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에 사교육업체 모의고사와 비슷한 문제가 출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교육부가 수능 직전까지 학원 모의고사를 점검하는 등 수능 문항과 사교육 문항 간 유사성 검증을 강화한다.수능 출제위원은 '검증 인력풀'을 마련해 무작위 선발하고, 수능이 끝난 뒤 사교육 연관성이 높은 문제도 이의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부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수능 출제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했다.앞서 교육계에서는 2023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지문이 2022년 9월 대형 입시학원 사설 모의고사에 나온 영어 지문과 동일하게 출제돼 논란이 일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미적분과 기하가 제외된 것과 관련 "되돌아갈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학생들이 너무 어려운 수학 문제 풀이를 중심으로 풀어 수학에 흥미를 잃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큰 문제"라며 "교육부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던 안은 심화수학을 제외하는 안이었다"고 했다.이어 "심화수학이 제외되면 교육부는 학생들이 수학에 좀 더 흥미를 갖고 미래 사회가 필요한 역
내년도 대학 등록금이 올해보다 약 5% 오를 것으로 보인다. 26일 교육부가 공고한 2024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에 따르면 내년 등록금 인상 법정한도는 5.64%다. 올해보다 1.79%포인트 오른 셈이다. 대학 등록금 인상한도가 5%대가 된 건 2012학년(5%) 이후 13년 만이다. 2022학년도에도 1.65%로 1%대를 기록했지만, 고물가 영향으로 2023학년도에 4.05%로 상승했다. 등록금 인상률은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해선 안 된다. 내년 등록금 인상한도 기준이 된 2021-2
서울 주요 대학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정시모집에서 과학탐구가 사회탐구보다 높은 점수를 받도록 점수 산출식을 설계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백분위 점수이어도 이과생들이 문과생보다 변환표준점수(변환표점)를 더 잘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과생이 문과로 교차 지원 시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다.종로학원은 서울 주요 대학의 변환표점 산출식을 분석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변환표점은 대학이 수험생 표준점수를 변환해 자체적으로 계산한 점수를 말한다.대학별 변환표점을 분석한 결과 고려대는 같은 백분위에 해당하더라도 과탐이 사탐보다
고등학교 문과에서 대학교 이과로 교차 진학한 학생이 고교·대학교 모두 문과를 선택한 학생보다 취업 후 더 높은 소득을 올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4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박사과정인 이보미·여홍은·정광호 씨와 정동욱 서울대 교수는 최근 학술지 교육행정학연구에 '고교-대학 교육과정 계열 교차 진학이 대학생의 학업 적응과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라는 논문을 게재했다.연구팀은 '한국교육 종단연구 2005' 데이터의 6차(2010년)에서 12차(2020년) 자료상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분석에 나섰다.2005년
전국 최초로 충남학생인권조례가 충남도의회에서 폐지되면서 파문이 타 시도와 정치권으로까지 퍼져가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진보교육감들이 만든 학생인권조례가 그동안 보수단체 등으로부터 폐지 요구를 끊임없이 받아오던 상황에서 보수정권으로 넘어오면서 폐지에 힘이 실리자 진보와 보수의 이념대립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여기에 올해 서울 서이초 교사의 극단 선택 등 교사들의 죽음이 잇따르면서 교권회복이 사회 문제로 부각된 터라 교권 추락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 학생인권조례가 존폐의 중대 기로에 섰다.정치권에서도 야권을 중심으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대학 학사과정 입학 후 7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3+4 TUBE(튜브) 프로그램'을 추진한다.12일 KAIST에 따르면 튜브는 20대 박사를 특별 육성하기 위해 학사과정과 석박사통합과정을 연결한다는 의미다. 학사 3년 과정을 포함해 총 7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는 일종의 '패스트 트랙'(Fast Track)이다.영재학교나 과학고의 영재교육 과정을 거쳐 만 18세에 KAIST에 입학한 학생이 튜브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만 24세에 박사학위 취득이 가능해진다.튜브 프로그램은 학사과정 3학기나 4학
앞으로 교사가 학교에서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당해도 정당하게 생활지도를 한 점이 증명되면 처벌받지 않는다.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아동학대범죄처벌특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개정안은 유아교육법과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교원의 정당한 교육 활동과 학생 생활지도를 아동학대로 보지 않도록 규정했다.또 교원이 아동학대 범죄로 신고됐을 경우엔 이를 수사하는 경찰이나 검찰이 관할 교육감 의견을 의무적으로 참고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2026년 충남대학교에 '충청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준공된다. 대전시와 충남대는 7일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충청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 출범식을 개최했다.반도체공동연구소는 지난해 7월 정부에서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의 후속 조치로,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고 산업계에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연구·실습 기능으로 구축된다.충남대는 지난 5월 한밭대·충북대와의 경쟁을 뚫고 국립대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공모 사업에 선정, 2026년까지 연면적 6150㎡, 지상 4층 규모의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건립할
한국 15세 학생들의 수학, 읽기, 과학 성취도가 전 세계 81개국 중 최상위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에 따르면 중3-고1인 만 15세 한국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수학 527점, 읽기 515점, 과학 528점으로, 모든 영역에서 OECD 평균을 웃돌았다.OECE 평균 점수는 수학 472점, 읽기 476점, 과학 485점이었다.PISA는 표본 오차를 고려해 순위를 범위로 매기는데, 한국은 전체 조사 대상국 기준 수학 3-7위, 읽기 2-12위, 과학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와 정답에 모두 오류가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28일 평가원에 따르면 수능일부터 지난 20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 이의신청은 총 288건이다.이중 문제·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하고 72개 문항 115건을 대상으로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 실무위원회'의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이의신청이 가장 많은 영역은 국어로 총 69건(문항
중학생 10명 중 4명은 희망하는 직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들 사이에서 신산업 분야의 직업 희망자는 증가한 반면 공무원에 대한 인기는 시들해진 것으로 조사됐다.교육부는 지난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5일부터 7월 18일까지 초·중·고 1200곳의 학생 2만 3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학생 희망직업 조사 결과, 초등학생 20.7%, 중학생 41%, 고등학생 25.5%는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했다. 특히 중학생 비율은 2018년 이
의대 정원을 약 4000명 늘릴 경우 의대 준비생은 지금보다 약 2배 이상 많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종로학원은 22일 최근 10년간 의대 준비 학생수를 바탕으로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준비 학생수 규모 전망을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의대 경쟁률은 평균 30대 1을 넘었다.종로학원은 우선 6회 지원이 가능한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국 39개 의대에 5만7192명이 지원한 것을 바탕으로 의대 지망생이 최소 9532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또 의대 수시 경쟁률이 올해 수준(30.55대 1)을 유지하면서 의대 모집 정원이 40
최근 3년간 학생이나 학부모의 '아동학대' 주장에 피해를 호소한 교사들의 민원이 2만 건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22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10까지 접수된 교사들의 아동학대 대응 관련 민원은 총 2만996건이다.특히 아동학대 고소에 대한 교권 보호 요구와 아동학대 판단기준 개선 요구 등 민원이 적지 않았다.한 민원인은 아동학대 고소 남발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하며 "아동학대 혐의가 있을 때 교육청 선에서 심의가 이뤄지게 하거나, 변호사비를 지원해주는 등 대책이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고3 만점자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1일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전진협)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2024학년도 수능 이후 고3 재학생 가운데 아직 전 과목 만점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진협 관계자는 "보통 수능 직후부터 학생들이 가채점에 들어가고, 전 과목 만점자가 나오면 교사들 사이에 소문이 난다"며 "아직 고3 만점자 얘기가 없는 것을 보면 이번 수능에서는 (만점자) 재학생은 보이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고3 재학생과 재수·N수생 등 12만여 명의 수험생 가채점 정보
2024년 수능 수학영역 공통과목 22번 문항의 정답률이 한 자릿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0일 종로학원은 올해 6월·9월 모의평가와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4128명의 가채점 결과를 추적한 결과 이같은 분석이 나왔다고 전했다.종로학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22번 문항의 정답률은 8.8%에 불과하다.이어 낮은 정답률을 보인 문항은 14번(객관식)으로 38.1%, 20번(주관식)은 40.7%다.일반적으로 정답률이 30% 안팎이면 고난도, 50% 안팎까지는 중난도 문항으로 간주한다.주관식 초고난도 문항은 정답률이 10%를 하회하는
제1회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효와 바른생활실천 발표대회'가 16일 한국효문화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열렸다.대전지역 초등학교에서 출품한 750여 편의 효행 사례 중 예심을 거친 11개팀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학생들은 청소년 비행 예방과 관련한 부모어른 공경과 가족·나라·이웃·종교 사랑, 인류 봉사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김명수 원장은 "효를 바탕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사례를 발굴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내년에는 범위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심사를 통해 최우수상(교육장상)과 우수상(한국효문화진흥원장상)이 수여되며, 발표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80% 이상이 '어려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17일 EBS가 실시한 2024학년도 수능 체감난이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2764명 가운데 85.9%가 이같이 답했다. 구체적으로 응답자의 47.4%는 '매우 어려웠다', 38.5%는 '약간 어려웠다'를 택했다.영역별로는 국어영역에서 '매우 어려웠다'가 64.5%, '약간 어려웠다'가 23.2%로 조사돼 주요영역 가운데 '매우 어려웠다'고 응답한 수험생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영어영역에서는 '매우 어려웠다'가 38.2%, '약간
정부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정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영역의 한 고난도 문항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킬러문항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16일 수능 수학영역에서 출제된 22번 문항은 미분계수의 부호를 고려해 조건을 만족시키는 그래프의 개형을 추론하는 문제로 함수식도 구해야 한다.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수학 22번이 킬러가 아니면 뭐가 킬러?', ' 수학 22번이 X같았다', '쉬워보여서 덤볐다가 시간 다쓰고 못 풀었다'는 의견 등 사실상 킬러문항이라는 의견이 쏟아졌다.한 입
16일 시행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소위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은 배재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국어는 지난해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고, 수학은 전년도·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난이도로 출제해 최상위권 변별력까지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영어는 전년도에 비해 다소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국어영역=지난해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공통과목인 독서·문학의 경우 킬러문항이 배제됐고, 독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