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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저학력 고령층' 발언 논란 여전…송영길 민주당 대표 진화 나서

2021-11-30 기사
편집 2021-11-30 16:38:07
 백승목 기자
 qortmd22@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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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야권도 반발... 이은권 "공정·상식·통합 노력 외면말라" 장동혁 "이것이 민주당의 숙성된 시각"

첨부사진1(왼쪽부터) 이은권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대전일보 DB) · 송영길 민주당 대표 (사진=민주당 제공) ·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 유성(갑)당협위원장 (사진=대전일보 DB)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3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도가 높은 것은 우리 민주당이 반성해야 할 대목"이라며 "윤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비판하고 훈계하려는 자세는 매우 오만하고 위험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이 전날 윤 후보의 지지층은 주로 "저학력·빈곤층·고령층"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킨데 대한 '경고장'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여파가 지속되자 당대표가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우리 내부의 반성을 통해 국민들께서, 왜 우리가 보기에 대통령으로 국정운영 능력이 검증 안 된 평생 검사만 하던 분을, 그것도 국민의힘 출신 전직 대통령을 두 사람이나 구속기소 한 사람을 저렇게 지지하는지 돌이켜 보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비리 의혹을 조목조목 나열하며, 이러한 '윤 후보를 비호했던 민주당이 반성해야 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송 대표는 "민주당이 먼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접대 의혹, 장모 비호 의혹, 윤우진 변호사 선임 조언 등 거짓말이 드러났음에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를 비호하고 청문회 통과시켜 준 것을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며 "본인, 부인, 장모-본부장의 비리 문제는 철저히 검증해 국민들께서 객관적으로 후보를 검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의 지역구가 대전이란 점에서 윤 후보를 돕고 있는 지역 인사들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특히 황 의원 지역구의 전직 의원이었던 이은권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저학력·빈곤층·고령층도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의원도 이날 SNS를 통해 "우리 국민의힘은 그 저학력이 사회에서 차별받지 않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빈곤층도 스스로 가치를 증명하고, 지키고, 또 극복하기 위해 사회 곳곳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고령층일지라도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청년세대와 기성세대 간 갈등 봉합을 위해 의견을 더 경청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의원께서는 부디 대한민국에 공정과 상식이 통하고, 분열된 국민이 통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우리의 땀방울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고 에둘러 비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 유성(갑)당협위원장 역시 "이것이 민주당의 품격이다. '내 편이 아닌 국민을 바라보는 민주당의 숙성된 시각'"이라고 일갈했다.

앞서 황 의원은 자신의 SNS에 윤 후보가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글을 올리면서 윤 후보의 지지자들을 "1% 안팎의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고 적었다.

이후 전날 오전 해당 문구를 삭제했고, 이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오후에 "어젯밤 늦게 포스팅됐던 제 글을 아침에 일어나 다시 읽어보는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부분이 있어 수정한 바 있다"고 다시 글을 올리며 사과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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