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이용권 시구비 매칭 2:8로 부담키로 확정

대전시와 5개 자치구는 14일 제17회 시·구정책협의회를 열고 민생안정을 위한 각종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추석 명절 시민생활 안정 종합대책, 첫만남이용권 시-구비 매칭비율 조정 등 6건의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시는 `추석 명절 시민생활 안정 종합대책`으로 가격 안정화를 위해 성수품 수급 및 가격관리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시설 위문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연휴 기간 비상의료 대책상황실과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시·구 81개 반 219명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첫만남이용권 시·구비 매칭비율 조정` 안건도 다뤄졌는데, `첫 만남이용권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 신규사업으로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 1인당 육아용품 등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200만 원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출생아 7500명을 기준으로 약 153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이 중 국비 114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39억 원에 대한 시·구비 분담비율 조정이 주요골자다.

이번 시·구정책협의회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전형 양육기본수당에는 소요 예상 사업비 818억 원이 전액 시비로 투입되는 것을 고려해 첫만남이용권 지원사업은 시·구 간 2대 8의 비율로 부담하기로 확정했다.

이밖에 시민과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이하는 `시민의날 60주년 기념 음악회`, `2021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등 시민참여 행사의 내용과 일정 등을 공유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포함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전시 서철모 행정부시장은 "경제회복과 방역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추석명절 시민생활 안정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접종률 제고에 따른 단계적 방역완화 조치에 맞춘 시민참여행사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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