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20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응급의학과 의료진은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2023년 미국심장학회 소생의학 심포지엄'에서 3개 분야 학술상을 받았다.연구진은 심정지 환자에 대한 소생의학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연구와 의학적 기여를 인정받았다.윤정아 전공의는 심정지 후 생존자 예후 예측을 위한 뇌 자기공명영상 해석의 표준화에 대한 연구로 '최우수 구연 발표상'을 국내 최초로 받았다. 최우수 구연 발표상은 학회에 제출된 초록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4편의 초록을
건양대병원이 20일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인증은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환자안전과 감염관리 및 의료 질 향상 관련 512개 항목을 조사해 이뤄졌다.건양대병원은 지난 9월 12-15일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환자안전보장활동 △진료전달체계와 평가 △환자진료 △의약품 관리 △수술 및 마취진정관리 △환자권리존중 및 보호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활동 △감염관리 △경영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시설 및 환경관리 △의료정보/의무기록관리 △성과관리체계 등 13개 부문, 512개 항목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강다현 충남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13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초록상을 받았다.대회는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지난 8-10일까지 열렸다.강 교수는 면역항암제 투여를 받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아산병원·화순전남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과 함께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 면역항암제 치료 예후에 대한 새로운 예측인자를 발굴한 성과를 인정받았다.최근 모든 병기의 폐암에서 표준 치료제로 자리 잡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기존의 세포독성항암제에 비해 효과가 좋다.하지만 일부 환자에선 처음
성낙송 건양대병원 외과 교수가 중부권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활용한 직장암 절제술에 성공했다.13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성 교수는 최근 직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A(64) 씨에 대한 절제 수술을 진행했다.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A 씨는 직장에서 약 5㎝의 종양이 발견된 상태였다.성 교수는 환자의 종양 위치를 고려, 최소한의 침습(병원성 세균 조직 침입)이 장점인 다빈치SP 수술이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성공적으로 마쳤다.다빈치SP 절제술은 3차원으로 구현된 화면을 통해 상세히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정밀하고 안정적
을지대병원이 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황열과 콜레라 '국제공인 예방접종' 기관으로 지정됐다.이에 따라 을지대병원은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인 아프리카, 중남미 등 43개국 황열 위험국가 출국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해외여행에 필요한 예방접종(황열, 콜레라, 장티푸스, A형 간염 등) 상담 및 접종과 국제공인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도 가능해졌다.이를 통해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국립검역소를 방문해야만 했던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신형식 감염내과 교수는 "황열과 콜레라 예방 백신은 항체가 생기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 중 절반가량은 10-2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손상 때문에 응급실을 찾은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손상 환자는 총 19만 3384명이며 조사해 참여한 의료기관은 23곳이다. 작년을 기준으로 손상 환자 중 자해·자살 시도자의 수는 2012년 5375명에서 9813명으로 82.6%나 늘었다. 증가세는 특히 10대와 20대에서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는 615명에서 1786명으로 190.4%, 20대는 10
건양대의료원이 최근 건양대병원 내 '명곡의학관 및 수영장 증축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기공식에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와 이상목 이사장, 김용하 건양대 총장, 이동진 건양사이버대 총장,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 등 귀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명곡의학관 증축공사는 기존 의과대학 건물에 인접한 지상 7층, 1100평 규모의 건물을 증축하는 공사다. 완공 시 의과대학은 6900평의 면적을 확보하게 되며, 약 100여 명의 의과대학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동시에 시행되는 실내수영장 공사는 지하 1층 80여 평 규모로, 25m
이달 23일 개소를 앞둔 대전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가시지 않고 있다.기존 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의 인력이 상당수 포함돼 업무 과부하가 예상되는 데다 지자체 등 관계기관간의 소통이 미흡해 협업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이하 센터)는 오는 23일 개소식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지역에 최초로 24시간 정신응급진료체계가 구축되는 것으로, 국·시비 각 50%씩 총 4억 1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내년에는 약 6억 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
학교 밖 청소년 4명 중 1명은 건강 질환 '의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성가족부가 9-18세 학교 밖 청소년 5654명(남 2581명·여 30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25.9%(1462명)가 질환 의심자로 조사됐다. 질환 의심자 비율은 지난 2020년 23.2%에서 2021년 26.5%로 올랐다가 이번에 다시 소폭 낮아졌다.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중복)을 보면 신장질환 10%(563명), 고혈압 7%(393명), 이상 지질혈증 3.4%(195명), 간장질환 3.4%(193명) 순으로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두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주(10월 22-28일) 병·의원을 찾은 외래 환자 1000명 당 독감 의심 환자의 수, 즉 의사환자분율은 32.6명으로 조사됐다. 직전 주까지만 해도 이 비율이 18.8명이었으나 한 주 사이 73% 급증했다. 특히 독감은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주 초등학생 연령대(7-12세)의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인구 1000명 당 86.9명으로 집계됐다. 중고등학생 연령대(13-1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실시 '제5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평가는 지난해 1-6월까지 결핵 신규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및 외래진료를 시행한 전국 50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평가 항목은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초치료 표준처방 준수율 △결핵환자 방문비율 △약제처방 일수율 등 6개 지표로 이뤄졌다.이를 통해 심평원이 진단의 정학도와 초기진료 처방준수, 결핵환자 관리수준을 파악하는데, 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병원
다량의 술을 일주일에 2회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군'이 여성 사이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30일 만19세 이상 성인의 최근 10년간 음주 행태 추이, 취약 집단의 음주 행태와 관련 요인 등을 담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음주 심층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를 보면,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2012년 25.1%에서 2021년 23.6%로 감소했으나 여성은 7.9%에서 8.9%로 올랐다. 고위험 음주는 소주나 양주 등의 술을 남성은 7잔, 여성은 5잔 넘게 주2회 이상 마신 경우다. 맥주의 경우 350㏄를 1.5잔으
대전을지대병원은 양윤석 산부인과 교수팀이 최근 로봇수술을 통한 무흉터 브이노츠(vNOTES) 천골질고정술 시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천골질고정술은 질과 척추 끝부분의 뼈인 천골 사이를 그물망으로 연결, 장기를 지지해 주는 수술이며 골반장기탈출증 치료에 효과적이다.골반장기탈출증은 폐경 이후 골반근육을 받치고 있는 근육과 인대가 급격히 약해지면서 방광·자궁·직장 등 장기들이 골반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으로, 여성의 삶의 질을 낮춰 골반재건술이 필요하다.수술법 중 천골질고정술은 재발률이 가장 낮아 주목받고 있다.앞서 양 교수팀은 지난
방역당국이 올해 안에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현재 '경계'인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주의'로 하향하는 시점을 연내 결정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유행과 대응 수준, 보건소 업무 정상화 필요 정도, 동절기 접종 추진 상황, 위기대응자문위원회와 위기평가회의 등 전문가 자문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 8월 31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하며 방역완화 2단계 조치를 시행했다. 고위험군을
질병관리청이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을 일으킬 수 있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헌혈자가 있다고 신고받고도 이를 3년이나 지난 뒤에 보건소에 알린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질병청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HIV 감염신고를 접수한 뒤 이를 지자체 보건소에 통보하기까지 24시간을 초과한 사례는 모두 53건이다. 이들 사례 중에는 3년이 걸린 경우도 있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020년 4월 군복무 중 단체헌혈을 한 A 씨가 HIV
지난해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성 환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최근 5년간(2018-2022년) 우울증 진료 인원 현황'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8년 75만2976명, 2019년 79만911명, 2020년 83만2378명, 2021년 91만5298명 등으로 해마다 늘었다. 작년에는 100만744명으로 2018년 대비 32.9%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환자를 성별로
다음 주부터 마취 등으로 의식이 없는 환자를 수술하는 의료기관에서는 수술실 내부에 CC(폐쇄회로)TV를 의무 설치해야 한다. 수술받는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할 땐 수술 장면을 촬영하고, 해당 영상은 최소 30일간 보관해야 한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수술실 CCTV 설치와 운영을 의무화한 개정 의료법이 시행된다.의료기관은 고화질(HD) 이상의 성능을 보유한 CCTV를 환자와 수술에 참여한 사람 모두가 화면에 나오도록 설치해야 한다. 수술 장면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환자에게 미리 알려야 하며, 환자나 보호자가 촬영을 요청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병원협회가 수술실 CC(폐쇄회로)TV 의무 설치 내용을 담은 의료법 조항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의협 등은 5일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서 및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제출하며 "수술실 CCTV 의무화를 규정한 의료법이 의사 등 의료인의 직업수행의 자유, 인격권 등 헌법상 기본권을 일상적으로 침해할 것"이라고 밝혔다.의료법 개정안은 전신마취 등으로 환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실 내부에 CCTV를 반드시 설치하고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할 경우 수술 장면을 촬영토록 하고 있다. 다만 응급수술이나 환
방역당국이 오는 31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한다. 코로나19를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뜻이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의료계와 지자체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4급 전환 시점은 오는 8월 31일 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지 청장은 "6월 4주차부터 증가하던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세로 전환됐고, 전반적인 방역상황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건강한 사람은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으로 위험도가 감소했고, 의료대응 역
올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진행된 가운데 필수의료 과목 지원율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발표한 전국 96개 수련병원 '2023년도 하반기 과목별 전공의 지원율' 자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은 2.8%, 심장혈관흉부외과 3.3%, 외과 6.9%, 산부인과 7.7%, 응급의학과 7.5% 등이다.소아청소년과는 모집 인원이 143명인데 4명밖에 지원하지 않았고, 심장혈관흉부외과도 30명 모집에 1명만 지원했다.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상반기 모집에서 정원이 미달됐거나 수련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