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대규모 유급 사태가 초읽기에 접어들고 있다.의정 간 입장차가 팽팽한 상황에서 의대교수 집단사직 가시화, 의대 증원분 자율 조정 이견까지 맞물리며 학내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정부는 각 의대 총장들에게 학생·교수 복귀를 위한 총력 대응을 당부하고 나섰지만, 집단 반발 움직임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4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현재 각 대학들은 내년 의대 신입생 선발 규모를 정하고, 학칙을 개정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각 대학이 의대 증원 등이 반영된 대
충남 서산경찰서는 24일 고층 아파트에서 가전제품 등을 던져 떨어트린 정신질환 주민을 보건소와 협업해 응급입원시켰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8분쯤 '서산시 동문동 한 아파트 17층에서 물건들을 아래로 던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경찰은 물건을 던진 30대 여성 A 씨가 오래전부터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가족 말을 토대로, 투신 우려를 고려해 소방 당국과 함께 에어매트를 설치했다.경찰특공대는 오후 3시 55분쯤 옥상에서 로프를 이용해 A 씨 집 안으로 진입, 문을 잠근 채 대치하던 신병을 안전히 확보
인천 소래포구와 노량진 수산시장 등에서 '썩은 게'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충청남도 서천의 한 수산시장에서도 내장까지 녹은 게를 고의로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MBN에 따르면 최근 주부 A 씨는 홍원항에서 게 한 상자(30마리)를 구매하고 깜짝 놀랐다. 게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자 속 게는 코를 찌르는 비린내가 났으며 내장이 다 녹은 채 썩은 모습이었다. A 씨는 게를 판매한 상인 B 씨에게 즉각 연락했지만, B 씨는 "손님이 게를 가져가는 과정에서 상했을 수 있다"고 변명했다. B 씨는 MBN과의 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들에게 "학생·교수들이 학교로 돌아오도록 적극 설득해 달라"고 요구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영상 간담회를 열고 "총력을 다해 이번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남은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총장님들께서는 대학 내에서 충분히 논의하시고 4월 말까지 의대 정원과 관련된 학칙 개정 진행과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의대생들에게 "수업거부, 동맹휴학이 계속되면 가장 큰
[천안]음주운전 단속을 피하려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40대 벤츠 승용차 운전자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지난 22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48)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7월 8일 새벽 1시 44분쯤 인천광역시 부평구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송내IC 램프 구간에서 음주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단속 중인 경찰관을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A씨는 경찰관의 왼쪽 다리를 차로 들이 받은데 이어 넘어진 경찰관을 또다시 밟고 지나가
지난해 급여가 오른 직장인 998만 명은 한 명당 20만 원가량을 별도로 더 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4일 지난해 보수 변동 내역을 반영한 보험료를 이달 정산한다고 밝혔다. 급여가 늘어난 998만 명은 10회 분할 기준 달마다 2만 원가량을 납부해야 한다. 반면 급여가 줄어든 357만 명은 한 명당 평균 13만 원을 돌려받는다. 급여에 변동이 없는 271만 명은 별도의 정산이 없다. 공단은 해마다 4월이면 직장가입자의 전년도 월급 인상과 성과급 등을 반영해 보험료를 정산한다. 직장가입자 1626만 명의 2023년 정산액은 3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한 경찰견의 '동물 현충원' 안장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경찰인재개발원과 전북 임실군은 24일 임실군청에서 경찰견 장례 절차를 체계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임실군에는 국내 유일의 공공 반려동물 장례식장인 '오수펫추모공원'이 있다. 공원에는 경찰견, 군견, 수색견 등을 기리는 동물 현충원도 마련됐다. 두 기관은 오수펫추모공원에 경찰견 안장 구역 확보와 관리유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찰견 장례 비용 지원과 반려동물 협력 지구 조성 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임실 지역을 중심으로 키워진 토종개 '오수
술 마신 운전자를 물색해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금품을 빼앗은 공갈단 일당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24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공갈) 혐의로 40대 A 씨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충남 천안과 아산, 보령, 예산 지역에서 음주 운전자를 상대로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 신고를 빌미로 협박해 피해자 8명에게 모두 29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일당의 수법은 치밀했다. 식당과 주점 등 범행 장소를 미리
건양대병원이 최근 실내수영장 상량식 및 안전 기원제를 진행했다.상량식에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와 이상목 이사장, 김용하 건양대 총장,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 이동진 건양사이버대 총장 등 내외 귀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건양대병원 실내 수영장은 지하 1층, 연면적 484평 규모로, 지난해 11월 착공해 약 6개월만에 골조가 완성됐다.길이 25m 5개 레인으로 구성된 성인 풀과 폭 4m에 길이 8m, 수심 70cm의 유아 풀을 설치,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배 의료원장은 "상량식을 하기까지 여러 가지 어려운 공사
(사)한국건강산업협회(이하 협회)가 대전지역의 건강산업 발전을 위한 첫 발을 뗐다.협회는 최근 대전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창립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열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연구와 기술개발 및 산업 고도화 등을 통해 건강산업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총회에는 협회장으로 선출된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을 비롯해 류호룡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교수, 이도헌 카이스트 교수, 이진형 스탠퍼드대 종신 교수, 김용진 대전시한의사회 회장, 강민구 대전시 바이오헬스산업과 과장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세미나 발제는 이진형 교수와 강민구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세) 씨의 가석방심사가 다음 달 8일 열린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5월 8일 부처님오신날 기념일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고 최 씨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다시 판단한다. 최 씨는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최 씨가 심사를 통과하면 부처님오신날 전날(5월 14일) 출소하게 된다. 법무부는 앞서 지난 23일,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에서 최 씨에 대해 '심사보류' 판정을 내렸다. 심사위는 가석방 대상자에 대해 적격, 부적격, 심사보류 결정을 내릴 수
서울의대 수뇌부 교수들이 내달 1일 사직을 선포했다.방재승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원장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의대 수뇌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진짜로 사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장시간 근무로 피로 누적 등을 호소하는 서울의대 교수들은 오는 30일부터 응급·중긍·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방 위원장은 "두 달 이상 지속된 초장시간 근무로 인한 체력 저하 속에서 몸과 마음의 극심한 소모를 다소라도 회복하기 위해 오는 30일 하루 동안
지난해 말 팝업스토어 '플롭선양'으로 큰 인기를 얻은 ㈜선양소주가 이번엔 '선양카지노'로 다시 서울 성수동을 찾는다.㈜선양소주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서울 성수동 GS25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서 '선양카지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는 국내 최저 도수(14.9도)·최저 칼로리(298Kcal) 소주 '선양'의 640mL PET 제품 출시를 기념해 기획된 이벤트다.선양 640mL PET 제품은 지난 3월 선양소주가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하나로 GS리테일과 협업해 전국 GS25 편의
충청북도 충주시에 있는 한 빵집에서 술에 취한 중년 여성들이 침을 뱉고 욕설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조용히 해달라는 가게 측 요청에 "빵이나 파는 게"라며 모욕적 언사도 서슴지 않아 이들을 향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JTBC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사건반장'에는 지난 17일 일어난 해당 사건이 소개됐다. 여성 손님 중 한 명은 빵집 매대 앞에서 직원을 향해 침을 뱉고 삿대질했다. 50-60대 여성으로 이뤄진 손님 4명은 이날 빵집에서 심한 욕설을 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제보자는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하는 듯해 "계속 욕을
자녀 한 명당 현금 1억 원을 주면 아이 낳을까. 국민권익위원회가 저출산 위기 극복 방안으로 출산지원금 1억 원 현금 지원 효과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를 둘러싼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24일 국민생각함 홈페이지에는 산모 또는 출생아에게 출산·양육 지원금 1억 원을 직접 지원하는 제도에 대한 온라인 대국민 설문조사를 17-26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9000명 가까운 인원이 조사에 응했다. 설문에는 출산·양육지원금 1억원 지원이 출산에 동기 부여가 되는지, 이에 따른 재정 투입에 동의하는지 등의
정부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료개혁을 통한 의료정상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은 붕괴되고 있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이어 "위기에 처한 지역의료의 정상화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헌법적 책무"라며 "정부는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단순노무직 근로자 29%가 월평균 1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자 2208만 2000명 중 203만명(9.2%)은 월평균 1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하반기보다 5만명 0.1%포인트(p) 늘었다.임금 구간별로 보면 200만~300만원 미만이 732만1000명(33.2%)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400만원 이상이 544만3000명(24.6%), 300만
지난해 취업자 중 92%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청년 취업자는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2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이 발표한 '최근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증가한 취업자 32만7000명 중 30만3000명(92.7%)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3월의 경우 여성취업자가 17만9000명 늘고 남성은 7000명 줄며 취업자의 여성 비중은 103.5%를 기록했다.최근 3년간 증가한 취업자에서도 여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0대의 고학력 기혼 여성이 취업자 증가
전국 주요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하기로 했다. 우선 다음 주에 하루 휴진하고,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온라인 총회 후 "예정대로 4월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는 관계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며 "휴진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26일 정
23일 오전 10시 26분쯤 세종시 조치원역 내 철로로 SUV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둥에 따르면 SUV차량이 주차장 울타리를 뚫고 철로로 돌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에 있던 60대 운전자는 단순 찰과상만 입어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이 떨어진 곳은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선로로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크레인을 이용해 차량을 인양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