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413명… 24일, 25일 이어 사흘 연속 최다 기록
지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36명 늘어 800명대 돌파

사진=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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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대를 돌파했다. 사흘 연속 역대 최다 확진자가 쏟아지고 병원과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136명 더 나와 지역 내 누적 800명을 돌파하면서 우미크론 대유행이 급속도로 진행, 확산세도 나날이 폭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유성구 133명, 서구 129명, 중구 64명, 동구 50명, 대덕구 37명 등 모두 413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 226명, 25일 370명에 이어 연일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대전에서는 병원과 요양원, 노인전문병원과 관련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환자를 매개로 29명이 무더기 확진되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종사자 2명과 환자 27명으로 구성됐다.

유성구의 요양원에서도 입소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최초 확진자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의 한 전문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종사자 2명과 환자 25명 등 27명이 추가돼 누적 68명이 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해당 전문병원에서 환자 47명, 가족 11명, 직원 8명, 종사자 2명 등이 확진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유성구의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17명 추가됐다.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는 학생 22명과 가족 5명, 교사 2명 등 누적 29명이다.

이밖에 346명에 대해선 감염 경위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전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36명이 추가됐다. 세 자릿수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 내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모두 80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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