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 75곳, 전문대 59곳 내외 선정

대학과 산업계의 상생 발전을 통한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6년간 2조 4420억 원이 투입된다.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링크 3.0)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일반대 75개교, 전문대 59개교 내외를 선정해 총 4070억 원을 투입한다. 이전의 1-2단계 링크 사업과 달리 일반대와 전문대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지원한다.

일반대의 경우는 기술혁신선도형, 수요맞춤성장형, 협력기반구축형으로 유형을 나눠 지원한다. 기술혁신선도형 대학은 15곳 내외로 선정해 1곳 당 55억 원을 지원한다. 해당 유형에는 사업단에 일반대학원이 필수로 참여해야 한다. 수요맞춤성장형 50곳 내외를 선정해 1곳 당 40억 원을 지원한다. 10곳 내외가 선정되는 협력기반구축형 대학에는 20억 원을 지원하며 1-2단계 링크 전체 사업기간 동안 연속 참여한 대학의 신청은 제한된다.

전문대는 수요맞춤성장형과 협력기반구축형으로 나눈다. 수요맞춤성장형 대학은 44곳 내외를 선정, 1곳 당 20억 원을 지원하며 협력기반구축형은 15곳 내외를 선정, 각각 11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최대 6년(3+3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최대 5년간 지원이 가능했다.

이번 사업으로 미래 신산업 수요에 대비해 인재양성을 체계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형 대학·산학일체형 전문대학을 육성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핵심요인은 산학연협력"이라며 "링크 3.0을 통해 대학과 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협력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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