7월로 예상되는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에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20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안 의원은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는 쪽으로 생각을 정리했다.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면 당 대표보다 4선 중진으로서 당과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며 당 대표 불출마 결심을 알렸다.이어 "차기 대선까지 남은 3년 동안 각 분야 전문가 등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 인·물적 네트워크를 쌓아갈 것"이라며 "더 넓고 깊이 공부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실제 그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 싱크탱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