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14일 개최… 추억의 놀이·공예품 체험 등 대면 행사 추진
거리 펜스·손목밴드 활용 등 철저한 방역 속 프로그램 진행키로

대전 동구 대동천 가든페스티벌 손목밴드 이미지. 사진=대전 동구 제공
대전 동구 대동천 가든페스티벌 손목밴드 이미지. 사진=대전 동구 제공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면축제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데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면서도 지친 지역민들을 위로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구는 오는 12일-14일 대전천변과 중앙시장, 한의약·인쇄·중부건어물 특화거리 일원에서 `제1회 대전브루스축제`를 연다. 주요행사로는 대전부르스 시간여행 타임터널, 추억의 가게, 도전 골든벨, 추억의 놀이, 요절 愛통 가요제, 레트로 댄스 경연대회 등이 마련되고, 지역 내 소상공인 제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 중앙시장 응원 버스킹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같은 기간 대동천 일원에서는 `2021 대동천 가든 페스티벌`이 브루스 축제와 연계해 개최된다. 자연과 함께하는 도심 속 페스티벌을 목표로 핸드메이드 물품 판매, 공예품 체험 등 문화 프리마켓과 대동천변 가을문화 버스킹 행사가 마련된다.

동구는 이들 축제가 대면으로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이 적지 않은 만큼 방역 관리를 최우선에 두고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현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대전브루스축제에서는 행사장 주변에 펜스를 설치해 입장객 동선을 최소화한다. 열 체크 이후 손목밴드 착용, 축제장 객석 내 음식물 섭취 제한 등 방역 관리에 나선다. 대동천 가든페스티벌에서는 주 출입구를 4곳으로 분산하고 예방접종 완료자나 프리마켓 판매자, 관광객을 색상별 손목밴드를 구분해 관리할 예정이다. 또 행사존 내부에 코로나 방역관리 본부를 운영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동구 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쌓인 지역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현재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방역 관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행사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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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동천 가든페스티벌 포스터. 사진=대전 동구 제공
2021 대동천 가든페스티벌 포스터. 사진=대전 동구 제공
제1회 대전부르스축제 리플릿. 사진=대전 동구 제공
제1회 대전부르스축제 리플릿. 사진=대전 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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