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4차로→6차로 확장, 2023년 12월 완공 목표
방동교 기초·교량 상판 제작 중… 6월 2차분 완료

서대전IC~두계3가 공사계획 평면도 및 종단면도. 사진=대전시 제공
서대전IC~두계3가 공사계획 평면도 및 종단면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광역교통망 확충과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할 국도 4호선 서대전IC-두계3가 도로확장공사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최근 토목공사 1차분 공사를 완료한 데 이어 이달 중 3차분 공사발주를 앞두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590억 원을 투입, 국도 4호선 서대전IC에서 계룡시 입구인 두계3가까지 5.4㎞ 구간 도로의 4차선을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추진 중인데, 현재 공정률 25%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기존 4차선을 유지하면서 단계별 확장공사를 추진, 2023년 12월 완공한다는 목표다. 도로통행 안전 확보와 향후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정체에 대응하기 위해 계룡시 국도대체우회도로(연산-두마) 건설공사와 연계 진행하고 있다.

서대전IC-두계3가 구간은 굴곡이 심한 S자 형태의 선형이 불량한 구간으로 차량 시거 미확보와 과속 등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도로선형 개량 필요성 등 민원이 지속됐던 곳이다. 또, 방동대교 앞 국도 4호선을 횡단하는 통로박스는 폭 2.5미터 높이 2.9미터로 운전경험이 많은 소형차량 운전자 조차도 통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해당 구간의 통행 안전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확장공사를 추진, 지난해 12월 31일 토목공사 1차분을 완료했으며 2차분 공사는 오는 6월 마무리 될 예정이다. 현재 시는 방동저수지 앞 입체교차로 설치를 위해 방동교 기초·교량 상판을 제작 중으로, 이달 내 3차분 공사를 위한 계약금액 검토를 마치고 공사 발주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 현장에 상수도, 도시가스 등 지장물이 적지 않기 때문에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지금으로선 추진상 문제점은 없다"며 "서대전IC와 두계3가 구간 도로가 확장되면 광역교통망 효율성이 한층 강화되고, 교통혼잡과 상습 정체를 빚는 등 통행상 불편을 크게 해소할 뿐만 아니라 대전-논산 간 통행시간을 10분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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