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쎄트렉아이 등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산·학·연이 뭉쳐 일궈낸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24일 발사와 교신까지 모두 성공하며 대한민국 우주개발 역사에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초소형 군집위성 1호는 24일 오전 7시 32분쯤(현지시간 오전 10시 32분 쯤)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뒤, 오전 8시 22분쯤 발사체와 정상적으로 분리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발사 4시간 25분 뒤인 오전 11시 57분쯤 항우연 대전 지상국이 위성의
'한국 기초과학의 산실'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최고 수준의 국제 협력을 위한 '넥스트 스텝'을 시작했다.IBS는 지난 11일 독일 기초과학 기둥인 막스플랑크연구회(MPG)와 협력을 강화하고, 'IBS-막스플랑크 센터' 설립 등 공동 연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글로벌 과학리더 포럼'을 개최했다. 질 높은 연구를 위해 양국 기초과학 국가 대표가 힘을 모은다는 목표다.MPG는 독일의 과학 영웅으로 꼽히는 물리학자 고(故) 막스 플랑크 교수가 카이저 빌헬름 연구소를 계승해 1948년 설립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폐허가 된 독일을 과
'챗(Chat)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Sam Altman)은 인공지능 시대를 실현할 획기적인 돌파구로 핵융합에너지를 주목하고 있다. 샘 알트만 외에도 구글, 아마존 등 전력 활용도가 높은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핵융합에너지를 주목해 왔으며 적극적 투자를 통해 핵융합에너지 실현에 힘을 보태고 있다.핵융합에너지는 수소와 같은 가벼운 원자핵이 융합해 무거운 원자핵이 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에너지를 말한다. 에너지 발생 과정에서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아 청정한 에너지로도 꼽힌다. 연료는 바닷물에서 추출하는 중수소와 핵융합 반응
KT&G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내부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 기술을 발명하고도,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소송을 냈다.곽대근 KT&G 전 연구원과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재유는 24일 대전지방법원에 KT&G를 상대로 2조 8000억 원 규모의 직무발명보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같은 규모는 단체·집단소송을 제외하고, 한국 사법 사상 개인사건 기준 최고 금액으로 알려졌다.법무법인 재유는 "곽 전 연구원의 발명으로 KT&G가 이미 얻었거나 얻을 수 있는 수익과 해외에 해당 발명을 출원·등록하지 않음으로써
초소형급 지구관측용 실용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24일 오전 7시 8분 57초(현지시간 오전 10시 8분)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발사된다.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지난 3월 29일 KAIST 인공위성연구소를 출발, 인천공항을 통해 오클랜드공항까지 이동한 뒤, 지난달 6일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 도착했다. 이후 위성상태 점검, 발사체 결합 등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기상 상태와 발사 준비 과정에 문제가 없다면, 위성은 로켓랩(RocketLab)사의 '일렉트론(Electron)' 로켓에
대한민국을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이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역사적인 연구성과물이 일반에 공개됐다.ETRI는 본관동 2층에 '역사관'을 개관하고, 연구진이 지난 48년간 이룬 세계 최고의 연구성과물 68점을 전시했다고 23일 밝혔다.ETRI는 지난 1976년 척박한 토양에서 통신과 전자의 씨앗을 뿌린 뒤 눈부신 성과를 일궈낸 ICT 대표 연구기관이다. 1989년 4M DRAM을 비롯해, 세계 최초로 64M DRAM을 개발하는 등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 반도체 수출강국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했다. 2009년 유기발광다이
오염된 기저귀로 어린이집 교사의 얼굴을 때린 학부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자 검찰이 항소했다.대전지검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40대 A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9월 10일 오후 4시쯤 세종 한 어린이병원 화장실에서 둘째 자녀의 기저귀로 50대 어린이집 교사 B 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B 씨는 어린이집 원장과 함께 A 씨의 둘째 자녀가 입원해있던 병원에 찾아왔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어린이집에서 첫째 자녀가 다치게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우(Maslow)의 인간 욕구 5단계 이론을 보면 인간의 욕구는 가장 하위 단계부터 만족하고 나면 윗 단계로 옮겨진다고 한다. 가장 하위 단계는 생리적 욕구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기초적인 것, 즉 의식주가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이 안전의 욕구이다. 외부의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그 다음이 애정 소속의 욕구, 존중의 욕구 그리고, 자아실현의 욕구이다.이 중에서 먹고 사는 문제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가장 기초적이고 중차대한 이슈가 아닐 수 없다. 식량은 국민의 생명을
오염된 기저귀를 어린이집 교사에게 던진 40대 학부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 고영식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40대 A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9월 10일 오후 4시쯤 세종 한 어린이병원 화장실에서 둘째 자녀의 기저귀로 50대 어린이집 교사 B 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교사 B 씨는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눈 타박상 등을 입었다.B 씨는 어린이집 원장과 함께 A 씨의 둘째 자녀가 입원해있던 병원에 찾아왔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신임 원장이 22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4월 21일까지 3년이다.오 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핵융합연 컨퍼런스홀에서 취임사를 통해 "한국의 핵융합 실증로를 가속하기 위한 전방위적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오 원장은 "해외는 핵융합 상용화 가속화와 민간 기업의 핵융합 참여 확대가 급증하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핵융합 실증을 위한 R&D 프로그램이 미약하다"며 "국내외 환경 변화를 반영한 핵융합 실증로 개발 로드맵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기존 KST
한국천문연구원은 제32회 천체사진 공모전 대상에 김규섭 씨의 '붉은 태양의 모든 것'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붉은 태양의 모든 것'은 김 씨가 청주시 흥덕구에서 태양을 두 구역으로 나눠 촬영한 후 하나로 이어 붙인 사진이다.상단의 거대한 홍염들과 더불어 안쪽에 크고 작은 흑점들, 뱀처럼 구불구불 기어다니는 듯한 형태의 필라멘트, 에너지가 뿜어나오는 영역 등이 두루 찍혔다.최우수상은 지용호 씨의 '태아성운'이 차지했다. 지 씨는 대한민국의 출산율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카시오페이아자리 동쪽에 위치한 태아 성운을 인천 석모도에서 총
한국원자력연구원 제2호 연구소기업 '서울프로폴리스㈜'가 최근 미국, 베트남, 대만 시장에 판로를 구축하며 괄목할 만한 수출 성과를 내고 있다.22일 원자력연에 따르면 서울프로폴리스㈜는 지난 3월 대만에 프로폴리스 치약, 4월에는 미국, 베트남에 수용성 프로폴리스 액상 완제품 등을 수출하는 등 총 2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서울프로폴리스는 지난해 글로벌 기업 '암웨이'에 수용성 프로폴리스 원료를 납품하기 시작했고, 아세안 지역 제3국 수출 확대를 위해 할랄 인증도 마쳤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유통 전문업체와 손잡고 'K-프로폴
금전 문제로 원한을 품고 형수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60대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22일 대전검찰청에 따르면 대전지검 서산지청(부장검사 박지훈)은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60대 A 씨를 지난 19일 구속 기소했다.A 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5시 50분쯤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서 귀가하던 형수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금전 문제로 원한을 품고 둔기와 차량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경찰은 범행이 중대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이 높은 효율로 이산화탄소를 분리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22일 KAIST에 따르면 생명화학공학과 배태현 교수 연구팀은 기체 혼합물에서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고효율 멤브레인(분리막) 제조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멤브레인은 목표 물질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박막 기술을 말한다. 저에너지 분리 기술로 주목받았지만, 기존의 분자체 분리막들은 양산이 어렵고 제조 과정이 복잡한데다 강도가 부족해 실제 공정에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연구팀은 가공성 높은 고분자를 소재로 하고, 제어가
소액대출 심사를 빌미로 확보한 신분증과 신체 사진, 가족 연락처 등을 담보로 연 2000%에서 최고 8만 9530%까지 고금리 대출을 일삼은 불법 채권 추심 일당이 검거됐다.일당에게 수천만 원의 채무를 지고 상환기일을 연장받는 조건으로 수백 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공공기관 직원도 붙잡혔다.대전경찰청은 대부업법,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대부업자 A 씨와 공공기관 직원 등 일당 14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A 씨를 포함한 운영진 3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이들은 2020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부업 등록 없이 매
최근 일본 고바야시 제약에서 제조된 '홍국(붉은 누룩)'이라는 건강기능식품 섭취 후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아직 그 원인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홍국의 제조과정에서 생성된 시트리닌(Citrinin)이라는 곰팡이 독소에 의해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듯 하다.홍국은 누룩곰팡이(monascus purpureus)로 발효시켜 만든 붉은색 쌀로,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진분홍색 물질인 '모나콜린 케이(monacolin-K)'가 콜레스테롤 분해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고지혈증 개선을 목적으로 활용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IT 산업도 제조업, 석유화학 못지않게 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구글(Google) 검색만 해도 이를 위한 전력 생산에 연간 4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관련 서비스 확산에 따라 매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환경 ICT 연구실은 '챗GPT(ChatGpt)' 3.0에 소모된 전력이 약 550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챗GPT의 성능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국립중앙과학관에 '원자력·방사선 안전 체험관'을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과학기술관 1층에 위치한 안전 체험관은 △원자로 이뤄진 세상 △원자력 줌-인 △일상으로 온 방사선 △미래 에너지·게임 총 4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우라늄 등 원자들이 공간으로 출몰하는 듯한 증강현실(AR)을 체험하고, 원자력 발전소 원리·현황 등의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 X선 비파괴검사,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등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X-RAY 수하물 검색, 원자력 발전소 틀린 그림 찾기, 원자력 안전지킴이 퀴즈 등의 게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신임 원장에 오영국(57) 핵융합연 책임연구원이 선임됐다. 임기는 22일부터 2027년 4월 21일까지 3년이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9일 제211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핵융합연의 원장 선임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해 11월 기존 원장의 임기가 만료된 지 5개월 만이다.오영국 신임 핵융합연 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1989년 원자핵공학 학사, 1991년 원자핵공학 석사, 1999년 원자핵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핵융합연에 입사한 이후 핵융합공학연구본부장, 부소장 등을 역임했고, ITER 장치운영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한 중인 브루스 해럴(Bruce Harrell) 미국 시애틀 시장이 19일 과학수도 대전을 찾아 양 도시간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대전시 경제사절단의 올 6월 시애틀 방문과 관련해선 기업·공기업·민간·교육 분야에서도 계속 관계를 이어가자고 화답했다.대전시는 19일 오후 호텔 ICC에서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과 경제사절단을 위한 자매도시 35주년 기념 환영식을 열었다.시애틀은 '제2의 실리콘밸리', '전 세계 클라우드의 수도'라는 수식어가 따라올 만큼 기업인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 대전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