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폭언·폭력으로 절교를 당하자 말다툼 끝에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10대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피고인이 평소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폭언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17일 A(19) 씨에 대한 살인 등 혐의 사건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검찰은 피해자의 친구를 증인으로 불러 피해자가 A 씨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한 사실에 대해 들은 적이 있냐고 집중적으로 물었다.자신이 피해자와 자주 연락하고 만났던 사이라고 주장한 증인은 "피고인이 화가 나서 때렸다고 한 얘기를 피해자에게 열 번 이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로 3배 인상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자국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상품을 약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전미철강노조(USW)를 찾은 자리에서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5%로 올리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원 345명이 항우연을 상대로 퇴직금 및 퇴직연금 차액을 청구하는 집단 소송을 대전지법에 제기했다.17일 전국과학기술노조 항우연 지부 등에 따르면 대전지법은 지난해 11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에게 지급하는 '연구 수당'이 근로기준법상 '임금'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연구원 345명은 이와 관련 연구 수당이 퇴직금 및 퇴직연금 부담금에 산입돼야 한다며 이번 소송을 냈다.연구원들은 "재직 중 받은 연구 수당에 근로소득세를 과세하면서도 임금으로 보지 않아 퇴직금과 퇴직연금
사직 전공의들이 세계의사회 행사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파업권'을 요구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이혜주 전 정책이사는 1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열린 세계의사회(WMA) 산하 젊은 의사 네트워크(JDN) 주최 행사에 참석해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을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에서는 의사의 파업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한국 의사들에게는 그런 기본적인 권리가 없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흉부외과 3년 차 전공의였다가 사직한 이 전 정책이사는 "정부의 조치는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지
구독자 552만 명을 보유한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가 인천에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유튜버 A 씨는 최근 SNS에 "여러분의 도움으로 인천 이슬람 사원 건설 토지 계약을 체결했다"며 "선교를 위한 기도처와 이슬람 팟캐스트 스튜디오를 지을 계획"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A 씨가 함께 첨부한 토지 매매 계약서에는 인천시 중구 영종도 운북동 땅(284.4㎡)을 1억 8920만 원에 매입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부지 주변에는 공동주택 등은 없지만, 직선거리로 1km 남짓 떨어진 곳에 영종역과
대전시는 17일 8월 개최되는'대전 0시 축제'의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SNS 인플루언서 30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발대식을 했다.
"장애인이 꿈꾸는 자립 생활, 문화 활동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소통하고자 합니다."대전지방법원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달 25일 장애인 단체 초청 행사를 연다.17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장애인이 꿈꾸는 자립생활과 문화활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5일 오후 대전지법 5층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영화 모임 '강화도의 힘'을 초청해 진행한다.장애인의 날(4월 20일)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재활 의욕을 고취하고, 복지 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대전지법은 매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초청 행사를 열고 있다.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이 야구 인생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쓸 수 있을까?지난 11일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등번호 '99'번과 같은 '99승'을 KBO리그에 세긴 류현진이 17일 창원NC파크에서 NC다이노스를 상대로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KBO리그에 있었으면 진작에 달성했을 기록이지만 메이저리그를 거치면서 뒤늦은 100승 도전이다.류현진은 2006년 4월 12일 LG를 상대로 7 1/3 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그해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인 18승을 거두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
Sh수협은행 충청지역금융본부가 17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 캠페인 '착한일터'에 가입했다.착한일터는 기업의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약정한 금액을 기부하는 정기적 나눔 활동으로, 임직원이 5명 이상인 기관,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다.Sh수협은행 충청지역금융본부의 임직원들도 매월 급여의 일정액 기부를 통해 캠페인에 동참키로 했다.기부금은 대전지역 취약 계층의 의료비와 생계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이홍구 Sh 충청지역금융본부장은 "나눔에 적극 동참해준 임직원들에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
강하이 충남대병원 영양팀장이 최근 대한병원협회 제65회 정기총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충남대병원은 강 팀장이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보건의료사업을 수행, 의료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강 팀장은 병원에서 20년간 임상영양사로 근무하면서, 입원환자의 건강회복을 위한 맞춤형 임상영양서비스에 힘을 기울여왔다.특히 생애주기별 영양관리, ESG 급식경영, 암환자 맞춤형 영양교육, 영양불량 환자의 영양 지원 등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국민의 식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강
무면허 운전 중 일가족이 타고 있는 차량을 들이받은 후 도주한 60대가 신고 접수 후 10여 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17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6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A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 42분쯤 대전 중구에서 무면허 상태로 포터 차량을 몰고 주행하다 카니발 승합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피해 차량에는 운전자의 10세 미만 자녀 2명이 탑승해 있었다.중부 문화지구대는 신고가 접수된 지 10여 분 만에
충남 부여지역 금테크 사기 사건의 피의자에게 다수의 사기·횡령 혐의가 추가 적용되고 있다.금·은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구매를 유도한 혐의도 드러나면서, 다음 달 중순 추가 기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합의 1부(이현우 재판장)는 1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1) 씨에 대한 2차 공판 기일을 진행했다.A 씨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여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알고 지내던 지인 등에게 골드바와 은 투자를 유도한 뒤 약 100억 원의 피해를 내고, 도주한 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료계의 단일안은 처음부터 변함없었다"며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로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7일 성명을 내고 "목전에 다친 의료 붕괴 상황에서 정부에 의료계와의 신속한 대화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의교협은 "2000명 증원은 교육 현실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지금의 규모로 증원되면 인적 자원과 시설 미비로 의대 교육의 처참한 질 저하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필수 의료의 위기는 근본적으로 공적 자원인 의료를 국가가 책임지지 않고 사적 영역에 방치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보통사람들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5만 원, 직접 참석한다면 10만 원을 낸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인 결혼식에 축의금 얼마를 내느냐'는 질문에 직접 참석하는 경우는 10만 원을 낸다는 응답은 67.4%로 나타났다. 이어 5만 원 16.9%, 20만 원 8.6%, 15만 원 1.5% 순이었다. 참석하지 않고 봉투만 한다면 5만 원을 내겠다는 응답이 52.8%로 가장 높았다. 평균 액수는 불참할 경우 8만 원, 참석하는 경우에는 11만 원으로
채상병 순직 사건 관련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신속한 수사로 특검 논란을 불식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이 전 장관의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17일 이러한 내용의 의견서를 공수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피고발인은 공수처가 소환 조사에 부담을 느낄까 봐 호주 대사직에서도 물러났다"며 "그러나 공수처는 지금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다. 공수처의 이런 수사 방기 탓인지 정치권에서는 특검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채상병 순직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대학 총장들을 상대로 입학전형 계획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하지 말라는 소송을 제기한다. 지방 의대생들을 대리하는 이병철 변호사는 "오는 22일 전국 43개 지방 의대생 1만 3000여 명은 자신이 속한 대학 총장을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의대생들은 최근 각 대학 총장에게 "대학 총장은 정부의 증원 명령에 대한 복종할 의무가 없는 만큼 4월 말-5월 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시행계획을 거부해야 한다"는 내용증명을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 통계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전임 청와대 정책실장 등에 대한 재판이 내달부터 시작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부(김병만 부장판사)는 내달 22일 오전 10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통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11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김수현·김상조 전 실장과 김 전 장관 등 대통령비서실과 국토부 관계자 7명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로 집값이 안정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주택 통계인 한국부동산원 산정 '주간 주택가격 변동률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지역·필수의료 분야에서 일할 시니어 의사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17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를 열었다.센터는 대학병원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퇴직 의사나 퇴직을 앞둔 의사들이 지역·필수의료 분야 또는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필수의료 분야 진료·연구에 경험이 있는 시니어 의사를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사 모집과 인력 구축·관리, 의료기관 연계, 지역 필수의료 교육 등을 맡는다.복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주장에 대해 "100% 사실로 보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사건'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과 방용철 부회장, 이 전 부지사 3명이 검사실 앞 '창고'라고 쓰인 방에 들어가 술판을 벌이고 허위 진술을 모의했다는 것은 당사자가 한 얘기"라고 했다. 이어 "검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날 같은 시간에 3명의 피의자를 어느 검사실에서 소환
기독교복음선교회(JMS·총재 정명석 교주)의 이인자로 알려진 김지선(정조은)씨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다른 피고인들은 현재까지 상고하지 않았다. 정명석의 후계자로 알려진 김지선은 2018년 3-4월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해 정씨의 준유사강간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대전고법은 지난 12일 김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유지했다. 정명석은 성범죄로 징역 10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