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p대 하락
도소매숙박음식업 대전 -6.9%p, 세종 -13.6%p, 충남 -16.8%p

[사진=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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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도 지난달 충청권 취업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 장기화 영향으로 도·소매업이나 숙박·음식업 등 대면 서비스업은 위축됐다.

15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 취업자 수는 80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 3000명(1.7%) 늘었다. 세종은 18만 8000명(1.6%)이 취업해 1년 전보다 3000명(1.6%) 증가했다. 충남지역 취업자는 122만 8000명으로 2만 2000명(1.8%)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대전 62.1%, 세종 63.6%, 충남 64.9%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대전(0.9%포인트)과 충남(0.9%포인트)은 올랐고 세종(-0.7%포인트)은 하락했다.

실업률은 대전 1.9%, 세종 1.3%, 충남 1.1%로 나타나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5%포인트, 1.2%포인트, 1.0%포인트 떨어졌다.

산업별로는 대면 서비스가 많은 도소매·숙박·음식업 등에 타격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 도소매·숙박 음식업 취업자는 15만 5000명으로 6.9%포인트 줄었고, 세종은 2만 2000명으로 13.6%포인트, 충남은 18만 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달 대비 16.8%포인트 감소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대전 8만 6000명으로 2.8%, 세종 1만 6000명 14.0%, 충남 8만 4000명으로 16.3%씩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취업자 중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대전 39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6%, 세종 10만 7000명으로 7.6%, 충남 42만 8000명으로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는 대전 14만 3000명으로 6.6% 늘어났고, 세종은 2만 9000명으로 3.7% 줄었다. 충남도 29만 7000명으로 지난해같은달 대비 1만 7000명(5.3%)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전국 8월 취업자 수는 2760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 8000명 늘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증가 폭이 지난 6월(58만 2000명)과 7월(54만 2000명)에 이어 석 달 연속 50만 명대를 유지했다. 반면 증가폭은 5월 이후 넉 달째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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