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와 유성구에 '제2 보건소'가 건립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역보건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인구 30만 명을 넘은 지역에 보건소를 추가 증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서구와 유성구는 이제 막 개정안이 의결된 만큼 아직까지 뚜렷한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만큼 공중보건 증진 등을 위해 보건소 추가 설립의 필요성을 제기한다.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지역보건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시·군·구별로 보건소 1곳을 설치하되, 해
대전시 동구 용전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 모(28) 씨는 최근 시간이 날 때마다 약국에 방문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6차 대유행이 정점에 이른 만큼 '감기약 품귀현상'에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특정 품목은 아직까지도 구하기 쉽지 않다"며 "가뜩이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이대로 가다간 올 초와 같은 품귀현상이 재현될까봐 우려스럽다"고 한숨을 쉬었다.대전지역 곳곳에서 '감기약 대란'이 감지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1만 명에 육박하는 등 재유행 기세가 거세지자
대전시마약퇴치운동본부는 최근 차용일 대전시약사회장이 대전마퇴 본부장에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대전시마약퇴치운동본부는 지난달 28일 대전시약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차용일 본부장 취임식 및 2022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차 본부장은 "마약류사범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재범율을 낮추는 등 불법마약류로부터 안전하고 마약 없는 밝은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본부의 운영과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 본부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대전시마약퇴치운동본부 신임 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
방역 당국이 재택치료 체계를 개편하면서 방역 사각지대가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이달부터 60세 이상 고령층 등 집중관리군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1일 1회 건강 모니터링이 폐지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가팔라지는 상황 속에서 방역 당국의 판단은 지나치게 성급했다는 지적이다.2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 1221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9만 8974명)에 비해 12%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1주 단위로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둔화하면서
유성선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 '3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종합병원 충청지역 1위를 기록했다.2일 유성선병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치료 과정에서 환자 개인의 원하는 바가 얼마나 존중됐는지' 등을 측정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일정기간 동안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주요 평가지표는 △입원 경험 6개 영역에 대한 21개 문항 △개인 특성 1개 영역에 대한 3개 문항 등이다.유성선병원은 △간호사 영역 92.46점 △의사 영역 87.43점 △투약 및 치료과정 86.57점 등으로, 3개 영역에서 대전·세종
일요일인 31일 오후 9시까지 대전에서 1488명, 세종 359명, 충남 157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전국적으로는 4만 2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만28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보다 2만7308명이 적은 수치다.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24일(3만5107명)의 1.22배, 2주일 전인 17일(2만5079명)의 1.70배 수준이다.이달 초부터 한동안
세종충남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31일 병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상급종합병원 44기관, 종합병원 189기관 등 233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문인력 구성여부 및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 운영 여부, 뇌영상 검사 실시율(60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60분 이내), 조기재활 평가율(5일 이내), 연하(삼킴)장애 선별
계란과 우유를 섭취했을 때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치료법이 나왔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우유나 계란알레르기를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열처리된 우유·계란을 이용한 경구면역요법'을 적용해 치료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이 치료법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부터 안전성·유효성 있는 의료기술로 인정됐다.계란과 우유는 소아청소년의 흔한 식품알레르기의 원인이지만 다양한 식품에 포함돼 있어 식품알레르기를 가진 환자와 가족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식품알레르기는
대전시 서구 괴정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 모(54) 씨는 최근 여름휴가 계획을 취소했다. 자녀 등 일가족은 코로나19에 한 번도 확진된 적 없는 이른바 '네버 코비드(Never COVID)족'이지만, 거세지는 확산세 속에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김 씨는 "어떻게든 지난 2년을 잘 버티긴 했지만 이젠 한계에 부딪힌 것 같다"며 "곧 다음 차례가 멀지 않았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불안하다"고 털어놨다.코로나19 바이러스 최강변이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가 기승을 부리는 등 최근 들어 거세진 확산세 속에 '네
대전선병원이 25일부터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특수건강검진을 시작한다.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예방 및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대전선병원은 지난 4일 대전지역 특수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받아, 오는 11월까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한다.검진 대상은 충남에 거주하는 만 51-70세 여성농업인으로, 정부가 검진비용의 90%를 지원한다.기존 건강검진과 달리 여성농업인에게 취약한 근골격계, 심혈관계질환 등에 대한 검진으로 특화돼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4차 접종' 카드를 꺼내 들자 시민들 사이에선 또다시 '백신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시민들은 백신에 대한 누적된 피로감 등으로 4차 접종을 망설이고 있는 모양새다.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으로 떠오른 가운데 전문가들은 위중증·치명률 감소를 위해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19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50대 이상 연령층 전체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 시설·노숙인 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이 확대됐다.기존 백신의 위중증
황창호 세종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수용성 조영제'를 통해 비디오투시연하조영검사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18일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황 교수의 '연하조영검사에서 수용성 조영제를 통한 흡입 진단율 증가와 경구 섭취 조기 획득' 연구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인 'Medicine(Baltimore)' 최근호에 게재됐다.황 교수는 혈관용 조영제를 경구 위장관 검사에 적용한 것을 응용, 수용성 조영제를 사용해 기존 검사법과 동일한 영상 진단율을 유지하면서 화학적 폐렴을 피할 수 있는 결과
코로나19 재유행이 현실화하자 정부가 '4차 접종 확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에 오는 18일부터 50대 연령층과 기저질환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들도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17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8일부터 △50대 이상 연령층 전체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 시설·노숙인 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확대한다. 50대는 출생연도 기준 1963년부터 1972년생까지다.18세 이상 기저질환자엔 천식 등 만성 폐 질환, 심장 질환, 만성 간 질환, 치매·파킨슨병 등 만성 신경
오는 16일 개원 2년을 맞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 한 데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상급종합병원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14일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개원 당시인 2020년 3분기 외래환자 수는 3만4658명이던 것이 올해 2분기 7만5048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개원 이후 누적 외래환자 수는 48만8511명으로 집계돼 5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입원환자 수 역시 같은 기간 9087명에서 2만1751명으로 증가했다. 병상 수도 218개에서 450개로 큰 폭 증가했으며 병상 가동률은 7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이 공식화되며, 대전지역 일선 교육 현장에도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특히 주간 학생 확진자 수가 163% 이상 급증하는 등 '더블링' 현상이 발생하면서 2학기 정상등교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교육부는 우선적으로 2학기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이지만, 학생 확진자 수 폭증에 따른 비대면 수업 부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13일 교육부의 코로나19 대응 추진 현황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7월 5일-7월 11일) 대전지역 학생 확진자 수는 616명으로, 한주 전 201명에 견줘 3배 이상 많았
코로나19 재유행이 공식화된 가운데 정부가 백신 4차 접종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에 대전지역에서도 방역조치 조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집단면역 등을 이유로 백신 4차 접종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는 더 이상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총 1만 26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4일(6249명)에 비하면 103.1% 늘어난 수치로, 2주 전인 지난달 27일(3423명)
유현진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 방법 중 머신 러닝을 이용해 무릎 관절염의 진행속도와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 개발 연구를 발표했다.11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유현석 건양대병원 교수와 이용석 분당서울대병원 책임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내원한 8만 3280명의 무릎 관절염 데이터를 분석, 향후 무릎 관절염 예후를 측정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무릎 관절염 환자 내원 시 초기에 복잡한 검사나 절차 없이 환자의 개별 조건을 토대로 상태에 대하여 진단하고 향후 진행 속도와 치료에 대해 설명
건양대병원이 오는 21일 오후 2시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두경부암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7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건양대병원 암센터와 함께하는 암 건강강좌 시리즈'의 첫 번째 강좌로, 두경부암 다학제 진료팀이 지역민에게 두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프로그램은 △두경부암의 진단과 치료 △두경부암 환자의 음성·언어치료 △초음파 및 후두내시경 시연 순으로 구성됐으며,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될 예정이다.김연수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두경부는 먹고 말하고 숨 쉬는 것과 연관된
-'간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주제 -전문 간호 역량 도모 및 간호 역할 재정립 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는 6일 노인센터 5층 대강당에서 개원 50주년 기념 '간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개원 50주년 기념 홍보 영상 △간호 현장의 변천사 △미국의 간호 현장 △디지털 헬스케어와 간호 등의 강연 및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충남대병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술 교류를 통한 전문 간호 역량향상을 도모하고,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간호 발판을 위한 역할을 재정립했다. 최영심 충남대병원 간호부장은
지난달 평균기온이 6월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등 13곳 지역에선 사상 첫 '6월 열대야'가 발생하기도 했다.6일 기상청이 발표한 기후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2.4도로 평년 대비 1도 높았다. 이는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수치로, 6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20년(22.7도)과 2013년(22.5도)이다.이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월말에 들어서면서 차가운 공기를 동반한 대기 상층 제트기류가 우리나라 북쪽으로 이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