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급식단가 8000원, 1일 결제한도 3만 원

대전시는 내년부터 아동급식카드 단가를 현재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하고, 1일 결제한도를 1만 2000 원에서 3만 원으로 증액한다고 20일 밝혔다. .

급식 단가의 경우 내년도 보건복지부 권고 단가(7000 원)보다 높은 수준이며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고 금액이다.

이는 대전 평균 음식값을 반영하고 아이들이 선호하는 음식을 어느 음식점에서나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고려한 결과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여기에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가입방식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현재 아동급식카드는 제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 제한적이다.

이에 시는 아동급식카드 수행업체인 농협은행의 협조를 얻어 BC카드가맹점과 연계된 음식점에서 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 가맹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급식카드 단가 인상 등을 계기로 아동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대전에서는 1만 4000여 명의 아이들이 급식비를 지원받고 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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