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에 반발한 야당을 향해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고 비꼬았다. 김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과도할 정도로 발끈하는 걸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를 재임하던 2021년 7월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한 점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미군이 점령군이면 소련군이나 중국군은 해방군이냐"며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는지" 따져 물었다. 이어 "도대체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대한민국은 무엇이냐"며 "민주당
택시비를 내지 않아 경찰에 붙잡힌 20대 여성이 마약에 손을 댄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A 씨는 지난 18일 오전 2시쯤 송파구 방이지구대에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인계됐다.그는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택시에 승차, "지방으로 가 달라"며 "돈 대신 휴대 전화를 주겠다"고 말했다.택시 기사는 "승객이 요금을 내지 않는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지구대에 인계된 A 씨는 주취자와는 사뭇 다른 행동을 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온몸을
9살짜리 자녀를 홀로 키우는 엄마가 아이의 친구 집에 돌봄을 맡겼다가 음식값만 50만 원을 청구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가 친구 집에서 먹은 음식값, 꼭 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9살 아들을 양육 중이라고 밝힌 A 씨는 "싱글맘이라 오후 8-9시에 퇴근한다"며 "아이를 봐줄 곳이 필요해 학원을 보내고 있지만, 어쩌다 야근을 해야 할 때가 있다"고 운을 뗐다. A 씨에 따르면 학원이 끝나면 아들을 데리러 가곤 했지만, 그러지 못할 땐 아들은 친구의 집에서 함께 있었다. 그는 "한 달간
교육부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개설한 지 8일 만에 총 165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집계한 수치다. 지난 29일 오후 3시(119건)보단 46건 더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사교육 업체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체제 관련 유착 의심 신고가 2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 19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 16건, 허위·과장광고 31건 순이었다. 이 중 대형 입시학원 관련 신고는 36건이었다.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집중 신고 기간은 다음 달
어머니 장례식에 부조금이 적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55) 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의 사정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이 선고한 징역 27년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김 씨는 지난해 6월 25일 80대 아버지를 2시간 동안 폭행해 다발성 손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전날 어머니 장례식에서 술을 마신 뒤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가 임명되자 이른바 '개혁의 딸'(개딸) 사이에서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등 일부 친야(親野)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장 교수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한 지지자는 '역도 장미란 2찍인줄 몰랐네'라는 글을 올렸다. '2찍'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층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은어로, 대통령 선거 때 윤 대통령이 기호 2번으로 출마한 것에서 유래됐다. 댓글에는 "운동선수가 뇌까지 챙기며 살긴 어렵다" "훗날 선택에 책임
이른바 '김연아백'으로 알려진 명품 가방에 액체가 튀었다며 아르바이트생에게 700만 원 전액 배상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아르바이트생의 부모는 배상의 적정선을 모르겠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바하다가 디올가방 700만 원 배상요구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살짜리 자녀를 둔 엄마라고 밝힌 A 씨는 "아들이 방학동안 용돈을 벌겠다며 음식점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운을 뗐다. A 씨에 따르면 그의 아들은 지난 23일 식탁을 닦던 중 위에 있던 액체를 옆자리 손님의 가방에 튀겼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으로 수감 중인 A(31) 씨가 피해자에 대한 보복성 발언을 일삼자 30일간 독방에 감금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구치소 및 대구지방교정청 특별사법경찰대는 A 씨에게 '금치(禁置) 30일'의 징벌 조치를 내렸다. 금치는 교정시설 내 14개 징벌 중 가장 무거운 징벌로, 수용자는 이른바 '독방'에서 일정 기간 행동이 제한된 채 지내야 한다. 수용자는 공동행사 참가, 신문열람, 텔레비전 시청, 자비구매물품 사용, 작업 등에서 제한을 받는다. 법무부는 "A 씨의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은 특사경이 입건, 부
대통령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과 관련, "지난 정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반적인 말씀을 하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나라를 이끌어 가는데 제일 중요한 정책이 경제와 안보"라며 "우리 경제에 해가 된다면 반경제 세력, 안보에 해가 된다면 반안보 세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반경제·반안보 세력이 있다면 그것도 반국가 세력이 될 수 있다"며 "실제로 국가 이익에 반하는 안보·경제적 주장을 하는 세력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차관으로 내정된 대통령실 비서관들에게 "약탈적인 이권 카르텔을 발견하면 과감하게 맞서 싸워 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토교통·해양수산·환경·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으로 내정된 비서관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끼리끼리 카르텔을 구축해 획득한 이권은 국민을 약탈하는 것"이라며 "이를 깨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카르텔을 외면하면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내 봐야 다 허무맹랑한 소리밖에 안 된다"며 "이권 카르텔들이 달려들
보험업계에서 '후쿠시마 공포 마케팅'이 횡행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엄중 조치를 예고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9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부 보험업계의 부당권유 행위에 대하여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일부 보험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암 발병률이 상승될 수 있다며 암 보험 가입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내에도 방사선 물질이 전파돼 향후 암 발병률이 빠르게 올라가게 되므로 암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회유하는 식이다.이에 금융당국은 보험모집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불건전 영업행위를 즉시 중단토록 하고, 유사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한밤중 길거리에서 포착됐다. 산책을 하는 듯 편안한 옷차림을 한 톰 크루즈에 대한 목격담이 온라인상에서 쏟아지고 있다. 지난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톰 크루즈 목겸담이 속속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우리 아빠 왜 톰 크루즈랑 있냐"며 한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톰 크루즈는 흰색 반팔티에 검정 선글라스를 쓰는 등 편안한 차림이었다. 톰 크루즈는 이날 밤 서울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 일대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누리꾼은 "집 가다 갑자기 만난 레전드 배우"라고 톰 크루즈와의 셀카를
고(故) 이예람 중사의 사망 사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익수 전 공군본부 법무실장에게 무죄가 내려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면담강요 혐의로 기소된 전 전 실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군 검사는 범행의 객체가 아니기 때문에 죄형법정주의에 따라 면담강요 혐의로 처벌할 수 없다"면서도 "전화를 걸어 몰래 녹취까지 해 수사 중인 내용을 알아내려고 한 것은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현저히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사생활 폭로 논란에 휩싸인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가 29일 "절대 선처하지 않고 엄정한 법적 처벌을 구하겠다"고 예고했다. 황의조는 이날 법무법인 정솔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사생활 관련,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을 담은 게시물들, 사생활 영상 등이 유포되면서 2차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사실 무근의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적었다. 황의조는 자신의 전 여자친구라고 사칭하는 자가 불법적인 경로로 사생활 영상을 소유한 뒤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대한 엄정하고
보수 유튜버를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변희재 미디어워치 고문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7단독(정철민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변 씨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변 씨는 2021년 유튜브 방송에서 안 씨를 향해 '사기꾼'이라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안 씨가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한 사실이 위조됐다며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는 그 해 10월 변 씨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1월 벌금 50만 원에 약식기소했지만, 이에 불복한 변 씨는 같은 해 4월
폭염 속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일하던 30대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노동자는 냉방 시설도 없는 곳에서 하루에만 총 4만 3000보를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MBC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쯤 경기 하남의 한 외국계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쇼핑카트를 정리하던 A(31) 씨가 숨졌다. 이날 하남의 낮 최고 기온은 33도로, 이틀 연속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일하던 주차장은 벽면 전체가 뚫려 있어 열기에 그대로 노출된 데다 실외에서 쓰는 공기 순환 장치도 잘 돌아가지 않았던 것으로
횡단보도에 설치된 그늘막을 개인 주차공간으로 이용한 얌체 운전자가 누리꾼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인도 위 주차만으로도 엄연한 불법인데, 이젠 보행자를 위한 그늘막까지 가로챘냐는 지적이다.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쓰레기 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무더운 날씨였다"며 "구청에서 설치한 그늘막 밑에 주차한 비양심적인 운전자가 있다는 걸 보고 놀랐다"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은 지난 25일 인천 연안부두 광장 앞 삼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흰색 SUV 차량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장·차관급 인선안을 발표했다.김 비서실장은 "국제 정치·통일 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원칙 있는 대북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김 지명자는 진주 출신으로, 1982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6·25 전쟁 연구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2011년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통일비서관으로 발탁됐고, 2012-2013년엔 외교부 인권대사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이른바 '깡통폰' 제출 논란과 관련, "정기적으로 포맷 한 번씩 하는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증거 인멸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는 검찰에 '깡통폰'을 제출,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송 전 대표는 "일반 사무실이 그러는 것처럼 정기적인 정리의 일환"이라며 "자세한 것은 당사자를 기소하면 재판에서 다툴 것"이라고 일축했다.
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40)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깜짝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15명 안팎의 장·차관급 인사안을 발표한다. 장 교수는 문체부 2차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홍보와 체육·관광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장 교수는 한국 역도의 전설로 불린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여자 75㎏ 이상급)에서 용상 합계 326㎏를 들어 올리며 국내 여자 역도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