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야구선수 8명이 향정신성의약품을 상습 복용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 야구선수 오재원(39세)에게 대리 처방받은 수면제를 전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KBO 사무국 등에 따르면 오재원이 몸담았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은 소속 선수 8명이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건넨 사실을 2주 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구단은 오재원의 문제가 불거진 3월 말쯤 자체 조사를 진행해 관련 사실을 파악했으며, 해당 선수들은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 8명이 오재원의 수면제 대리 처방 요구를 거절하지
역술인 천공(본명 이천공)은 "돈을 많이 벌어 빌딩 사려는 사람들은 의사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천공은 지난 22일 보건의료 전문매체와 인터뷰하며 "의사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귀한 사람들"이라며 "공부한다고 아무나 되는 직업이 아니라 하늘이 내려준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들은 치료는 물론 환자가 아픈 이유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며 "오롯이 돈 때문에 의사를 하려고 하면 발전할 수 없고, 국민에게 존경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의료대란 사태가 정부와 의료계 간의 소통이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77)씨의 가석방 여부를 심사한다. 만일 가석방 대상자로 선정될 시 이달 말인 30일 출소하게 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연다. 여기에는 윤 대통령의 장모 최 씨도 형기를 70% 이상 채워 심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심우정 차관 등 법무부 내부 위원 4명과 외부 위원 5명으로 구성된 심의위는 수형자의 나이, 범죄 동기, 죄명, 형
의대 신입생 4배 증원 방침을 고수해왔던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22일 교수들을 만나 내년도 정원을 당초 증원 규모인 200명에서 125명으로 축소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최중국 충북대 교수협의회장은 이날 충북대 의대 본관 강의실에서 고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회 임시 총회를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고 총장은 이 자리에서 교수들로부터 49명을 교육하던 학교에서 갑자기 200명을 교육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질문을 받자 "기존 증원분의 50% 정도가 반영된 12
오염된 기저귀를 어린이집 교사에게 던진 40대 학부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 고영식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40대 A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9월 10일 오후 4시쯤 세종 한 어린이병원 화장실에서 둘째 자녀의 기저귀로 50대 어린이집 교사 B 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교사 B 씨는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눈 타박상 등을 입었다.B 씨는 어린이집 원장과 함께 A 씨의 둘째 자녀가 입원해있던 병원에 찾아왔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
검찰은 22일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수감돼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전관 변호사'를 동원한 검찰 측 회유가 있었다고 폭로한 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수원지검은 이날 오후 언론에 낸 입장문에서 "이화영 피고인은 오늘 자필 진술서에서 '검사가 주선한 변호사를 통해 이재명 전 지사 관련 자백을 하라는 회유를 받았다'고 처음 주장했다"며 "그러나 해당 변호인으로부터 '검사가 주선한 바가 전혀 없고, 이화영 피고인과 오래 전부터 개인적 친분이 있는 상태에서 이화영 피고인과 그 가족의 요청으로 접견한 바 있을 뿐이고 회유는
신라호텔 애플망고 빙수 가격이 10만2000원으로 인상됐다.서울신라호텔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애플망고 빙수를 10만2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현재 애플망고 빙수 가격은 9만8000원으로, 약 4%가량 오르게 된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등 전반적인 물가 인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 가격은 출시 이후 꾸준히 인상되고 있다.2021년 6만4000원에서 2022년 8만3000원으로 약 30% 올랐고, 지난해에는 9만8000원으로 약 18% 인상됐다.
오랜 세월 대전을 지킨 '성심당'이 단일 빵집 브랜드 최초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역 코인 라커가 하는 역할"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다. 게시된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각 라커마다 똑같이 생긴 봉투들이 빼곡하게 차 있는 풍경이 담겼다.라커에 있는 종이봉투에는 '성심당', '나의 도시, 나의 성심당'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이는 대전을 찾은 관광객들이 성심당에서 빵을 구입한 후 보관한 것으로 추정된다.성심당에서 빵을 산 관
자신의 모교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도 불복해 상고했다.22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29) 씨가 이날 대전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A 씨는 1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 받고,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해 2심에서는 감형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A 씨는 지난해 8월 4일 오전 10시쯤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 침입, 교사 B(49) 씨의 얼굴과 옆구리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조현병을 앓고 있던 A 씨는 인터넷에 비공개로 설정돼 있던 B 씨 재직 학
의정갈등이 장기간 도돌이표 양상을 보이면서, 의료대란 수습을 위한 시간이 촉박해지는 분위기다.'의대증원 원점 재검토'를 고수하는 의사단체들의 투쟁 의지가 지속됨에 따라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가 이달 25일부터 수리될 수 있는데다, 일부 대학병원은 외래 휴진일까지 정하면서 의료공백을 메울 대안이 절실해진 것.수도권에서는 최근 단체행동 참여 등을 이유로 계약을 포기했던 전임의(펠로) 일부가 속속 복귀하면서 의료공백의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충청권은 사뭇 다른 상황이다.22일 복지부에 따르면 100개 주요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파악한 전임의
건양대병원이 다음 달 8일 세계 난소암의 날을 기념, '여성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강좌는 대전 서구와 관내 대학이 함께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성암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여성암 다학제 진료팀이 △자궁내막암의 진단 및 치료(김철중 산부인과 교수) △난소암의 치료(김태현 산부인과 교수 ) △하지 림프부종 관리(김혜지 물리치료사) 순으로 강의를 진행한다.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김 교수는 "자궁암, 난소암 등의 여성암은 초기에 진단받을 경우 생존율이 매우 높지만,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어 대부분
한국천문연구원은 제32회 천체사진 공모전 대상에 김규섭 씨의 '붉은 태양의 모든 것'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붉은 태양의 모든 것'은 김 씨가 청주시 흥덕구에서 태양을 두 구역으로 나눠 촬영한 후 하나로 이어 붙인 사진이다.상단의 거대한 홍염들과 더불어 안쪽에 크고 작은 흑점들, 뱀처럼 구불구불 기어다니는 듯한 형태의 필라멘트, 에너지가 뿜어나오는 영역 등이 두루 찍혔다.최우수상은 지용호 씨의 '태아성운'이 차지했다. 지 씨는 대한민국의 출산율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카시오페이아자리 동쪽에 위치한 태아 성운을 인천 석모도에서 총
금전 문제로 원한을 품고 형수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60대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22일 대전검찰청에 따르면 대전지검 서산지청(부장검사 박지훈)은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60대 A 씨를 지난 19일 구속 기소했다.A 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5시 50분쯤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서 귀가하던 형수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금전 문제로 원한을 품고 둔기와 차량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경찰은 범행이 중대하
한성민 충남대병원 임상간호교육훈련팀 간호사가 최근 제49회 병원간호사회 정기총회에서 '미래선도간호사상'을 받았다.22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한 간호사는 바이오헬스케어 아이디어 확장을 위한 소통 창구인 'CNUH MakerNurse'를 통해 간호사들이 헬스케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문화 확산의 발판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지난해 경력간호사 스트레스 관리와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CNUH TOUR 추억더하기' 개발을 통해 간호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한 간호사는 "20년간 임상에서의 경험을 토대
소액대출 심사를 빌미로 확보한 신분증과 신체 사진, 가족 연락처 등을 담보로 연 2000%에서 최고 8만 9530%까지 고금리 대출을 일삼은 불법 채권 추심 일당이 검거됐다.일당에게 수천만 원의 채무를 지고 상환기일을 연장받는 조건으로 수백 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공공기관 직원도 붙잡혔다.대전경찰청은 대부업법,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대부업자 A 씨와 공공기관 직원 등 일당 14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A 씨를 포함한 운영진 3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이들은 2020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부업 등록 없이 매
충남대·세종충남대병원 교수진들이 이번 주부터 금요일 외래 휴진에 돌입한다.응급의학·심장내과 등 진료가 불가피한 필수, 중증 과목은 평일로 대체, 휴진할 예정이다.충남대 의대, 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교수진 336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2일 "의료진의 체력 소진 방지로 환자 안전을 최우선한 조치"라며 이 같이 밝혔다.비대위는 지난 12-19일 진료 및 휴게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는 총 196명으로, 금요일 휴진일에 동참하겠다는 의료진은 72.3%(약 142명)에 달했다.이에 따라 충남대·세종충남대병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소속 대학 총장을 상대로 내년도 입학전형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을 적용하지 말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의대생 168명은 22일 정부와 충북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대상으로 서울중앙지법에 대학 입학 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충북대 총장이 의대 정원을 49명에서 200명으로 늘리려는 정부의 방침에 맞춰 내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충북대 총장이 시행계획을 바꿀 경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이를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주장했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의료파업 관계자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공지를 올려 논란이다.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사장 A 씨는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포털 예약창에 '의료파업 관계자 출입 금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의료파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의 경우에 신속한 처치가 곧 환자의 생명을 좌우한다.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놓고서까지 쟁취하려는 게 도대체 무엇이냐"고 적었다.이어 "생명의 존엄 앞에서 왼쪽이니 오른쪽이니 이념이나 사상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
동료 의원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상병헌 세종시의원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상 의원 측은 22일 대전지법 형사 8단독 심리로 열린 강제추행 등 사건 첫 공판에서 "피해자 진술 증거에 동의하지 않는다. 공소사실에 대한 구체적 의견진술은 추후에 하겠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한다는 취지를 담아 진술했다. 이에 재판부는 검찰 공소사실 중 일부 사실관계 확인 후 증거 신청 제출 등 향후 방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상 의원은 세종시의장이었던 2022년 8월 24일 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최근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을 각 대학이 50-100% 사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 당선인은 2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금 복지부에서 낸 안은 일종의 조삼모사"라며 "일단 전공의들, 교수들, 의협은 (의대 정원을) 한 명도 늘릴 수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총리가 밝힌 것은 2000명 증원이라는 정부 측의 원칙은 전혀 양보할 수 없다고 명확히 한 것"이라며 "의대 증원 문제만큼이나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