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촌동 대부분 완료됐지만 맞춤패션 플랫폼 등 일부 사업 착공 더뎌
유천동은 이달 공영주차장·어울림센터 설계 공모 돌입… 내년 착공 목표

대전 중구 곳곳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 준공을 목표했던 중촌동은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유천동은 순항 중이다. 내년부터 추진 예정인 석교동은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중구는 중촌동 동서대로 1421번길 일원(패션거리) 14만 5427㎡를 대상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87억 9800만 원을 투입, 중촌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8개 세부사업 가운데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비롯한 역사·문화가로 조성 등 4개 사업은 완료됐으며, 마을 복지·문화센터는 오는 23일 준공 예정이다.

하지만 자재값 폭등으로 일부 사업이 더뎌지면서 목표로 한 연내 준공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 마을놀이터 및 돌봄센터 조성은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며, 맞춤패션 플랫폼 조성사업과 공영주차장 확보 등은 이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계획중이다.

중구 한 관계자는 "설계 과정 중에 조달청 자재값 폭등으로 예상했던 공사 가격보다 늘어나면서 사업 발주가 지연됐다"며 "가능한 빨리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안에 사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천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해 착공 이후 순항 중이다. 오는 2023년까지 4년간 총 18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유천동 당디로 124번길 일원 13만5000㎡를 대상으로 23개 세부 사업이 추진 중인데, 노인회관 확보 등 3개 사업은 마무리됐고, 10개 사업은 설계를 완료했거나 공사가 이미 시작된 상태다.

주요사업으로 손꼽히는 어울림센터와 공영주차장 건설사업은 이달 건축 설계 공모에 돌입, 오는 2023년 말 준공 예정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유천동 211-5,-7번지 일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약 2678.51㎡ 규모로 공영주차장(37대), 공동작업장, 휴게음식점, 마을기업사무실, 창업지원센터, 생활체육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4년간 추진되는 석교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역시 설계 작업에 한창이다. 지난 10월 국토부 2021년 신규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돌다리마을 활력센터 조성, 외부 집수리 지원사업, 마을 브랜드 디자인 사업, 석교동 이야기길 조성사업, 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 등 13개 세부사업을 마련하는 등 준비 절차에 나서고 있다. 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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