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공동 캠페인]
흡연하는 학생들을 만나게 되면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듭니다. 그래서 아직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금연을 위해 단순히 징계만 주는 것이 아니라 왜 흡연하게 됐는지 알아보고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금연동기프로그램(END)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선생님들의 관심 속에서 스스로 금연 의지를 다지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학교흡연예방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흡연예방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흡연예방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정립하고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흡연예방사업을 진행해 주신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흡연예방교육은 학교뿐만 아니라 학부모, 지역사회의 참여와 관심이 꼭 필요합니다. 학교 밖에서의 교육과 연계되지 않는다면 학교 안에서의 교육만으로는 흡연예방교육의 성과가 미비할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의 흡연율을 낮춰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체험형 가족 프로그램과 금연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 및 지역사회 내에서도 흡연예방과 금연 분위기가 안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박연기 동대전중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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