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참여 협력 요청

[사진=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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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성공 개최를 위해 유럽, 아프리카 등 4개국 5개 도시를 대상으로 본격 외교활동에 돌입한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시장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유럽 및 아프리카 공무 국외출장 길에 오른다. UCLG 사무국과 업무협약 체결 등 내년도 대전 총회에 세계 각 도시의 참여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또 주요 일정 사이 트램 견학과 도시재생 시찰 등을 비중있게 배치, 그동안 추진했던 민선 7기 핵심사업을 최종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먼저 25일 벨기에 브뤼셀 UCLG 유럽지역본부를 방문, 프레데릭 발리에르 사무총장을 만나 대전 UCLG총회 소개와 과학도시 대전을 홍보할 예정이다. 26일에는 프랑스 보르도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시설인 다윈을 찾아 원도심 개발에 대한 정책설계를 다듬고, 27일에는 트램노선 시찰과 트램과 버스 등 대중교통 통합 운영상황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후 스페인 바로셀로나 UCLG 세계사무국을 방문, 에밀리아 사이스 사무총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UCLG 주제·프로그램과 회원도시 참가 홍보 및 후원 대상 결정, UCLG 총회 개최 비용 등 재정부담 등이다. 여기에 허 시장은 조선도시연맹 초청 서한문을 전달하고 내년도 UCLG대전 총회를 남북 도시 간 교류와 평화의 총회로 만들자는 하는 의지를 표현할 예정이다.

29일에는 바르셀로나 트램, 메트로, 버스 등을 통합운영하고 있는 트램 운영기관(ATM)에서 각 교통수단과의 환승과 요금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또 30일에는 세계적으로 성공 사례로 꼽히는 `22@바로셀로나 프로젝트`를 진행한 스마트 그린 기술기반 도시 재생지역을 방문한다.

유럽출장 이후에는 아프리카 모로코로 이동, UCLG 총회 참여와 대전시 홍보를 이어간다. 다음달 1일에는 모로코 라바트에 있는 UCLG 조직 수장인 모하메드 부드라 회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아프리카 지역본부를 찾아 대전 UCLG총회와 대전을 소개한다. 2일과 3일은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의 아스마 랄루 시장과 북아프리카 최대의 도시인 카사블랑카의 압델라지즈 엘 오마리 시장을 만나 면담과 현지인터뷰 등 대전 UCLG총회와 대전시 홍보 활동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내년 대전 UCLG 총회는 대전이 국제적인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회"라며 "또 그 동안 추진해왔던 도시철도 2호선, 원도심 재생 등 핵심사업에 대한 점검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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